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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박두진문학관, 특별기획전시 ‘시작(詩作)’ 개최

- 상설전시에서 보기 힘들었던 희귀자료 원본 페이지 공개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0/10/23 [11:44]

안성시 박두진문학관, 특별기획전시 ‘시작(詩作)’ 개최

- 상설전시에서 보기 힘들었던 희귀자료 원본 페이지 공개
우미옥 기자 | 입력 : 2020/10/23 [11:44]

 

안성시 박두진문학관은 오는 30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박두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 ‘시작(詩作)’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안성 출신 혜산 박두진(1916~1998) 시인의 등단 전후 출판되었던 시집을 통해 습작기 문학적 특징과 등단 이후 문학적 변모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에 소개되는 자료는 『청록집』(1946년), 『문장』(1권 5호, 1939년) 등 박두진 시인의 등단 전후로 발간된 문학 자료와 상설전시실에서 다루지 않은 자료, 1939년 등단 이후 시를 쓰고 문학을 공부할 때 직접 보던 자료들의 내부 페이지 및 필사 원고 등 30여점으로, 100부만 발간하여 현재 국내 5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진 백석의 『사슴』(1936년 발간), 박두진을 신인추천제로 등단시킨 정지용의 『정지용 시집』(시문학사, 1935년 발간), 서정주의 최초 시집 『화사집』(남만서고, 1941년) 등 예술적,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의 세부 내용이 다수 전시된다.

 

특히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전시구성에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를 선보여, 박두진 시 낭송ㆍ디지털 필사ㆍ필사작품 전시 등을 관람객과 함께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 안성시 박두진문학관, 특별기획전시 ‘시작(詩作)’ 개최  © 문화예술의전당

 

2020년 박두진문학관 특별기획전시 ‘시작(詩作)’은 단순히 교과서나 전시실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시집ㆍ소설집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가가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전시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박두진문학관에서 진행되며, 안성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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