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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피투성이 연인 > 오늘 개막하는 제57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유일한 한국 영화로 경쟁작 선정!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6/30 [08:42]

< 나의 피투성이 연인 > 오늘 개막하는 제57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유일한 한국 영화로 경쟁작 선정!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3/06/30 [08:42]

나의 피투성이 연인

제57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이목 집중

유지영 감독, 한해인 배우 영화제 참석 위해 출국

 

▲   © 문화예술의전당

 

2023년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 나의 피투성이 연인 >이 6월 30일 개막하는 제57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프록시마 경쟁 부문에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이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때보다

부모 됨의 금기와 모성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려야 할 때가 또 있을까?” 

-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마틴 호리나 프로그래머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통해 호평받은 기대작 <나의 피투성이 연인>이 유럽을 대표하는 명망 높은 영화제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에 올해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 < 나의 피투성이 연인 >(영제: Birth)은 주목받는 작가 ‘재이’(한해인)가 신작 출간을 앞두고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며 맞닥뜨리는 변화와 편견, 혼란을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첫 장편 <수성못>(2018)으로 반복되는 실패 속에 갈피를 잃은 20대의 단상을 그린 유지영 감독이 이번 작품에선 계획하지 않은 아이가 생긴 커플을 통해 임신과 모성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편견, 환상을 깨부수고 적나라한 고뇌와 갈등을 드러낸다.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주제 의식은 동시대 여성들의 고민과 결합해 뜨겁게 고동치는 공감을 전한다.

 

신작 집필을 앞두고 원치 않은 임신을 해 모든 것이 뒤틀어져 버린 작가 ‘재이’ 역은 영화 <폭설>에서 한소희와 우정과 사랑을 오가는 연기를 펼친 배우 한해인이 맡았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배우인 그는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은 욕구가 이기심으로 치부되는 사회에 부딪혀 갈등하는 인물을 현실적으로 연기했다. 

 

<헌트>, <데시벨>, <그 겨울, 나는>, <여섯 개의 밤>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제20회 부산독립영화제 연기상을 받은 이한주가 ‘재이’의 연인 ‘건우’로 분해, 책임감의 무게에 짓눌려 무모한 선택을 하게 되는 남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다. 

 

매년 7월 체코에서 열리는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는 194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7회를 맞이한 유서 깊은 영화제다.

 

매해 뛰어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로,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경쟁 부문에 진출한 단 하나의 한국 영화로 더욱 눈길을 끈다.

 

유지영 감독은 “해외에서의 첫 상영이라 기쁘고, 무엇보다 해외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국내 개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해인 배우도 "역사 깊은 영화제에 초청되어 기쁘고 설렌다. 해외영화제는 처음인 만큼 영화제 자체를 즐기고 싶고 관객분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7월 3일 출국해 체코 현지에서 직접 평단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마틴 호리나 프로그래머는 “인생의 갈림길에 선 연인의 모습을 미묘하게 묘사하면서도 허탈감에 휩싸인 이야기.

 

여성이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때보다 부모 됨의 금기와 모성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려야 할 때가 또 있을까?”라는 코멘트로 <나의 피투성이 연인>의 경쟁작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민평론가상을 수여한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삶의 곤경에 처한 이들에 관한 예민한 정밀화이자 신중한 성찰기”라고 찬사를 보냈으며, 정지혜 평론가는 “감정의 저점부터 폭발적인 한순간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낸 두 주연배우의 연기와 그 힘을 이어받은 영화가 불안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우리를 데려갈 것이다”라는 평으로 우리가 이 영화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밝혔다.

 

개봉 전부터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진가를 증명하고 있는 올해의 문제작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2023년 하반기 우리를 찾아온다.

 

INFORMATION

제목: 나의 피투성이 연인

영제: Birth

감독: 유지영

제작: 컴플렉스필름

배급: (주)디오시네마

장르: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출연: 한해인, 이한주, 오만석, 최희진, 박미현

러닝타임: 155분

개봉: 2023년 겨울

 

AWARDS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 수상

 

FESTIVAL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초이스(장편)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 나우앤넥스트

제57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프록시마 경쟁

 

REVIEW

“삶의 곤경에 처한 이들에 관한 예민한 정밀화이자 신중한 성찰기”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

 

“감정의 저점부터 폭발적인 한순간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낸 두 주연배우의 연기와 그 힘을 이어받은 영화가 불안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우리를 데려갈 것이다”

-정지혜 평론가-

 

“인생의 갈림길에 선 연인의 모습을 미묘하게 묘사하면서도 허탈감에 휩싸인 이야기. 

여성이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때보다 부모 됨의 금기와 모성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려야 할 때가 또 있을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마틴 호리나 프로그래머-

 

SYNOPSIS

주목받는 신인 작가 ‘재이’는 신작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예정하지 않았던 아이가 생기면서 인생 전체를 뒤흔드는 변화와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내가 내 인생을 선택하는 게 이기적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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