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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 8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19/07/12 [14:20]

'이몽'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 8

전혜린 기자 | 입력 : 2019/07/12 [14:20]



마지막 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이몽’ 측이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가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이 오는 13일(토) 밤 9시 5분부터 70분간 마지막 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특히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드라마로, 매회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몽’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요원(이영진 역)-유지태(김원봉 역)-임주환(후쿠다 역)-남규리(미키 역)이 직접 선정한 명장면들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 이요원 - 33화 이영진-히로시 독대 & 마지막 회 에필로그

 

이요원이 뽑은 명장면은 33화, 이영진이 양아버지 히로시(이해영 분)에게 처음으로 본심을 토해낸 독대신이다. 일본군에 의해 처참하게 죽어가는 부모를 목격한 뒤, 살기 위해 군의관 히로시의 손을 잡고 일본인의 입양아로 살아온 이영진. 이에 이영진은 히로시를 향해 전쟁의 주동자에게 왜 고마워해야 되냐며 울분을 토해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요원은 “처음으로 영진의 마음 속 응어리가 터져 나온 장면”이라면서, “평생을 쌓아온 감정을 토해내는 영진의 모습이 가슴 아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극중 격렬한 마지막 독립운동을 앞두고 있는 이요원은 아직 방송되지 않은 마지막 회의 에필로그를 명장면으로 뽑아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요원은 “영진이 앞으로 본인이 가야하는 인생의 방향을 암시하는 장면이라 좋았다”고 전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 유지태 - 6화 이영진 구하기 위한 김원봉의 액션 & 18화 김원봉의 조선총독부 폭파 완수

 

유지태가 뽑은 명장면은 6화, 김원봉이 중국 비밀결사 청방에 납치된 이영진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펼친 복도 액션신이다. 유지태는 “극중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움직이는 원봉의 성격이 가장 잘 보여진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격렬한 액션을 소화하면서, 캐릭터가 가진 뜨거운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장면”이라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극중 의열단을 이끄는 단장으로 분하는 유지태는 18화, 김원봉이 조선총독부 폭파를 완수한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조선총독부를 폭파시키기 위해 침투한 김원봉은 계획된 장소에 폭탄을 설치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타이머 이상으로 폭탄이 터지지 않자 설치 장소로 다시 돌아가 직접 총으로 폭탄을 쏴 폭파시키는 김원봉의 모습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유지태는 “단장으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쓴 그의 모습이 가슴을 뜨거워지게 했다”고 말했다.

 

√ 임주환 - 30화 윤봉길 의사 투탄 장면 & 34화 총 맞은 뒤 넋 나간 듯 웃는 히로시

 

임주환이 뽑은 명장면은 30화, 윤봉길 의사(이강민 분)의 투탄 장면이다. 앞서 ‘이몽’은 윤봉길 의사가 두 아들에게 남기는 유언부터 목숨 건 투탄 의거까지 그의 뜨거운 삶을 재조명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임주환은 “윤봉길 의사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역사의 한 부분으로 알고만 있었던 내용이 드라마를 통해 구현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느낌이 남다르고 새로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임주환은 34화 히로시가 이영진과 독대 후 김원봉의 총에 맞고 넋 나간 듯 웃었던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임주환은 “이 장면은 이해영 선배님의 연기가 너무나도 인상깊었다. 원봉에게 총을 맞은 상황에서도 떠나는 영진의 뒷모습만을 바라보며 넋이 나간 듯 웃는 모습에서 처연함이 느껴졌고, 그 복합적인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것 같다”며, “아마 많은 시청자분들도 이 장면을 보시고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으셨을까 생각된다”고 전해 관심을 높였다.

 

√ 남규리 - 16화 송병수의 죽음과 마주한 미키 & 17화 밀정 이영진의 밀정이 된 미키

 

남규리가 뽑은 명장면은 16화 미키가 자신을 학대해 왔던 양부 송병수(이한위 분)과 마주한 장면이다. 미키는 죽어가는 송병수의 모습에 싸늘하게 돌변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남규리는 “미키의 밝고 도도해보이는 이면에 선택할 수 없는 아픈 삶이 있었다는 사실과, 살아야하기 때문에 학대를 당하면서도 내색할 수 없었던 마음이 표출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본능적인 캐릭터라는 것에 대한 개연성이 느껴진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차갑고 당당하게 변해가는 미키의 모습에서 많은 분들도 고개를 끄덕이시지 않았을까 싶다”며 미소 지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더해 남규리는 17화 미키가 밀정 이영진의 밀정이 된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기도 했다. 그는 “허구의 캐릭터인 미키를 통해 그 시대를 살던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나라를 향한 애국심이 있다는 것을 대변해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캐릭터가 성장할 때 진한 감동이 오는데, 본 장면 이후 미키가 주체적 성향으로 변했다는 점에서 캐릭터의 성장이 느껴진 장면이라서 명장면으로 뽑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이영진-히로시 독대 장면 때 배우들과 함께 울었다”, “윤봉길 의사 투탄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었다고 생각해. 그 전율은 잊을 수가 없어”, “미키 돌변할 때 진짜 소름 돋았는데”, “김원봉이 ‘지킨다’라고 말할 때 심장이 뜨거워지더라”, “이해영 배우님 연기 진짜 압권이었지”, “벌써 마지막 회라니.. 아쉬워요”, “토요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13일(토) 밤 9시 5분에 마지막 회가 70분간 방송된다.

 

<사진> MBC ‘이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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