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사랑을 찬미한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 젤 Giselle 4월 6일(금) – 4월 15일(일) 유니버설아트센터 ◈ 공연 개요 ◈ ■ 공연명 :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 일 시 : 2018년 4월 6일(금) ~ 4월 15일(일) 금요일 19:30ㅣ토요일 15:00, 19:00ㅣ일요일 15:00 * 4월 9일(월) – 11일(수) 공연 없음 * 4월 12일(목)은 전관공연으로 매진입니다 ■ 장 소 : 유니버설아트센터 ■ 주 최 : 유니버설발레단, 통일그룹 ■ 후 원 : 용평리조트, 일신석재 ■ 가 격 : R석 10만원┃S석 8만원┃A석 6만원┃B석 3만원ㅣC석 1만원 ■ 예 매 : 유니버설발레단 (수수료 없음) http://www.universalballet.com ■ 소요시간 : 120분(1막 60분 / 휴식 20분 / 2막 40분) ■ 입장연령 : 초등학생이상 입장가능 ■ 단체문의 : 070-7124-1737 유니버설발레단 ※ 공연종료 후 로비에서 주역무용수 팬사인회가 진행됩니다 ※ 본 공연은 녹음반주로 진행됩니다 ■ 일자별 캐스팅
[공연 요약┃Summary]
● 깊고도 진한 낭만발레의 정수를 보여줄 <지젤>이 오는 4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4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지젤>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1985년 초연과 더불어 한국 발레단 사상 첫 해외진출의 물꼬를 튼 작품이자, 문훈숙 단장에게 ‘영원한 지젤’이라는 별칭을 안겨준 작품이다. 1989년 문훈숙 단장이 동양인 최초로 키로프발레단(현 마린스키발레단)에 ‘지젤’로 초청되어 일곱 차례의 커튼 콜을 받았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1999년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에 이어 이듬해 그리스, 독일,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까지 한국 발레단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진출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유례없는 전회 매진을 달성하여 당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이후 <지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 낭만발레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적 요소가 강한 이 작품에서는 여주인공 ‘지젤’이 보여주는 극적인 연기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지젤’은 1막에서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순진무구한 시골 소녀에서 사랑의 배신에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여인으로, 2막에서 영혼 ‘윌리’가 된 후에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서 사랑하는 이를 지키려는 극적이며 섬세한 캐릭터 변화를 선보인다.
● <지젤>은 백색 발레[1]로 통한다. 꽃잎처럼 흩날리는 순백의 튜튜를 입고, 부드럽게 내려뜨린 가느다란 팔과 앞으로 살짝 기울어진 상체로 공기처럼 가볍게 움직이는 ‘윌리’들을 보면, 왜 ‘백색 발레(ballet-blanc)’라고 불리는지 알게 해준다. 전 세계 발레팬이 <지젤>에 열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푸른 달빛 아래 공기처럼 가볍게 움직이는 ‘윌리’들의 군무가 만들어내는 정적이면서도 별빛처럼 영롱한 장관은 보는 이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 2018년 <지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주역들을 비롯해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세계 정상급 발레스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믿고 보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이미 상당한 팬덤을 보유한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이동탁,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올해 초 수석무용수로 승급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홍향기와 미국 털사발레단에서 화려하게 귀환한 수석무용수 이현준 그리고 발레단에 둥지를 튼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의 수석무용수 조이 워막(Joy Womack)과 마밍(Ma Ming)까지 스타군단이 함께 한다. 여기에 한국이 배출한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과 퍼스트 솔리스트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Yekaterina Osmolkina)가, 영국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매튜 골딩(Matthew Golding)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임객원 수석무용수 나탈리아 쿠쉬(Natalya Kushch)가 각각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공연 소개┃Introduce]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Giselle> 대 본 베르노이 드 생 조르주 Vernoy de Saint-Georges, 테오필 고띠에 Théophile Gautier, 장 코라이 Jean Coralli 음 악 아돌프 아당 Adolphe Adam 안 무 장 코라이 Jean Coralli,쥘 페로Jules Perrot 연 출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Oleg Vinogradov 세계초연 1841년 파리 오페라좌 극장 유니버설발레단 초연 1985년 리틀엔젤스 예술회관(현 유니버설아트센터)
최근 <스페셜 갈라>를 매진시키며 2018년을 힘차게 출발한 유니버설발레단이 세련된 명품 군무가 돋보이는 <지젤>을 선보인다. 201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정기공연을 올린 후 4년만이다. 낭만발레의 대표작 <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함께 가장 사랑 받는 작품이자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으로도 대중들에게 유명세를 탔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귀족 신분의 남자와 평범한 시골처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배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숭고한 사랑’을 주제로 19세기 문예사조에서 찬미했던 초자연적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요정, 윌리와 같은 신비로운 존재와 영적 세계와 현실의 비극적 사랑을 주로 다룬 낭만발레는 <라 실피드>, <코펠리아> 등이 있으며, <지젤>은 그 정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윌리’는 독일 신화에 등장하는 결혼 전 죽은 처녀귀신을 일컫는데, 이들은 숲 속을 지나가는 남자들을 유혹해 날이 밝을 때까지 끊임없이 춤만 추다 죽게 만든다. 자칫 공포스런 존재로 여겨질 수 있는 ‘처녀귀신’을 <지젤> 에서는 요정이나 정령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존재들로 그리고 있다. 하얀 로맨틱 튜튜[2]를 입고 공기 속을 부유하듯 춤추는 발레 기법은 확실히 ‘발레리나’의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여주인공 ‘지젤’이 보여주는 극적인 연기 변화와 푸른 달빛 아래 대열을 맞추며 움직이는 윌리들의 군무와 초자연적 러브스토리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1막, 순수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의 모습에서 사랑의 배신에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여인으로, 2막에서는 죽어서도 연인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영혼 ‘윌리’로 분한 발레리나가 선보이는 감정연기는 좌중을 몰입시킨다. 또한 극 전체를 이끌므로써 여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고난도의 테크닉은 물론, 기교 이상의 연기력이 요구되기에 ‘지젤’은 발레리나라면 반드시 도전하고 싶은 배역이자 기량과 경력을 쌓은 발레리나라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 되었다.
● 발레 <지젤>의 탄생 스토리 낭만발레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라 실피드>와 <지젤>이다. 발레 사상 최초의 낭만주의 발레인 <라 실피드> (1832년)는 안무 방식의 혁신을 일으켰다. ‘실피드’는 공기의 요정이라는 뜻으로 이 환상적이고도 몽환적인 발레리나의 표현을 위해 발끝으로 서는 기교를 사용하였고, 기계 장치 또는 남자무용수에 의해 공중으로 들어올려지기도 했다. 또 푸르스름한 가스등 조명을 동원하여 분위기를 더했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보는 발레의 포즈는 결국 낭만적인 주제를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지젤> 2막에서 등장하는 무용수들의 외형은 단순히 신체의 표현이 아닌 정신적인 영역을 상징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발레 블랑(Ballet Blanc)’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발레 <지젤>은 1841년 프랑스 왕립 음악 아카데미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당시 시인이자 발레 평론가였던 ‘테오필 고티에(Théophile Gautier, 1811~1872)’는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1797~1856)의 「독일, 겨울이야기」에서 ‘윌리[3]’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작품에 영감을 받았다.고티에는 당대 발레리나이자 <지젤> 세계 초연의 주인공이었던 ‘카를로타 그리시(Carlotta Crisi, 1819~1899)’를 연모해 대본을 집필했다. 그러나 고티에의 사랑은 현실에서는 결코 이뤄질 수 없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리시는 <지젤>을 안무했던 쥘 페로(Jules Perrot, 1810~1892)의 연인이자 후에 아내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비하인드 러브스토리는 작품 <지젤>과 만나 묘한 여운을 남긴다. 초연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지젤>은 <라 실피드>이래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으며 당대 최고의 작품으로 칭송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하고 초연이 된 파리에서는 곧 인기를 잃었다. 이에 다양한 수정이 진행되었으나, 고전 발레의 대표적인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 1818-1910)’가 러시아 황실 극장의 무용수로 성공하며 1860년에 ‘쥘 페로’, ‘장 코라이’ 안무의 <지젤>을 재공연하게 된다. 이후 그 형태가 영구적으로 보존되어 러시아의 레퍼토리로 남게 되었다. 오늘날 상연되는 <지젤>은 바로 이 수정본에 토대를 두고 있다. ●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특별한 이유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1985년 초연하여 한국 발레의 해외 진출에 첫 물꼬를 튼 작품으로 한국 발레사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또한 1989년 문훈숙 단장이 동양인 최초로 키로프발레단(현 마린스키발레단)에 ‘지젤’로 초청되어 일곱 차례의 커튼콜을 받아 그녀에게 ‘영원한 지젤’ 이라는 별칭을 안겨주기도 하였다.이밖에도 2005년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유례없이 전회 매진을 달성하며 방송에서 다루어질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사진] 1999년 이태리 <지젤>의 주역 문훈숙 단장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의 예술성과 흥행성은 세계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1999년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에 이어 2000년 그리스, 독일,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 헝가리서 공연하며 유럽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발레단으로서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1년 일본 투어에서는 현지 문화계 인사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까지 모두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다. 당시 무용수들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룬 팬사인회에서는 ‘발레 한류’의 주역으로서 유니버설발레단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처럼 국내외 팬들이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에 열광하는 이유는 클래식 발레가 주는 고전미 뿐 아니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정교하게 다듬어진 세계적 수준의 군무에도 찾을 수 있다. 푸른 달빛 아래 순백의 로맨틱 튜튜를 입은 24명의 ‘윌리’들이 만들어내는 일사불란한 군무는 시시각각 정교하게 대열을 맞추며 백색 발레의 최고봉으로 손꼽힌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제 2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군무는 정적이면서도 강렬하고 영롱한 모습으로 세계적 수준을 입증하였다. 한편, 지역민들의 문화 향수를 채워줄 <지젤> 순회공연은 울산현대미술관(4.20-4.21)을 시작으로 과천시민회관(4.27-4.28), 춘천문예예술회관(5.4-5.5), 천안예술의전당(5.11-5.12) 무대에 순차적으로 오를 예정이다
★★★★★
30여년 세월이 녹아 든 이번 <지젤>은 한국 발레의 성공적 전문화를 입증한다. 연륜의 증표인 세련된 마임 전달력, 군무의 고른 기량과 안정감, 각 장면에 대한 출연진의 이해와 교감이 뿜어내는 자신감이 감동적이다 2014년 7월ㅣ문애령 평론가
유니버설발레단 <지젤>은 작품의 세밀한 부분까지 정성 들여서 만든, 그리고 섬세한 감정과 넘칠 듯한 열정이 조화된 훌륭한 공연이었다. 2011년 11월ㅣ일본 Danza, 노리코 이시무라
러시아 발레의 진수를 갖춘 유니버설발레단이 공연한 <지젤>은 높은 수준의 연기와 무대를 보여주었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2011년 12월ㅣ일본 신쇼칸 댄스매거진, 우미노 빈
● 2018년 <지젤> 이들을 주목하자! 이번 <지젤>을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화려한 캐스트에 있다. 이미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유니버설발레단 주역무용수들 뿐 아니라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그러나 한 번쯤 보고 싶었던 해외 정상급 무용수들의 무대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믿고 보는 간판스타’ 강미선 – 이동탁 –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수석무용수 강미선은 탄탄한 테크닉으로도 유명하지만 <오네긴>의 ‘타티아나’를 본 관객이라면 사랑에 빠진 시골처녀에서 실연의 아픔을 담은 우아한 귀부인으로 변화하는 연기력을 잊지 못할 것이다. 2014년 그녀의 첫 지젤 데뷔무대는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지젤’에 동화되어 극적인 연기를 펼쳐 역시 강미선…!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클래식 발레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그녀의 탄탄한 테크닉은 그녀의 심도 깊은 내면 연기를 뒷받침한다. 특히 지난 <스페셜 갈라>의 백미로 그녀가 연기한 ‘춘향’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앞으로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선보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강미선의 파트너로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가 각각 호흡을 맞춘다. 프로데뷔 8년차에 접어든 이동탁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테크닉을 무기로 선 굵은 연기력과 무대매너까지 겸비한 베테랑 무용수다. 이미 상당한 팬덤을 보유한 강미선과 이동탁은 이미 ‘오네긴’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는 커플로 이번 <지젤>에도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에 슬퍼하는 연인을 연기한다.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역시 안정적인 연기와 테크닉을 고루 겸비한 무용수이다. 강미선과는 실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이기에 죽음을 뛰어넘은 애틋한 사랑을 어떻게 펼쳐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남성무용수임에도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바디라인, 가볍고 높은 점프로 클래식 발레의 정석을 보여주는 무용수이기도 하다. 특히,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보여준 감정연기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실 만큼 감동적이었다.
클래식, 모던, 드라마 발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성숙미와 노련함으로 무대를 빛낼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들의 무대야말로 ‘믿고 보는’ 무대가 아닐 수 없다.
‘2018년 주목할 커플’ 홍향기 – 이현준 올해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홍향기는 2018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무용수이다. <스페셜 갈라>의 포스터 속 우아한 여인의 모습을 연기한 그녀의 한층 깊어진 연기력이 <지젤>을 통해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2014년 지역순회공연을 통해 ‘지젤’ 데뷔를 치른 후 2016년 서울 관객에게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솔리스트였던 그녀는 수석무용수들 사이에 당당히 주역 이름을 올리며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주목해야 할 무용수임을 확실히 알렸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녀의 탄탄한 테크닉은 클래식발레 뿐 아니라 모던발레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녀는 2014년 ‘멀티플리시티’ 초연 당시 모던 발레의 거장 안무가 ‘나초 두아토(Nacho Duato)’가 단번에 선택한 무용수로 극의 가장 중요한 ‘죽음(Death)’ 역할에 유일하게 캐스팅 되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 때마다 주역무용수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신예가 아닌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주역무용수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다. 지난 <스페셜 갈라>의 ‘흑조 파드되’에서 보여준 그녀의 무대는 ‘백문이 불여일견’ 임을 보여줬다.
홍향기와 연기를 맞출 파트너는 수석무용수 이현준이다. 그는 2007년 유니버설발레단 입단 후 2012년까지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역무용수로 활약하였다. 이후 2013년 미국 털사발레단(Tulsa Ballet)에 시니어 솔리스트로 입단해 3개월 만에 수석무용수로 승급, 털사발레단의 간판무용수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그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로 한국 팬들과 재회했다.지난해 상임객원수석무용수였던 그는 올해 초 정식 단원으로 복귀하여 유니버설발레단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자 한다. 한편, 홍향기와 이현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무용수 모두 파트너에 구애받지 않는 기량을 가졌음은 물론 수많은 무대경험으로 쌓인 노련함으로 서로를 향한 배려가 더해져 상상 이상의 파트너쉽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설레는 첫 만남’ 조이 워막 – 마 밍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2막 - 마밍 ⓒ유니버설발레단제공 photo by Kyoungjin Kim
그녀와 호홉을 맞출 파트너는 수석무용수 마밍(Ma Ming)이다. 2017년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입단한 그는 중국 랴오닝 발레단(Liaoning Ballet)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 왔다. 특히 지난해 입단 4개월 만에 <백조의 호수> 주역으로 캐스팅되어 주목을 받았고, <오네긴>의 ‘렌스키’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발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8cm의 훤칠한 키에 완벽한 프로포션을 자랑하며 우월한 신체조건을 가진 그는 매너있는 애티튜드로 파트너들의 찬사를 받는 무용수이기도 하다. 유니버설발레단 유지연 부예술감독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배려깊은 파트너쉽은 가장 칭찬할 점이라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중국에서도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유니버설발레단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든 리허설을 임하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공연으로 ‘알브레히트’ 데뷔 무대를 갖는 그는 올해 초 <스페셜 갈라>에서 솔리스트 최지원과 ‘지젤 2인무’를 선보인 바 있다.
실력파 두 신예의 무대는 새로운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하지만 두 무용수 모두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첫 데뷔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간판스타들 사이에 당당히 주역으로 이름을 올린 이들은 앞으로 유니버설발레단 무대에서 더욱 주목해 볼만 한 무용수임은 분명하다.
올해 유니버설발레단 <지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해외 게스트들의 향연이 공연의 화려함을 더한다.
2011년 마린스키발레단 입단 후, 1년 만에 솔리스트를 거쳐 2015년 수석무용수로 발돋움하며 활발히 활동중인 김기민은 중력을 거스르는듯한 점프력으로 긴 체공시간을 유지하기로 유명하다. 국내 발레팬들 사이에서는 ‘마린스키 왕자님’으로 통하며 러시아 현지에서도 대규모의 팬덤을 가진 발레리노다. 특히 2016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남성무용수 상을 수상하여 현역 최고의 무용수로 인정받고 있는 김기민은 명실상부 발레계 글로벌 블루칩이라 할 수 있다. 5년 전 마린스키발레단에서 <지젤>의 첫 데뷔무대를 가졌던 그는, 가장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며 국내 공연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러시아에서 7년 동안 생활하면서 두 번의 내한공연을 <백조의 호수>로만 인사 드려 아쉬웠는데 이번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찾아 뵙게 되어 매우 설레고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17세 때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로 한 무대에 섰던 경험에 대해 그는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라고 회고했다. “당시 많이 어리고 부족했던 저를 믿고 기회를 주셨던 문훈숙 단장님과 발레단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러시아에서 생활하며 그 때 그 순간을 그리워하기만 했는데 이번에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 계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어요”라고 이번 내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기민의 파트너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는 러시아 바가노바 아카데미를 졸업 후 1999년 마린스키발레단에 입단하여 퍼스트 솔리스트로 10여 년간 활약하고 있는 무용수이다. 김기민과는 <지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탈리스만> 등 수많은 작품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한국 발레팬들에게는 익숙한 무용수 중 한 명이다. 이에 대해 김기민은 <지젤>에서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던 무용수로 예카테리나를 언급하며 그녀의 아름다운 선과 무대를 장악하는 연기력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9년 세계발레스타페스티벌 공연 후 9년 만에 내한하는 그녀 역시 “한국 발레 팬들을 만날 생각에 많이 설레며 특히 김기민과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두 번째 내한스타는 영국 로열발레단(The Royal Ballet) 수석무용수 출신의 발레리노 ‘매튜 골딩(Matthew Golding)’과 상임객원 수석무용수 ‘나탈리아 쿠쉬(Natalya Kushch)’이다.매튜 골딩은 유니버설발레단의 교육기관인 미국 워싱턴 키로프 발레 아카데미가 배출한 인재 중 한 명으로 유니버설발레단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그는 2009년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세컨드 솔리스트로 입단하여 2010년 수석무용수로 승급,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영국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로 더욱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마린스키발레단, 비엔나 발레단, 캐나다 국립발레단, 도쿄발레단, 잉글리시내셔널발레 등 세계 유명 발레단에서 객원무용수로 활동중이다.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를 닮아 ‘발레계의 브래드 피트’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귀족적인 애티튜드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테크닉, 우수한 파트너링 실력으로 유명하다. 매튜 골딩은 키로프 발레아카데미 시절부터 유니버설발레단이 세계 굴지의 발레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최고의 발레단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지금 이 순간이 꿈만같다고 벅찬 마음을 표했다. “정상급 발레단과 함께 일하는 것은 매우 특별하고 행복한 일이며, (이번 공연 덕분에) 어릴적 키로프 아카데미 시절의 꿈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함께 호흡을 맞출 나탈리아 쿠쉬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페라 발레단, 호주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임객원 수석무용수이자 세계 주요 발레단의 러브콜을 받으며 활약중인 무용수이다. 한편, 그녀는 지난해 유니버설발레단의 <오네긴>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도 국내 첫 데뷔는 무산되었다. 대신 지난 연말 <호두까기인형>을 통해서 한국 관객들에게 조용히 신고식을 치뤘다. 작은 몸집에서 풍기는 나탈리아 쿠쉬만의 아우라는 과연 그녀가 세계 무대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준다. 그녀의 진가를 가장 잘 드려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지젤>이다. 그녀와 협업했던 많은 단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대목이다.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탈리아 쿠쉬는 “드디어 한국 관객들께 저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때가 왔다”며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지젤’로 한국에 돌아가게 되어 어느 때보다 기쁘고 설렌다”고 전했다.
[줄거리┃Synopsis] <1막> 라인 강변의 농가 – 사랑의 끝 비극의 시작 라인 강변을 따라 펼쳐진 평화로운 마을. 사랑에 빠진 시골 처녀 ‘지젤’은 ‘알브레히트’와 사랑의 춤을 나누고 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연인 ‘알브레히트’와 ‘지젤’. 이 때 ‘지젤’을 흠모하는 사냥꾼 ‘힐라리온’은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질투를 느끼고 ‘알브레히트’의 정체를 의심한다.
포도 수확을 마친 마을 처녀들과 ‘지젤’은 즐거움에 들떠서 춤을 춘다. 평소 심장이 약했던 ‘지젤’은 이내 비틀거리며 모두를 긴장하게 한다. 그리고 결혼 전 춤추다가 죽으면 처녀귀신 ‘윌리’가 된다는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힘없이 집으로 돌아간다. 조금 후 사냥을 나온 귀족들이 마을을 방문한다. 귀족인 ‘바틸드’와 ‘지젤’은 사랑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바틸드’는 ‘지젤’에세 목걸이를 선물한다.
‘지젤’과 ‘알브레히트’가 춤을 추면서 더 없는 행복에 빠져있는 순간, 힐라리온이 등장한다. ‘힐라리온’은 ‘알브레히트’가 귀족임을 밝히며 귀족을 상징하는 검을 보여주지만 ‘알브레히트’는 자신이 귀족임을 부인한다. 격분한 ‘힐라리온’은 사냥중인 귀족들을 소집하는 뿔피리를 불고, 이 소리를 듣고 나타난 ‘바틸드’는 ‘알브레히트’가 자신의 약혼자임을 밝힌다. 이에 놀라움과 슬픔으로 이성을 잃은 ‘지젤’은 즐거웠던 날을 회상하며 비통함 속에서 괴로워하다 죽는다.
<2막> 윌리들의 숲 –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스산함이 가득한 숲 속, ‘지젤’의 무덤가. 갈대 사이로 희미한 유령의 그림자처럼 윌리의 여왕 ‘미르타’가 나타난다. 이 때 구슬픈 음악과 함께 비탄에 잠긴 ‘알브레히트’가 ‘지젤’의 무덤을 찾아와 한 아름의 백합을 놓는다. 그가 무덤 앞에 앉자 한줄기 빛과 함께 지젤의 영혼이 나타나 두 사람은 재회의 기쁨으로 춤을 춘다.
‘지젤’의 죽음으로 자책감에 휩싸인 ‘힐라리온’이 나타난다. 그러나 사랑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은 처녀귀신 ‘윌리’들은 그를 용서하지 않고 계속 춤추게 한다. ‘윌리의 전설’이 생각난 그는 혼비백산하여 달아나지만, 결국 ‘윌리’들의 복수로 연못가에 빠져 죽게 된다.
이후, 여왕 ‘미르타’는 ‘알브레히트’ 역시 죽이도록 명령하지만, 이 때 ‘지젤’이 나타나 그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애걸한다. 그러나 여왕 ‘미르타’는 ‘지젤’에게 유혹의 춤을 추도록 명령하고, 우아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한다. ‘지젤’의 춤에 매혹된 ‘알브레히트’가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하고 이내 쓰러진다. 그러나 ‘지젤’의 영원한 사랑의 힘은 새벽을 알리는 종이 울리는 시간까지 ‘알브레히트’를 지켜낸다. 쓰러진 자신을 감싸고 있는 ‘지젤’을 발견한 ‘알브레히트’는 비로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사라져가는 ‘지젤’을 바라보며 막을 내린다.
■▒ 단장 소개┃Director 문 훈 숙 Julia H. Moon | 유니버설발레 단장 &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
미국 워싱턴 출생. 선화예술학교, 영국 로열발레학교,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를 거쳐 워싱턴발레단에서 프로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84년 첫 민간 발레단체 유니버설발레단 창단멤버이자 프리마 발레리나로서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동양인 최초로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 초청되어 키로프발레단의 <지젤> 객원 주역으로 일곱 차례 커튼 콜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이후 문훈숙 단장은 재초청을 받아 <돈키호테>(1992), <백조의 호수>(1995)를 공연하며 한국 발레리나의 높은 위상을 발레 본 고장에 각인시킨다. 2002년부터 예술행정가로 변모한 문 단장의 2008년부터 한국 발레단 최초로 실시한 ‘공연 전 발레 감상법 해설’, ‘공연 중 실시간 자막제공’ 등 대관객 서비스는 지금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있다. 또한 ‘I am because We are’를 모토로 삼아, 30년간 쌓아온 발레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 설립한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를 통해 전액 장학금으로 발레 영재들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니세프와 자원봉사 애원 등 20년 넘게 이어온 봉사활동을 주축으로 꾸준한 사회공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훈숙 단장은 2009년 한국발레협회 대상, 2010년 대한민국 정부 ‘화관문화훈장’, 2011년 경암문화재단 ‘경암학술상’, 2012년 국제공연예술협회(ISPA) ‘ISPA AWARD-최고 경영자상’과 한국발레협회 ‘발레 CEO상’,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여성문화인상’,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공연예술 경영상 대상’,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녀는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아트센터, 발레단 부설 아카데미, 주니어컴퍼니,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 등을 총괄하고 있다. ■▒ 예술감독 소개┃Artistic Director
유 병 헌 Brian Yoo |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중국 지린성 출생. 한국계 어머니와 중국계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유병헌 감독은 1981년 지린예술학교, 1988년 북경무용대학 발레 지도자 정규과정을 졸업했다. 7년간 북경무용대학에서 부교수를 역임한 유감독은 1995년 중국 광저우발레단, 1997년 중국 국립발레단의 발레 마스터로 활동하다가 1999년 2월부터 유니버설발레단에 합류했다. 많은 작품들을 통해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유병헌 감독은 2001년 부예술감독을 거쳐 2009년 제 5대 예술감독으로 본격 취임해 현재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부터 안무가로서 활동 영역을 넓힌 유병헌 감독은 <청춘을 위한 협주곡(2001)>, <사랑과 운명(2001)>, <파가니니 랩소디(2003)>, <The Colors(2005)> 등이 있으며, 이중 창작 <발레 춘향>(2007)은 <심청(1986)>과 함께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발레 춘향>은 2014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이듬해 4월, 중동 오만의 로열 오페라하우스에 초청되어 예술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현재 유병헌 예술감독은 유니버설발레단과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 유니버설발레 아카데미(UBA), 주니어발레컴퍼니 예술감독으로 발레 유망주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창단 34주년을 맞는 유니버설발레단 SINCE 1984 러시아 마린스키발레 정통성을 이어받아 한국발레의 수준을 높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설립된 1984년에는 국가가 설립한 국립발레단(1962년 창단)과 광주시에서 설립한 광주시립무용단(1976년 창단)만이 있었다. 설립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 남자 무용수가 부족해 인쇄소 직원을무대에 세울 만큼 열악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1992년 마린스키발레단의 예술감독이었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를 초빙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백조의 호수>를 시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은 국공립 단체가 생각지 못했던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의 전통을 최초로 정식 수입해 국내에 정착시켰다. 한국발레 최초의 해외투어 실시, ‘발레 한류’를 개척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5년부터 한국 발레단 최초로 해외 투어를 시작하여 ‘발레의 변방’이나 다름 없었던 한국 발레를 세계 무대에 소개해왔다. 그 결과, 2001년 국내 최초로 워싱턴 케네디센터, 뉴욕 링컨센터, LA뮤직센터에서 공연해 뉴욕타임스의 호평을 받았다. 발레단은 2011년 부터 ‘유니버설발레단 월드투어’를 통해서 본격적인 ‘발레 한류’를 개척하고 있다. 창작 발레 <심청>은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와 프랑스에 초청되어 ‘한국 발레의 역수출’이라는 성과를 낳았다. 이밖에도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 아메리카와 남아공, 오만 등 중동과 아프리카 대륙까지 전세계 주요국에 초청받아 발레단의 공연뿐 아니라, 수준 높은 발레 교육도 큰 관심을 받으며 ‘한국 발레’의 입지를 탄탄히 정착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발레 스타의 산실,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은 모체인 선화예술학교와 직영 발레 교육기관인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줄리아 발레스쿨,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Kirov Academy of Ballet, Washington D.C.)를 설립하여 세계적인 무용수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문훈숙 단장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전 단장, 재독 안무가 허용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 희,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효정과 에반 맥키, 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 시묜 츄진, 미국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한서혜,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상은, 스페인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 핀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하은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예나, 황혜민, 엄재용, 김나은 그리고 간판스타 강미선, 이동탁, 강민우, 홍향기 등이 그들이다. 세계 거장 안무가들이 인정한 유니버설발레단 2000년대 들어 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 관객에게 보다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해외에 높은 기량의 국내 무용수들을 소개하기 위해서 유럽의 드라마 발레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개해왔다. 그 결과 존 크랑코, 케네스 맥밀란, 이어리 킬리안, 나초 두아토, 윌리엄 포사이드, 한스 반 마넨, 오하드 나하린 등 해외 거장들로부터 국내 최초로 공연권을 허가받아 한국 발레의 레퍼토리를 풍성하게 했음은 물론이거니와 유럽에 한국 발레의 예술적 우수함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친절한 발레단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은 관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 2008년부터 한국 발레 최초로 실시한 ‘공연 전 발레 감상법 해설’, ‘공연 중 실시간 자막제공’ 및 찾아가는 발레특강인 ‘문훈숙의 발레 이야기’는 기업CEO부터 일반 관객들까지 크게 환영받고 있다. 발레단은 그동안의 사랑과 성원을 보답하고자 '문화나눔' 사업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1]백색 발레(Ballet blanc) : 얇은 소재의 흰 의상을 입은 발레리나들이 함께 추는 군무. 지젤2막, 백조의 호수2막 등이 대표적이다. [2]로맨틱 튜튜(romantic tutu) : 항아리 혹은 종 모양의 발목까지 오는 길고 하얀 발레리나 전용 의상으로 낭만발레 시대에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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