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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신작, 김민희 주연 영화 < 수유천 > 어떻게 보고 읽는가?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9/10 [09:59]

홍상수 감독 신작, 김민희 주연 영화 < 수유천 > 어떻게 보고 읽는가?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4/09/10 [09:59]

▲ 홍상수 감독 신작, 김민희 주연 영화 < 수유천 >  © 문화예술의전당


SYNOPSIS

 

한 여대에서 촌극제가 있다.

 

전임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외삼촌에게 자신의 학과 촌극 연출을 부탁한다.

 

전임은 매일 학교 앞 수유천에서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작품 패턴을 얻어내려는 것이다.

 

외삼촌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몇 년 째 일을 못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자이다.

 

사십 년 전 이 여대에서 대학 일학년의 신분으로

 

촌극을 연출했던 기억 때문에 연출을 맡은 것이다.

 

촌극하는 학생들 사이에 스캔들적인 사건이 하나 일어나고,

 

전임과 외삼촌은 그 사건에 가볍게 끼어들게 된다.

 

그사이 외삼촌은 텍스타일과 여교수와 가까워지는데,

 

밤마다 하늘의 달은 점점 커져만 가고,

 

전임은 아침마다 수유천에서 그림을 그린다.

 

<수유천> 국내 영화평

 

"암흑 속, 옹기종기 모인 아주 작은빛들이 서로를 보듬어 어느새 보름달을 이룬다.

그 빛이 시류를 거슬러 고통의 시간을 지나 푸른 하늘을 연다...울다 웃다 울다 웃었다."

남다은 (씨네 21)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테제라면, 수유천은 안티테제로써의 답변.

날선 검보다 부드러운 천으로 나를 설득시킨 영화."

김진곤 (디컬쳐)

 

“한 발 한 발 거슬러 올라가면 그 끝에는 희미한 웃음”

문영훈 (여성동아)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이주형 (SBS)

 

“우습고 답답한 시대에서도 흐르는 데에서 흐르고 차오를 때에는 차오르는 인생만사의 기쁨과 슬픔.”

민용준 (영화 저널리스트)

 

“결국 끝엔 아무것도 없다.“

<수유천>은 실체와 상상 그 사이를 진동하며 흐르는 영화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영화 내로 끌어들이고 직조하며 홍상수 감독의 예술과 철학을 이야기하는 유쾌한 작품이다.

오진우 (씨네21)

 

“수유천 근처의 캠퍼스에서 펼쳐진 그들의 이야기가 다소 긴장감도 있어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김형호 (히네마크리틱)

 

“'여전히', '늘' 같은 부사를 쓰지 않아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28년 전에도 지금도 새롭다'”

서문원 (스타이데일리뉴스)

 

“직물패턴 작업이 시간을 투자한만큼 얻는 결과물이 아니듯, 필연과 우연이 겹쳐 만들어 낸 인생이란 예술.”

장혜령 (필더무비)

 

“홍상수표 코미디는 언제나 유쾌하다.”

송우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한결 산뜻해진 홍상수식 유머."

진병훈 (내외경제TV)

 

"섬세하게 직조된 홍상수란 패턴. 훌륭한 현재의 홍상수와 경쾌한 이전의 홍상수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이정우 (문화일보)

▲ 홍상수 감독 신작, 김민희 주연 영화 < 수유천 >  © 문화예술의전당

 

▲ 홍상수 감독 신작, 김민희 주연 영화 < 수유천 >  © 문화예술의전당

 

▲ 홍상수 감독 신작, 김민희 주연 영화 < 수유천 >  © 문화예술의전당

 

▲ 홍상수 감독 신작, 김민희 주연 영화 < 수유천 >  © 문화예술의전당

 

▲ 홍상수 감독 신작, 김민희 주연 영화 < 수유천 >  © 문화예술의전당

 

▲ 홍상수 감독 신작, 김민희 주연 영화 < 수유천 >  © 문화예술의전당

 

<수유천> 해외 영화평

 

많은 홍상수의 특징적 서명들이 그의 최신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유천>은 그의 관심사와 예술적 기교에 있어서 은근하면서도 현저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atarina Docalovich (paste magazine)

 

“달콤하면서, 그리고 다른 홍상수의 모든 영화들처럼 전혀 과장함 없이, 이 영화는 그 근원을 향해 끝까지 가본다는 것이, 어떤 때는 우리가 찾고 있던 답을 내놓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지워지지 않을 인상을 남깁니다.”

Nicholas Bell (IONCINEMA.com)

 

“<수유천>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알아챌 수 있는 드라마틱한 만남들이 단순히 존재한다는 점이 아니라, 이 소재들을 조리있게 조직적으로 패턴화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점에 있습니다. 영화의 섬뜩하고 특이한 흐름의 특징은 결말에 도달했을 때 요약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전임은 한강에서 영감을 받아 일련의 작품을 작업하는 직물 예술가입니다. 그녀는 “뒤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흐름에 반하여 상류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흐르는 서사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 불안정하고 항상 잠재적으로 재기술 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그러한 재기술을 가능케 하는 조건을 어떻게 생각해야 될까요?…이러한 질문이 제기된다는 사실은 홍상수 감독이 영화의 서사적 가능성의 조건들을 탐구하는데 가장 관심있는 현대 영화감독이라는 지위를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Lawrence Garcia (in review online)

 

“가을의 쌀쌀함과 적갈색 색조는 다른 홍감독의 이와 같은 영화들과 구분지으면서,

배우들과 교수들 사이에 일어나는 은근한 코미디이자, 옆으로 치워져버린 꿈들에 관한 이 영화는,

그의 변함없는 팬들을 향해 부드럽지만 주저하는 포옹의 몸짓으로 환영하고 있습니다.”

Guy Lodge (variety)

 

“삶이라는 위대한 무대.”

David Rui (from letterboxed)

 

“<수유천>에는 감독이 열정적으로 지펴낸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와 계속 작업해온 배우들 간의 대화들은 매혹적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있고,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 중에서 김민희 배우의 최고의 연기가 보여집니다. 그의 세대 간의 공동작업에 대한 탐구는 영혼을 향한 매혹적인 깊은 다이빙입니다.”

Dion Wyn (from letterboxed)

 

“<수유천>은 매혹적입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영화는 아니지만, 스크린에 재현되어진 것들 중 가장 자연스러운 대화들을 만들어내는 홍상수의 능력은 저를 다시 한번 매료시켰습니다. 어색한 멈춤, 작지만 의미 있는 몸짓들, 특정 주제가 나왔을 때의 표정의 작은 변화들, 이런 것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이 허구의 인물들을 마치 실제 인간처럼 설득력 있게 스크린에 그려내면서, 정말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Asian Tyson (from letterboxed)

 

“이 영화에 나오는 인간들에 대하여 정말 큰 사랑과 존경심을 느낍니다.”

Jimwilliamm (from letterboxed)

 

“중요한 것은 작은 것들입니다.”

Riley (from letterboxed)

 

“겉으로는 단순한 구성, 단순한 스테이징, 고정된 카메라를 갖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대사들은 너무나 많은 것들을 드러내고 있고, 너무나 인간적인 무엇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영화들의 깊이란 귀한 보석과 같습니다.”

messy_tony (from letterboxed)

 

 

INFORMATION

 

제목: 수유천 <BY THE STREAM>

 

제작/각본/감독/촬영/편집/음악: 홍상수

 

제작실장: 김민희

 

동시녹음: 서지훈

 

제작부: 김혜정

 

출연: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상영 시간: 111분

 

제작: (주)영화제작전원사

 

배급: (주)영화제작전원사, (주)콘텐츠판다

 

해외 배급: (주)화인컷

 

개봉: 2024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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