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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식 작품전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5/17 [09:20]

김명식 작품전

문예당 | 입력 : 2005/05/17 [09:20]


■ 김명식 작품전 ■


East Side Story 2004- 1 Oli on canvas 64*52



▶선화랑

▶2005.5.12(목) ~ 2005.5.28(토)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84

   Tel. 02-734-0458


East Side Story 2004- 2 Oli on canvas 28*22

  

선화랑에서는 최근 삶의 풍경을 중심으로 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계시는 김명식 선생님의 전시를

2005년 5월 12일부터 5월 28일까지 갖습니다.

90년대부터 줄곧 이어온 고향의 향수가 가득담긴

“고데기(작가의고향,현.강동구 고덕동을 일컫는 옛말)” 시리즈와 2004년 1년간 뉴욕에 머무르면서

새롭게 시작한 “East Side Story"시리즈의 근작들을 선보입니다.


45여회가 넘는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 매 전시 때마다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며

놀라운 창작혼을 보여주고 있는 김명식 선생님은 최근 미국의 유명 화랑가에서도

인정하여 초대전을 가진바 있습니다.


올해2005년 2월. 리스갤러리 초대로 갖은 ‘아시아3인전(핫또리,장궈수,김명식)’과

2004년 6월/래이버나드 갤러리, 12월/로쉬코스카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으면서

그만의 대담한 화면구성과 색채감각으로 완성된 높은 퀄리티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뉴욕화단에서 또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East Side Story 2004- 4 Oli on canvas 64*52


이 결과는 그가 90년대부터 수차례 미국을 오가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왔고 2004년 1년간 연구교수(미국 롱아일랜드大)로 뉴욕에 머물면서 혼신을 다해

새로운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작품에 몰입.

완숙된 좋은 작품의 탄생으로부터 얻어낸 성과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술학회의 권위지인 ‘Art in America','Gallery & Studio','아트 타임즈 저널’,

‘윈햄저널’등에 작품이 소개된 후 뉴욕의 많은 화랑에서 큰 관심을 보이게 되었고,

특히 래이버나드 갤러리로부터는 매년 초대전 개최와

미국내 아트페어 참가지원에 대한 제의를 받았습니다.


East Side Story 2004- 6 Oli on canvas 48*36


또한 뉴욕 메이저 에이전시 ‘아트뱅크’와 전속계약을 체결.

개인전과 국제 주요 아트페어 참가를 보장받은 상태입니다.

2004년 1년간 미국에서 예상치 못했던 큰 성과를 가지고 돌아온 그가 국내 미술계에도

최근의 작품들을 선보일 기회를 선화랑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전시에서는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행해온 ‘고데기’시리즈와 2004년 미국내 거주당시

그곳의 풍광에서 착안해낸 ‘East Side Story" 연작이 함께 전시됩니다.



East Side Story 2004- 7 Oli on canvas 48*36


‘고데기’ - 현재 강동구 고덕동을 일컫는 말.

작가의 고향이자 지금은 도시의 확장과 함께 사라진 곳이며, 작가의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들어 있고

유년시절 가졌던 꿈과 희망이 담겨있었던 곳입니다.

‘고데기’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고향에 대한 향수를 품고 그린 것입니다.


‘East Side Story" - 뉴욕 이스트 리버 주변풍광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담은 작품.

그가 이곳을 소재로 삼은 이유는 주변의 고풍스런 풍경들과 함께 많은 문화관련 시설들이

모여 있으며 특히 예술을 사랑하는 서로 다른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에 반해 이곳을 선택했고 또한 그동안의 작업인

“고데기의 동쪽”과도 일맥상통 하는 점, 그리고 해가 뜨는 동쪽은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기도 해서 선택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East Side Story 2004- 8 Oli on canvas 56*44


현대도시문명으로 상실된 옛 고향의 모습에 대한 슬픔을 뒤로하고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 속에서 오히려 희망과 기쁨, 긍정적인 삶의 이미지를 찾아내어 재해석된 화면을

구성하고 뛰어난 색채감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화사한 색채와 아기자기 모여 있는 집, 나무숲 이야기들은 우리 도시문명에 의해

잃어버린 순수함과 마음의 고향을 되찾아주는 것 같습니다.

작품경향은 종전에 비해 형태를 단순화 시키고 화면구성에 치중했으며 원색과 중간색을

적절히 구사. 컬러의 충돌을 피하고 이미지 전달에 노력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East Side Story 2004- 9 Oli on canvas 48*36


가령, 풍경에서 나무를 처리하는데 있어 나무라는 대상을 하나하나 상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느낌만 들게 색채와 붓의 빠른 움직임에 의하여 표현한다든지 하늘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하늘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그림에 맞는 색채를 선택하여 표현하는

주관성을 보여줍니다.

집이나 길 그리고 선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화면전체의 색조에 따른 주관적인 색조를 선택하여

재구성해서 표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추상과 구상의 혼재


아름다운 계절 5월의 봄과 더불어 주변생활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형상화시켜 우리에게 풍부한

감흥을 안겨줄 김명식 작품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ast Side Story 2004- 10 Oli on canvas 28*22



김명식 / 한 화가의 지워지지 않는 고향의 언저리

- Written by Marie R. Pagano

사람의 자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사람의 감정 중에 가장 내면적으로 깊고도, 즐거움과 회한이

가득한 감정중의 하나이다. 화가이며, 한국의 한 대학의 예술대학교수로 있는 김명식은

오랜 세월의 근대화를 거쳐 완전히 사라져버린 “고데기”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이 추억속의 마을은 Soho에 있는 Montserrat갤러리에서 최근 열린 김의 전시회에

있는 대부분의 그의 작품의 주된 주제였다.


김명식은 힘있는 색채와 물 흐르듯 부드러운 필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서정적 표현주의의 예술가다. 그의 한지위에 그린 아크릴 그림은

아주 즐거운 어린 아이들과 같은 자유로움을 품고 있으면서도, 또한 그가 다룬 다양한

주제들(밝고 다양한 색상의 나무들 너머로 솟아있는 커다란 빌딩들과 센트럴 파크의

그림과 고데기의 작은 집들과 풍경그림들 같은)에서는 정교하고도 완숙함을 느낄 수 있다.


그의 고데기에 대한 회상그림에서, 김명식은 추상적인 디자인과 색깔의 대담한 사용을 통하여

문화적인 향수와 고향에 대한 깊은 감회를 한데 묶어 놓았다.

그의 한 그림에서 탑과 같은 집들이 밝은 노란색으로 칠해진 커다란 사각 지역안에

예리한 윤곽으로 나타나있다. 그것은 꽃다발을 암시하는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상의 밝고

폭발적인 꽃 모양과 함께 나란히 놓여있다. 이 그림에서 우리는 쾌활함과

우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꽃은 결국에 단순한 꽃들일 뿐이고,

그들이 슬픔자체는 아니다.

따라서 이 구성의 전체적인 느낌은 슬픔보다는 더 큰 기쁨과 축하이다.


Dream of Catskill 2004- 11 Oli on canvas 48*36


그의 그림 속에는 가슴속에 품고 있는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있고, 이 기억들은 김명식의 형태와

색깔에 대한 새로운 접근에 의해서 한층 상승화된 예술화적인 효과로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김명식은 비슷한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동시대 예술인인 미국의 표현주의 예술가인

Goerge McNeil과 Jay Miller와 비교할만하다. 그의 작품중 또 다른 그림인,

“고향, 고데기 언덕”에서 그는 이전의 밝고 명랑한 색채와는 대조적으로

다소 암울한 색상을 사용하였는데, 그림의 한가운데 회색, 푸른색, 검정색이 강렬한 터치로

그려져 있고, 주변배경은 흰 종이 그대로 남겨 놓은 체, 기억의 어두운 안개 속을 통하여

보는 듯한 풍경을 나타내고 있다. 비록 이와 같은 여백의 이용이 대부분의 동양미술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지만, 그의 그림 속에서 우리는 이를 통하여 고독하고 암울한 향수가

어떻게 한 사람 인생의 일상과 현재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로 떨어져 공허하게 존재하는가를 볼 수 있다.


비록 구상적 표현은 가라앉은 색상으로 그려진 거친 사각형 지역위로 휘 갈리며

그려진 잎들과 작은 집들의 외곽선으로 추상적으로 전개되었지만, 그의 그림 중에

또 다른 한 그림에서 시각적인 효과는 좀더 분명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또 다른 그림에서, 김명식은 유사한 풍경소재를 자유분방하면서도 빠른 붓놀림으로

보다 강조된 밝고 원초적인 색상 안에 있는

많은 요소들을 아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국에서 많은 전시회를 가지고 있고, 많은 콜랙션에 그의 작품이 있는 김명식은

최근의 그의 작품에서 어떻게 가장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누를 수 없는

예술적 기쁨으로 피어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East Side Story 2004- 16 Oli on canvas 46*36


"고데기와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East Side Story) "

- 나의 작품의 주제는 자연이다.

그것은 초기 작품부터 지금까지 줄곧 작품의 기본이 되어왔다.

인간이 태어난 곳도 자연이고 안주할 곳도 자연이다.

자연을 나의 작업의 주제로 설정한 이유는 도시 문명의 거부감에서 시작된다.

도시의 개발과 확장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인간의 순수성을 잃게도 해준다...

어린시절 우리집 앞에는 논과 밭이 있었고 뒤에는 나즈막한 산이 있었다.

그곳을 "고데기"리고 불리 운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어김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그곳에서 놀며 때로는 잠자리도 잡고

때로는 메뚜기도 잡으며 유년시절의 꿈을 키워왔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곳이 사라져 버렸다. 정든 이웃집도 없어지고 친구들도

어디론가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도시의 확장으로 마을 전체가 새로운 도시로 바뀌면서

고데기는 내 눈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린 것이다.

누구에게나 정든 고향이 있어 생각이 날 때마다 찾아가는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

작품 고데기란 내가 태어난 곳의 기쁨과 슬픔을 표현한 것이다.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란..성장 후 느낀 세계속의 나의 모습과 나의 주변을 그린 것이다.

또한 동쪽은 항상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하루의 시작이자 희망을 나타낸다.

특히 이번작품은 지난해(2004) 뉴욕에서 연구교수로 1년 동안 머무르면서 제작한 것 으로

뉴욕 이스트 리버 주변의 풍광을 그린 것이다.

고데기가 나의 모습이라면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현재 나의 모습이다.        

2005. 2




■ 개인전 / 총 45회

2004  Roshkowska Galleries (Windahm, New York), Ray Bernard Gallery (New York.NY)

Coven Gallery (Vancouver, Canada), Road Gallery (Long Island, New York) / 청작화랑 (서울) 외

(1984-2004) 국내- 서울/현대아트갤러리, 청작화랑, 백송화랑, 예맥화랑, 인데코 갤러리,

신세계 갤러리 / 부산/타워 갤러리, 현대 아트홀, 피카소 갤러리, 정인화랑, 목가화랑 /

대구/중앙갤러리, 광주/Agbae 갤러리, 울산/현대아트홀, 현대미술관, 김민재 갤러리, /

마산/De Schene Gallery, 대전/대전화랑, 반도화랑 등 /

국외- 시드니, 뉴욕, 벤쿠버, 마드리드, 도쿄 등

■ 2인, 3인전

2005  3인전 (리스 갤러리, 뉴욕) / 2004  3인전 (그레이스 인스티튜트, 뉴욕) /

2000  3인전 (이노우에 갤러리, 도쿄/일본) / 1997  3인전 (아트 살롱, 치바/일본) /

1996  2인전 (대백 프라자 갤러리, 포항) / 1991  2인전 (목가화랑, 부산) /

1990  3인전 (이목화랑, 서울) 외 다수

■ 단체전

2005  뉴욕 아트엑스포 (뉴욕 제이빗 컨벤션센터 / 2004  3개국전 (부산문화회관) /

2003 존재의 다양성 (뉴욕) / 봄꽃전 (타워갤러리) / 2002  한국화랑미술제 (부산, 한국) /

3개국 교류전 (도쿄, 일본) / 미국 이민 100주년 기념전 (뉴욕)

2001  한국현대미술전 (첼시 아트센터, 뉴욕) / 2000  3개국 초청전 (청화대학교, 중국) /

트라이앵글전 (이노우에 갤러리, 도쿄/일본) /

1999  한일 현대미술전 (롯데화랑, 부산) 외 다수대한민국 미술대전


현재 -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 심사위원 역임 (199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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