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JESUS CHRIST SUPER STAR,'I don't know how to love him,마이클리, 박은태,윤도현,김신의,한지상,정선아,장은아
김혜경 기자| 입력 : 2020/08/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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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2개국 1억 5천만 명을 열광시킨 브로드웨이의 살아있는 전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의 한국 공연이 2013년 4월 26일 개막을 앞두고 오는 3월 12일(화) 1차 티켓 오픈을 했다.
<수퍼스타>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타>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화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지금도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명작이다. 락 뮤지컬의 시초 <수퍼스타>는 뮤지컬 팬이라면 반드시 관람해야 할 뮤지컬계의 교과서이자 클래식이다.
1969년, 21살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25살의 팀 라이스는 현대적 유다의 시선에서 지저스를 바라보는 파격적인 재해석과 천재성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전세계를 발칵 뒤집으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 성공적으로 진출, <수퍼스타> 단 한 편으로 뮤지컬 사상 최고의 신드롬을 일으켰다.
거장의 작품을 최고의 무대로 선사할 <수퍼스타>의 캐스팅은 높은 음역대, 고난이도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과 복잡한 내면 연기, 캐릭터 간의 조화 등 명성 그 이상의 실력을 필요로 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어려운 캐스팅 과정을 거치기로 유명한데 이번 한국 공연 역시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 결과 지저스 역에 마이클리, 박은태 그리고 스승인 지저스를 사랑하는 동시에 배신하는 유다 역에는 윤도현(YB), 김신의(몽니), 한지상, 그리고 천한 여자로 지저스를 존경과 사랑을 동시에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마리아 역에 정선아, 장은아가 확정, 역대 최강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높여준다.
국내에서는 <미스 사이공>의 주역으로 친숙한 마이클 리는 2000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을 포함해 <수퍼스타>의 무대에 400여 회 출연했을 뿐 아니라 2011년 미국에서 지저스와 유다 역을 모두 맡았던 최적의 배우이다.
항상 <수퍼스타>의 지저스 역을 꿈꿔왔다는 박은태는 <모차르트>, <엘리자벳>에서 주역을 맡으며 연기력과 흥행파워 모두를 입증한 국내 톱 스타이다.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와 관객을 압도하는 가창력으로 강력한 카리스마의 지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과 맞대결을 펼칠 유다 역은 한국 락을 대표하는 윤도현이 맡았다. <헤드윅>, <광화문 연가>에서 그 존재감을 입증한 윤도현은 16년 만에 두 번째로 유다를 맡아 정통 락 창법과 시원한 샤우팅으로 폭발적인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또 한 명의 유다에는 '홍대의 미친 성대'로 불리우는 인디 밴드 몽니의 리드 보컬 김신의가 캐스팅 되었다. 2012 TOP밴드2에서 TOP4까지 오른 실력파 모던 락 밴드의 보컬인 김신의는 현대적인 유다를 선보일 예정으로 뮤지컬계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케 한다. 유다를 맡은 또다른 배우 한지상은 오디션에서 아무나 부를 수 없는 고난이도의 넘버 'Heaven on Their Minds' 를 원곡보다 두 키 높은 버전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 소름 돋는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이다. 우월한 보컬과 연기력이 더해져 파워풀한 유다를 선보인다.
마리아 역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여배우 정선아가 캐스팅 되어 거친 보헤미안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렌트>로 데뷔한 이래 <드림걸즈>, <모차르트>, <아이다>, <에비타> 등 굵직한 무대에서 주연을 맡으며 농익은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국내 톱 여배우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는 배우이다.
또 한 명의 마리아는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서 기립 박수를 이끌어낸 놀라운 목소리의 주인공 장은아가 맡았다. 수많은 OST에 참여한 실력파인 그녀가 <수퍼스타>로 국내 뮤지컬 무대에 데뷔, 새로운 신데렐라의 탄생으로 주목 받고 있다.
거장이 평생 사랑한 위대한 작품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아이다>, <라이온 킹>의 팀 라이스는 지저스의 이야기를 새롭고 도발적으로 해석한 내용과 클래식을 접목한 락 오페라음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대히트를 거두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시도했었다고 회고하는 두 사람은 자신들의 수많은 히트작 중에서도 <수퍼스타>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언급 할 정도로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크다. <수퍼스타>는 두 천재의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20대의 순간과 조우하는 특별한 만남이 될 것이다.
197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쉴새 없이 리바이벌 공연과 투어가 이루어지고 있는 <수퍼스타>는 2012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으로 토니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현재 UK 아레나 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7만 4천 명을 동원하며 오프닝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UK 아레나 투어는 2013년 앵콜 투어와 미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의 인터내셔널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할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으로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원작의 강력한 에너지로 시대를 반영하며 매 공연마다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나는 <수퍼스타>는 끊임없는 생명력을 지닌 브로드웨이의 영원한 '수퍼스타'이다.
천재 아티스트 정재일의 편곡 지저스의 인간적 고뇌를 담은 불후의 명곡 'Gethsemane(겟세마네)'를 비롯해 유다와 코러스가 부른 대표곡 'Superstar(수퍼스타)', 자극적인 락뮤지컬 사이에서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I don't know how to love him(어떻게 사랑하나)' 등 주옥 같은 명곡으로 채워진 <수퍼스타>는 역시 거장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원곡의 힘을 살리면서 세련됨을 더할 수 있는 편곡을 위해 정재일이 음악 수퍼바이저로 나선다. 그의 첫 번째 뮤지컬 작품이 될 <수퍼스타>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일렉트로닉 사운드, 라이브 락 밴드의 심장까지 다다르는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별도로 음악작업이 진행되었다. 웨버의 천재적 음악성이 녹아 있는 <수퍼스타>가 틀에 구애 받지 않는 정재일의 천재적인 감각과 만나 어떻게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총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사막의 흙바람 속에서 인류 최초의 락 스타 지저스와 유다를 만나게 될 것"이며 "강렬한 락 스피릿을 부활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4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수퍼스타>는 조기 예매 할인 20%(3/31까지 예매시 적용), 수퍼스타 매니아 할인 20%(지난 공연 및 이번 공연의 유료 티켓 소지시 적용), 마티네 공연 할인 30%의 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