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동영상 > 오페라

오페라 '광염소나타'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1/08/27 [00:58]

오페라 '광염소나타'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1/08/27 [00:58]

 

구미오페라단이 창작오페라 `광염소나타`를 선보인다.

 

1930년대에 발표된 김동인 소설 `광염소나타`를 각색해 아름다운 우리 창작오페라로 재탄생시켰다.

 

소설 `광염소나타`는 위대한 음악을 창조해내기 위해 방화, 살인, 심지어 시간에 이르는 극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한 천재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배따라기`, `감자` 등으로 유명한 김동인의 유미주의적 사상을 담은 대표적인 소설로, 발표 당시에도 파격적인 내용으로 문단에 큰 충격을 불러왔다.

 

창작오페라 `광염소나타`는 천재적 음악성을 지니고 있으나 광기에서 작곡의 모티프를 얻음으로써 결국 스스로 파멸에 이르는 주인공 백성수의 삶을 4막2장에 담아낸다.

 

광기어린 음악가로 요절한 백모씨의 유복자인 백성수는 궁핍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어머니의 병환과 죽음을 맞게 되지만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숱한 명작을 낳는다.

 

그러나 방화 등의 범죄 행위를 통해 얻은 영감을 작품 창작의 모티프로 삼은 백성수는 사랑하는 여인을 자신의 방화로 잃고 경찰에 붙잡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오페라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음악당과 교회당이 있는 마을에서 광기어린 천재작곡가의 심경과 행동 등을 음악을 통해 표현주의적으로 묘사한다.

 

강문숙(작가·시인)이 대본을 쓰고 박창민(계명대 외래교수)이 곡을 붙여 오페라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테너 손정희·김기태, 소프라노 이화영'류지은, 바리톤 김승철·목성상, 메조소프라노 이수미 등이 출연한다.

▲ 오페라 광염소나타  © 문화예술의전당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과 노매드 크리틱(Nomad Critic)의 폭로, "없던 일로 하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1/77
동영상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