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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정선아리랑 창작 공모전 당선작, ‘자락’ '아라리 꽃이되어', 오누이들’ '정선 아리랑(HIP-HOP Ver.)'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19/12/20 [09:54]

2019 정선아리랑 창작 공모전 당선작, ‘자락’ '아라리 꽃이되어', 오누이들’ '정선 아리랑(HIP-HOP Ver.)'

이혜용 기자 | 입력 : 2019/12/20 [09:54]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19 정선아리랑 창작 공모전’이 지난 11월 29일 당선자를 발표했다.

 

이번 ‘정선아리랑 창작 공모전’의 당선자는 참가자 지원신청서 및 음원 자료를 기반하여 창작성·활용성·심미성·상징성을 고려하여 선발되었다. 당선자는 총 2팀으로, 최우수상은 ‘자락’의 <아라리 꽃이되어>, 우수상은 ‘오누이들’의 <정선 아리랑(HIP-HOP Ver.)>이 당선되었다. 

 

최우수상으로 당선된 ‘자락’은 가야금, 해금, 건반, 태평소,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여 전통국악을 기반으로 대중성, 예술성 있는 공연을 창작하는 팀이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아라리 꽃이되어>는 정선아리랑이 담고 있는 가사 중 남녀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애절한 이야기를 담아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곡 전반부는 국악기 위주의 서정적인 선율을, 후반부는 강렬한 록(Rock)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곡의 드라마를 더욱 강조하였다. 특히 기타 산조가 곡의 시작과 끝까지 함께하며 곡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모듬북 스타일의 드럼 위에서 자유롭게 꽹과리의 엇박을 더했으며 강렬하면서 슬픈 태평소 라인은 혜원의 의미를 담았다.

 

▲ 오누이     © 문화예술의전당

 

최우수상에 당선된 ‘자락’은 “이번 창작 공모전을 계기로 정선아리랑을 이해하고 좀 더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정선아리랑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정선아리랑이 나아갈 미래에 <아라리 꽃이되어>가 조금이나마 발판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으로 당선된 ‘오누이들’은 정선아리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트렌디한 힙합 팀이다. 이들은 모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동문으로, 멤버 각각의 랩(‘coldcandy’ 육은길), 보컬(‘A_rini’ 경상은), 프로듀싱(‘Hallucy’ 이진규) 실력을 합쳐 <정선 아리랑(HIP-HOP Ver.)>을 탄생시켰다.

 

가사에는 임에 대한 그리움, 정선아리랑의 역사와 그에 담긴 조상들의 혼을 포함하여 정선아리랑이 지닌 고유의 정신을 실어냈다. 주목할만한 점은 정선아리랑이 가진 고유의 구슬픈 멜로디를 트렌디한 힙합 장르와 결합시켰다는 점이다. 기존의 9/8박자였던 후렴을 4/4박자로 바꾸고, 판소리의 ‘아니리’를 참고하여 누군가에게 말하는 듯한 랩을 추가하여 신구의 조화로움을 꾀했다.

 

▲ 오누이    ©문화예술의전당

                                 (‘Hallucy’ 이진규(좌), ‘coldcandy’ 육은길’(우))

 

우수상에 당선된 ‘오누이들’은 “처음에 곡을 만드는 과정부터 가사를 쓰고 노래를 녹음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일반 가요와는 달라 생소하면서도 어려운 도전이었다. 하지만 작업을 하면서 정선아리랑이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그 아름다움을 재해석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공모 당선자들은 2019.11.29.(금) 이후부터 앨범 제작에 돌입하였고, 한 달 여간의 음원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앨범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음원 발매 혜택과 함께 주어지는 시상금은 ▲최우수 1팀(상금 100만원), ▲우수 1팀(상금 50만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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