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배우의 죽음과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만행 폭로, 연극 '빨간시'문화예술의전당 자체제작 4K 고화질 동영상으로 만나는 연극 빨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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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시청이 다 끝나셨으면 ... 동영상 속 내용을 살펴봅니다. 이 공연은 막이 오르면 상두꾼들이 상여를 모시고 구슬픈 상여소리를 내며 무대 오른쪽에서 왼편으로 진행하는데 그 뒤에 나지막하게 할머니, 아니 '어머니'가 앉아계신다. 죽음이다.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어머니' 뒤편에 걸린 예전 대파 조명을 대신한듯한 4개의 동그란 L. E. D 조명의 빨간색이 '어머니'가 극중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 하였던 복사꽃 그 꽃을 닮아 더 서럽다. 마치 그 꽃들이 만개한 것 같다.
그런 '어머니'는 무대에서 갑자기 작게 노래를 하신다.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 첫사랑 도령님과 정든 밤을 못 잊어서 얼어붙은 마음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정으로 보내드린 ....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정으로 보내드린 첫사랑 맺은 열매 익기 전에 떠났네. 내가 지은 죄이기에 끌려가고 끌려가도 죽기 전에……. (어머니, 당신은 이미 죽으셨잖아요!, 다음 가사는 "다시 한 번 보고파라" 애절하지만 여기서. 싹둑.)
손자 동주 역의 이요셉 배우 쳐다보다 '어머니(할머니)' 곁에 앉는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어머니'는 볕이 좋은 날 마당 한가운데에 놓은 평상에서 강부자 또는 바다가 부른 "카츄사의 노래" 당신의 18번을 부르시는 거다. 그런데 연세가 있으셔서 부르고 싶은 부분만 부르시는 것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손자는 '노래를 부르시려면 끝까지 다 부르셔야지, 그리고 중간에 가사는 왜 또 그냥 넘어가?" 하고 볼멘 소리를 한다.
2) 다시 어디선가 애잔한 노랫가락이 들려온다. 가사는 없고 읊조리는 음조만 있다. 행렬을 이뤄 움직이는 사람들의 옷차림, 풍기는 뉘앙스는 돌아가신 분의 상여를 운구하는 상두꾼 같다. 그들의 손짓 몸짓은 돌아가신 분이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축원하는 것 같다. 상여가 맨 뒤에 뒤 따른다. 앗, 그런데 행렬의 맨 처음에 나왔던 '등'은 뭐지? 그 등은 '죽음', '상여' , '상두꾼'과는 어울리지 않잖아. 그러면 이것은 할미역의 강애심 배우가 마당 한 가운데 놓은 텃상에서 예전 좋은 일을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인생의 되돌아 봄. 회상. 해방이 되어 아들을 데리고 고향 청도로 온 첫 날 보았던 첫사랑 도령님의 상여
연출은 여기 이 방면에서 두 가지 효과를 노렸던 것 같다. 첫째는 할머니의 죽음으로 상여가 나간다는 - 수미쌍관- 극 내용의 마지막 장면은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시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극의 맨 처음 장면을 상여를 모시는 상두꾼이 나가는 것은 극의 끝과 앞을 맞춘 수미쌍관 首尾相關
그리고 두 번째는 극의 처음부분으로써 인생의 가장 좋은 날 결혼식 화촉을 밝힐 때 쓰는 청사초롱 등을 선두로 사람들이 일렬로 나와 할머니가 자기 인생의 좋은 때를 회상하는 것으로 극을 시작하는 효과를 주면서 다음부분에 할머니가 노래하는 '카츄사의 노래'에서 할머니가 상상했던, 좋아했던, 돌아가고 싶어 했던 과거가 노랫말 가사처럼 '첫사랑의 도련님' 때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고 장자연 사건과 관계된 00신문 기자로 고 장자연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인식' 그대로를 갖고 있으며, 고 장자연의 어머니 생일날에 술 접대, 성 접대에 끌려 나갔던 좌석에 동석했던 배경을 갖는 할머니의 손자 '동주'는 그렇게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도 못하는 할머니를 이해하지 못하고 책망하는 행태를 다음 장면에서 고의적으로 노출한다.
작가이자 연출인 이해성 역시 어제 기자간담회 때 '많은 분들 특히 여성들이 고 장자연에 대해서 "자신이 출세하려고 그런 자리인 줄 알면서도 제 발로 간 것 아니냐" , "한 번 떠 보려고 몸으로라도 때우려고 한 것 아니겠느냐" 라는 말들을 많이, 자주 하는 것을 들으면서 놀랐다'고 전했듯 고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둘러싼 일반인의 인식은 각양각색 천차만별이다.
그런 일반인의 그런 인식 그대로를 투영한 채 갖고 있는 극중 인물이 손자이자 00신문 기자이자, 동석했던 당사자인 '동주'이다. '동주'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써 대부분의 시간을 무대에서 내려가지 않고 무대에서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다른 사람들과 가족들의 대화를 지켜보면서 비로소 자신의 인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지만... 할머니의 죽음과 자신의 환생이 맞바꿈 되는 결과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 이승에서 저승으로 올라가려는 할머니와, 저승에서 다시 이승으로 내려가는 손자 '동주'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조우하는 장면은 찡한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장면이다.
그러면서 작가이자 연출인 이해성은 "자리를 바로 잡아 준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것이 맞고 저승사자가 실수로 할머니 대신에 데려온 손자 '동주'를 다시 보내주는 실수를 만회 또는 돌이켜 줌으로써 동주의 잘못 된 일반인의 인식을 새롭게 바로 세워 주는 이중의 효과를 객석으로 던져준다.
이 장면의 효과 - 잘못 된 인식을 바로 세워주기- 를 객석의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해 손자 '동주'는 무대에서 떠나지 않고(저승에서) 이승의 사람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할머니의 아픈 과거와 고 장자연 배우에 대한 사죄, 속죄, 화해를 극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이자 연출인 이해성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둡고 추하고 더러운 면을 극중에서 가감 없이 표현함으로써 보는 관객들에게 전율과 충격을 던져준다. 기분이 상할 수 있을 정도로 까지 실제 그 장면을 아주 강력하게 재연하고 강조해서 표현해주곤 그걸 그냥 보여주었으니까 나는 할 일 다 했다가 아니라, 증오를 넘어선 화해와 상생 까지 보여줌으로써 연극이 이 사회에 대해 아프게 말하는 법을 이 시대 연극인 가운데 가장 훌륭하게 잘 표현하는 작가이자 연출가로 손꼽히고 있다.
이 부분에서 생략된 공연 동영상이 하나 있어 기해년에 추가로 소개합니다. '할머니가 도련님을 만나는 장면'과,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일본군 만행 피해자가 되어 고발하는 장면입니다. 이때에도 두 장면을 연결시키는 것은 '복사꽃'입니다.
그럼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4K고화질 화면으로 소개하는 연극 빨간시 중 강애심 배우와 이요셉 배우의 그 장면입니다. 고 장자연 배우의 죽음과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만행 폭로 연극 빨간시.
공연 동영상은 기사와 함께 짤막짤막하게 소개할 예정이며, 아비 역의 유성진 배우의 출연 장면 동영상은 '문화예술의전당' 자료로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동영상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종민 기자] webmaster@lullu.net
혹자는 극단 고래의 연극 '빨간시"는 장자연 사건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는 '단역 여배우 자살사건"이라고도 했었다. 다른 분은 "Me Too"라고 했었다. 당신에게 있어 극단 고래의 연극 '빨간시'는 과연 무엇인가?
극단 고래의 <빨간시>, 그 7년의 시간
극단고래 대표작 <빨간시>가 2018년 4월,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2011년 처음 ‘혜화동 1번지’의 작은 공간에서 <빨간시>를 선보인 후,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빨간 시>는 아르코 대극장의 넓은 무대 위를 채우기도 했고, 크고 작은 공연장들을 거치며 많은 관객들의 성원 속에서 극단 고래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심지어 2017년에는 극장이 아닌 광장에서, ‘블랙텐트’의 첫 번째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빨간시>는 사회 안에서 자행되는 폭력과 그에 대한 침묵이 재생산하는 폭력의 카르텔(cartel)을 고발했다. 그러나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고, 꽃다웠던 한 여배우의 죽음을 둘러싼 관심과 진실도 덮여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욕망과 폭력은 비가시적인 존재로 이 사회 곳곳에 더 깊숙이 침투해 버렸다.
그러나 단단해 보였던 폭력의 카르텔은 소수의 용기로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미투운동의 흐름 속에서, 그 동안의 부당함을 고발하는 목소리들이 하나의 물결을 이루며 사회 전반을 휩쓸어갔다. <빨간시>공연은 미투운동 전에 결정되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시의성을 반영한다. 미투 운동을 통해 자신의 부당함을 알리는 개인의 목소리는 곧 할머니들이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아픔이고 꽃다운 나이에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죽음을 택했던 한 여배우의 이야기가 된다. 할머님들과 장자연의 고발이 미투운동의 시작이었다.
작가 이해성은 지난 12년간 수요시위에 참석했고, 그 현장에서 느낀 절실함과 진정성이 쌓여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해성 대표의 뜻을 따라, 이제는 극단 고래의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수요시위에 참석하며 사회의 폭력에 대항하기 위한 평화적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빨간시>는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하나의 제의의 장이다. 역사의 아픔을 온 몸으로 짊어진 그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사라지기 전에 나도 말해야 하고 그들과 함께 해야 한다.
<제7회 대한민국연극대상> 희곡상, 작품상, 여자연기상 3관왕 달성
<빨간시>는 2014년 ‘제7회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희곡상, 작품상, 여자연기상 3부문을 휩쓸면서,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강렬한 힘과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되었음을 입증했다.
<빨간시>와 배우 강애심
극단 고래 '빨간시" 초연 공연 동영상
(재)광진문화재단과 극단고래가 함께 하는 <빨간시>
극단고래와 함께 공동으로 <빨간시>를 올리는 (재)광진문화재단은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나루아트센터(사장_김용기)를 운영하는 기관이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화예술을 통한 관객과의 지속적 만남을 위해 노력하여 관객들의 신뢰를 얻는 전문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작품을 선보이는 극단 고래는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해성이 2010년에 설립하여 강애심, 김동완, 전형재 등 40여명의 단원들이 함께 연극을 만들고 있다. 깊은 바다에 사는, 혹은 우리 마음속에 숨 쉬고 있는 고래처럼 잊혀져가지만 소중한 가치를 동시대인들에게 질문하며 나누고자 한다.
공연은 4/20(금)부터 5/13(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문의는 광진문화재단(02-2049-4700)과 극단고래(010-3164-6280)로 하면된다.
줄거리
유력 일간지 기자인 동주는 성상납으로 자살한 여배우 사건 이후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괴로워한다. 사건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이에 대해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는 것으로 고민하던 동주는, 어느 날 저승사자의 실수로 할머니 대신 저승에 가게 된다. 저승에 간 동주는 죽은 여배우의 삶, 그리고 일제시대 때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의 삶을 되돌아본다. 그리고 그것들을 애써 외면했던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되는데...
사회의 폭력, 욕망, 거대한 침묵에 대한 이야기
>>반복되는 폭력, 반복되는 아픔 <빨간시>는 우리 근현대사의 두 가지 아픈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일제가 자행한 위안부 사건과 몇 년 전에 한 꽃다운 여배우의 죽음으로 드러난 여배우들의 성상납 사건이다. 시간적, 시대적으로 많은 차이가 나는 사건들이지만, 작가 이해성은 이 두 사건 사이에서 어떤 공통된 지점을 바라본다. 일단 상대적으로 약자인 여성들이 거대한 힘과 권력에 의해 성적으로 유린당하고 육체적, 정신적인 상처를 입었다는 것. 사건의 가해자들이 이에 대해 절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뉘우치지 않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의 상처와 아픔은 결국 치유되지 않은 채 덮여있다는 것이다.
작가 이해성은 우리역사 속에서 돌고 도는 이 폭력과 상처 의 근본적인 원인을 바라보고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빨간시>에서는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위안부들의 상처와 여배우의 고통을 아주 적나라하게 우리의 눈앞에 펼쳐놓는다. 모두가 그들이 고통 받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들이 어떤 심정으로 어떤 일들을 당했는지 잘 알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관객들에게 그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느끼게 함으로써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처의 폭로와 사회 비판에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빨간시>는 비판과 질타를 넘어 용서와 해원의 경지로 나아가는 작품이다. 세상은 할머니를 외면했지만, 할머니들은 마지막까지 진실을 규명하고 자신을 버린 세상을 용서하고자 한다. 극중 위안부 시절 생긴 아들을 평생 미워했던 할머니는 마지막에 “니는.. 하늘이 낸 사람이데이..”하고 그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죽음을 맞는다. 폭력의 결과로 생긴 아들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은 곧 자신에게 가해진 폭력, 자신의 망가진 삶에 대한 아픈 용서와 화해를 보여준다.
>>거대한 침묵, 이제는 말해야한다
“내 말은 내 가슴을 찢어서 길어낸 말이야. 내 목숨을 실어서 움직인 말이야. 거짓말이 아닌, 말이야. 허위가 아닌, 말이야.” -<빨간시>中 대사
한편 <빨간시>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폭력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침묵이다. 여기서 침묵은 세 가지로 보여 지는데 그중 하나는 가해자의 침묵이고, 다른 하나는 피해자들에게 강요된 침묵이고, 마지막은 가해자는 아니지만 이를 지켜본 자들 우리들의 침묵이다. 극중 동주는 여배우 수연을 폭행하지는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지켜본 목격자였고 이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작가 이해성은 이러한 동주의 모습이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한다. 즉 위안부라는 역사적 사실과 여배우들의 성상납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폭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말하지 않고, 모른 척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기억하고 이야기해야 치유가 돼.” “치유되지 않은 고통은 사라지지 않아. 다른 이의 고통으로 흘러 다니게 돼.” -<빨간시>中 대사
이러한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 <빨간시>는 ‘말’을 하는 행위 자체가 가진 힘, 치유의 능력을 믿고 이를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이 작품에는 유난히 ‘말’에 대한 강조가 많다. 저승에서 옥황과 염라가 주고받는 말장난을 비롯해서, 인물들의 언어유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대사 사이의 침묵이 도드라지는 등 ‘말을 하는 것’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의 대비와 성찰이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아름답고 아픈 한 편의 詩
<빨간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한 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형식을 보여준다. 프롤로그와 각 장면의 막 사이에 들어가는 시와 영상, 그리고 정적 등을 통해 공연 전체가 하나의 시처럼 무대 위에 펼쳐진다. 또한 시어처럼 반복되는 단어와 운율을 가진 대사, 그리고 그 사이 사이의 침묵은 청각적으로도 시적인 리듬을 느끼게 한다.
또한 극중 ‘빨간 꽃’은 마치 시적 은유처럼 그 이미지가 반복, 강조된다. 빨간 꽃은 극중 할머니가 첫사랑에 대해 가진 애틋한 기억이자 동시에 피로 물든 상처를 의미하고, 여배우 수연이 꿈꾸던 화려한 미래에 대한 상징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이 작품에서 빨간색은 두려움과 죽음, 사랑과 생명, 그리고 고통과 아름다움 등 많은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 ‘극단 고래’의 발자취 2010년 극단 고래 창단 2011년 12월 혜화동1번지 - <빨간시> 창단 공연 2012년 11월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 <치유> ‘봄 작가 겨울 무대’ 2012년 12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 <사라지다> 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2013년 3월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 <빨간시> 재공연 2013년 11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 <살> 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2013년 11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김학순 상 수상 2014년 4월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 <고래> 재공연 2014년 9월 선돌극장-<빨간시> 재공연 2014년 10월 뮤디스홀- <빨간시> 재공연 2015년 4-5월 자유소극장 -<불량 청년> 제 36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5년 12월 서강대 소극장 - <사라지다> 재공연 2016년 10월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 <고래햄릿> 공연 연우소극장 - <고래햄릿> 공연 2016년 12월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빨간시>재공연 게릴라극장 - <빨간시> 재공연 2017년 1월 광화문 광장극장 블랙텐트-<빨간시>재공연 2017년 5월 30스튜디오 - <불량청년> 재공연 6월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 <불량청년> 재공연 2017년 11월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비명자들2> 공연 [경영희 기자] magenta@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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