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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 국악

남산골 밤마실 < 기담야행2 : 망혼일 축제 >, 서울남산국악당,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극장 투어형 공연’

- 서울 남산국악당, 8.17.(목)~8.19.(토)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극장 투어형 공연 개최

- 이승과 저승이 만나는 날 ‘망혼일’을 주제로 관객이 참여해 직접 이야기를 완성하는 관객참여형(이머시브) 프로그램

-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함께하는 국악,무용,연희 공연...참가비 1만원

최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3/07/28 [13:52]

남산골 밤마실 < 기담야행2 : 망혼일 축제 >, 서울남산국악당,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극장 투어형 공연’

- 서울 남산국악당, 8.17.(목)~8.19.(토)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극장 투어형 공연 개최

- 이승과 저승이 만나는 날 ‘망혼일’을 주제로 관객이 참여해 직접 이야기를 완성하는 관객참여형(이머시브) 프로그램

-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함께하는 국악,무용,연희 공연...참가비 1만원
최혜용 기자 | 입력 : 2023/07/28 [13:52]

▲ 남산골 밤마실 < 기담야행2 : 망혼일 축제 >, 서울남산국악당,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극장 투어형 공연’   © 문화예술의전당


서울시 대표 국악전문 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이야기를 완성하는 신개념 극장 투어형 공연, 남산골 밤마실 <기담야행2 : 망혼일 축제>를 오는 8월 17일(목)부터 19(토)까지, 총 5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남산골 밤마실’은 서울시민에게 다채로운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무더운 여름, 야간시간대 특별한 국악체험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남산골 밤마실’은 신라 시대 귀신들을 무사히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지냈던 ‘망혼일 축제’를 모티브로 한다. 

 

   이승과 저승이 만나는 ‘망혼일(혹은 백중일)’을 잘 치러야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 공덕이 돌아가는 것이라 믿었던 옛 전통을 재해석하여 현대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이야기를 완성해나가는 ‘관객참여형(이머시브)’ 공연으로, 관객들은 극장을 탐방하며 국악, 무용, 연희 공연을 체험하고 관람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야외마당에서 시작하여 공연장, 분장실, 연습실, 그리고 국악당의 계단식 정원 ‘침상원’까지 이동하면서 국악당 내의 숨겨진 공간들을 탐험하게 된다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함께 전개되는 국악, 무용, 연희 등의 전통예술 공연은 관객들의 깊은 몰입을 이끌며, 귀신 분장 체험, 나무패 청원메시지 등 다양한 사전이벤트를 통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의 핵심을 이루는 캐릭터 ‘삼도천 엔터테인먼트 사원’은 배우 강정임, 주종혁, 황미영이 맡았으며, 국악·무용·연희는 팀 ‘연희점추리’가 총괄해 작품을 보다 풍성하게 완성시킬 예정이다. 

 

   제작진으로는 뮤지컬 ‘판’에 참여한 정은영 작가와 송정안, 차지수 연출이 각각 연출과 협력연출로 참여했으며, 제4대 서울변방연극제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김진이 감독이 기획을 맡았다.

 

 이번 남산골 밤마실 <기담야행2 : 망혼일 축제> 공연은 크라운해태제과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청년국악사업의 일환이며, 참가비는 1만원으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남산국악당(02-6358-55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남산국악당 누리집 : https://www.hanokmaeul.or.kr/

 

박숙희 서울특별시 문화예술과장은 “남산골 밤마실은 꾸준히 참신한 시도를 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 기획프로그램으로, 올해에도 관객참여형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들이 ‘국악’을 재미있고 가깝게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놉시스

음력 7월은 귀(鬼)달이라 부른다.

 일 년에 딱 한 번, 저승의 귀문이 열리고 구천을 떠도는 혼령들이 이승으로 쏟아지는 달이다.

 산 자들은 대대로 귀신들이 좋아하는 노래와 춤을 마음껏 펼쳐, 그들이 무사히 극락으로 갈 수 있도록 빌어주는 ‘망혼일 축제’를 펼쳤다. 

 

올해 ‘망혼일 축제’를 기획한 삼도천 엔터테인먼트 직원들 역시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무탈하게 잘 진행될 것처럼 보였던 축제에 망조가 들기 시작했다. 

딱 한 번, 작년에만 망혼일을 넘겼을 뿐인데 단단히 화가 난 염라대왕이 “올해도 정성이 이게 뭐냐”며 절대 극장의 문을 열어주질 않는다. 

곳곳마다 귀신들이 농간을 부린 탓에 준비한 소품들은 죄다 망가져 있다. 

이거 어쩐다. 

산 자들이 무탈하게 남은 해를 보내려면 어떻게든 수습해 축제를 마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승으로 내려온 귀신들이 해를 끼쳐 부이 난단다. 

삼도천 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축제를 보러 온 관객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 번 해보자. 

퀄리티는 저세상 가더라도, 흩어진 일심정성을 한데로 모아 어떻게든 수습해서 공연을 올리자. 

그럼 분명 귀(鬼)빈들이 우리의 정성을 보시고 즐거워하실 것이다. 

어쨌든 우리의 조상님일지도 모르는 이 귀신들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게 바로 산 자들의 일이니. 

잠시 후, 귀문이 열린단다! 

엉망진창 혼파망 - 망혼일 축제는 이제 시작이다!

 

연출의도

망혼일(亡魂日), 살아서는 곁에 있었던, 지금은 죽은 이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날. 이승으로 내려오는 혼령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산 자들이 한 데 어울려 판을 벌인다. 2023 기담야행 <망혼일 축제>는 말 그대로 관객이 고정적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이야기를 완성해나가는 이머시브 공연이다.

 

이에 산 자들은 곧 찾아올 죽은 자들을 위해 이승과 저승의 대 만남의 장이 될 서울남산국악당 내부를 속속들이 누비며 국악, 무용, 연희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한 미션을 수행한다.

 

이는 ‘망혼일’을 맞아 찾아올 그리운 이와 몸과 마음으로 만나기 위함이다. 이로써 산 자는 산 자대로 죽은 자는 죽은 자대로, 이날만큼은 그저 즐겁게, 내일의 안녕과 그리운 이를 마음껏 추억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것이다.   

 

 

 등장인물 및 공연장소 소개

  © 문화예술의전당

 

공연 장소 (순서별)

 

  © 문화예술의전당

 

 출연진 소개

  © 문화예술의전당

 

연희점(店)추리는 우리 동네의 마당에서 오갈 수 있는 소소한 일상들을 사회적 현상의 징조로 바라보고, 우리 주변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 

유희만을 위한 연희를 지양하고, 감동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작진

작가 정은영 연출 송정안 협력연출 차지수 

기획 김진이 무대미술 김혜원 의상디자인 온달 분장디자인 이지연

조명디자인 이성헌 음향감독 김승왕 무대감독 김성수 담당 프로듀서 유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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