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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부른다’ 현영 “영탁 노래로 이겼다” 노래방 기계 최적화 목소리 자신감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2/09/30 [10:29]

‘국가가 부른다’ 현영 “영탁 노래로 이겼다” 노래방 기계 최적화 목소리 자신감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2/09/30 [10:29]

‘국가가 부른다’ 각 분야의 여왕들이 노래와 퍼포먼스로 ‘여왕들의 저력’을 제대로 뽐냈다.

 

9월 29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32회는 ‘퀸들의 전쟁’ 특집으로 문희경, 양혜승, 현영, 홍지윤, 케이시, 박기량이 출연해 ‘국가부’ 요원들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5.4%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오프닝 무대에서 문희경은 ‘엄마야’, 박기량은 아이유의 ‘있잖아’, 홍지윤은 ‘사랑의 여왕’, 현영은 ‘누나의 꿈’, 케이시는 ‘그때가 좋았어’, 양혜승은 ‘화려한 싱글’을 부르면서 등장했다. 속을 뻥 뚫리게 하는 가창력, 흥겨운 퍼포먼스,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오프닝부터 ‘여왕팀’은 기선 제압을 했다.

 

▲ ‘국가가 부른다’ 현영 “영탁 노래로 이겼다” 노래방 기계 최적화 목소리 자신감  © 문화예술의전당


입담도 못지 않았다. ‘화려한 싱글’의 양혜승은 싱글이 아니라 결혼 5년차임을 밝히면서 “가수는 노래대로 된다는 게 맞는 것 같다. 노래 속에 ‘결혼은 미친 짓이야’라는 가사가 있는데, 저도 미쳤으니까 결혼을 한 것”이라며 사랑꾼 멘트로 부러움을 유발했다. 또 현영은 ‘국가부’와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2년 전 ‘사랑의 콜센터’에서 영탁 씨를 이기고 왔다”, “제 목소리를 (노래방) 기계들이 좋아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는 문희경과 박창근이 붙었다. 박창근은 맑은 음색과 딱 어울리는 혜은이의 ‘작은 숙녀’를 선곡해 설레는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문희경은 에디트 피아프의 ‘Non, je ne regrette rien(아니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샹송을 선곡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시작과 동시에 감탄이 터져 나왔고, 프랑스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무대에 절로 기립을 이끌어냈다.

 

2라운드는 현영과 손진욱이 대결했다. 손진욱은 대결 전 현영을 향해 “8살 때 팬이었다”고 말해 현영에게 충격을 줬고, 당황한 현영은 “너 잘 컸다~”면서 특유의 콧소리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현영은 이자연의 ‘찰랑찰랑’을 선곡했다.

 

현영은 노래와 동시에 트위스트 스텝을 밟으면서 흥을 끌어올렸다. 가창력과는 상관없이 모두를 매료시킨 현영만의 매력은 ‘찐 행복’을 선사했다. 이에 맞서 손진욱은 파격적으로 백지영의 ‘Dash(대시)’를 선곡했다. 록 버전으로 재해석한 ‘대시’는 원곡자 백지영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3라운드는 홍지윤과 김동현이 나섰다. 홍지윤은 안예은의 ‘홍연’을 선곡해 ‘미스트롯’ 준우승에 빛나는 명불허전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홍지윤만의 감성이 녹아 든 구슬픈 무대는 100점을 받았다. 김동현은 가을 밤에 딱 어울리는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을 선곡, 고음과 저음을 넘나들며 열창했다. 

 

4라운드는 박기량과 이솔로몬이 맞붙었다. 박기량은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를 선곡해 가수 못지 않은 음색과 실력, 그리고 치어리딩 없이 노래만으로 꽉 채운 무대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솔로몬은 빛과 소금의 ‘그대 떠난 뒤’를 열창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이솔로몬은 100점을 받았다.

 

5라운드는 양혜승과 조연호의 대결이었다. 양혜승은 전영록의 ‘불티’로 파워풀하고 흥 넘치는 무대를 꾸몄고, 모두를 무대로 나오게 만드는 마력을 보여줬다. 조연호는 편승엽의 ‘찬찬찬’을 선곡해 트로트에 도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의 도전은 제대로 통했고 100점을 받았다.

 

6라운드는 케이시와 이병찬이 출격했다. 이병찬은 정일영의 ‘기도’를 부르며 화려한 기교 없이도 아련함이 가득 묻어나는 무대를 꾸몄다. 케이시는 정승환의 ‘너였으면’으로 맞섰다. 가슴을 적시는 애절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100점을 받았다.  

 

마지막 7라운드는 하동연과 박장현이 대결했다. 하동연은 허스키 동굴 보이스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을 선곡해 거친 매력 속 부드러움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박장현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부르며 ‘감성 발라더’다운 감성 폭발 무대를 꾸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날에는 박창근이 부르는 도시아이들의 ‘선녀와 나무꾼’부터 하동연∙이솔로몬∙김동현∙손진욱이 꾸민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댄스파티는 ‘흥’으로 하나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유닛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국가부’ 박장현∙조연호∙이병찬은 더 클래식의 ‘여우야’로 누나들의 미소를 유발하는 달달한 매력을 뽐냈고, ‘여왕팀’의 문희경∙양혜승∙홍지윤은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으로 떼창까지 유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대결의 결과는 4승 1무 3패로 ‘국가부’ 요원들의 승리였다. 승승장구 중인 ‘국가부’ 요원들의 다음 무대는 어떠할지 기대감을 달궜다.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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