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중경시 극단 金子(금자) 찐쯔
중국 예술제 대상에 빛나는 아름다운 여인 金子
金子는 조우의 명작 원야(原野)를 재구성한 무대다.
원야는 알다시피 리얼리즘 연극이다.
이것에 새로운 형식을 가미하여 사천의 전통 연희 방식과 배경으로 바꾸어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시종 추구하였다.
또한 연기 방식의 독특함과 섬세하고 생동적인 예술형상 등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였다고 볼 수 있다.
6월 8일(토) , 9일 일요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PM 4 : 00 / PM 7 : 30
중국 충칭(重慶)시 쓰촨전통연극단
충칭시 전통연극단은 중국의 10대 지방희곡연극단의 하나이며,
서남지구에서 제일 큰 전문예술연기단체이다.
충칭시연극단의 전신은 충칭시 실험전통연극단으로서 1951년 1월 1일에 성립되었다.
1955년에 충칭승리전통연극단이 합병되어 충칭시 전통연극단으로 편성되었으며
1959년에는 쓰촨성 전통연극 1단
(1955년 서남전통연극단이 해체된 후 편성된 쓰촨성 전통연극단)도 이에 합병되었다.
이번에 공연되는 金子(중국발음 진쯔)는 제1회 및 6회 중국예술제 대상을 비롯하여
중국 문화대상, 문화연극작품상, 문화감독상, 문화음악창작상, 문화연기상,
중국예술제 대상, 중국초우위 희곡상, 중국희곡문학상 금상,
중극쓰쵠전통연극 예술금상, 상하이 백옥란상, 제7회 중국희곡제 우수연극본상과
중국희곡 학회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작품이며
극단장이자 주인공인 선테메이는 중국최고의 매화상을 2회 수상한 국가 1급배우이다.
金子는 조우의 명작 원야(原野)를 재구성한 무대다.
원야는 알다시피 리얼리즘 연극이다.
이것에 새로운 형식을 가미하여 사천의 전통 연희 방식과 배경으로 바꾸어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시종 추구하였다. 또한 연기 방식의 독특함과 섬세하고
생동적인 예술형상 등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였다고 볼 수 있다.
원작 원야(原野)에서 金子로 개칭하면서 여러번의 수정을 거쳤으며
구성, 연출, 무대 기술 등에서 다방면으로 의견을 종합하여
더욱 더 완벽한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金子의 주인공이 원작의 구호로부터 金子로 바뀐 것은 단순히 인물중심의 변화가 아니다.
원작은 사랑, 증오, 복수를 중심으로 구호가 이대에 걸친 원한을 갚으려고
복수하려는 인생을 표현했다면 金子는 비록 그 기본 줄거리는 같이 가고 있지만
인간의 불공평한 사랑과 증오에 부딪혔을 때 복수에 치우치면
비극이 비극을 낳을 뿐이라는 것을 중점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구호와 더불어 金子에 역점을 두어,
金子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피와 눈물로써 사람과의 포용과 이해를 접목시켰다.
6월 8일(토) , 9일 일요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PM 4 : 00 / PM 7 : 30
□ 작품내용
"찐쯔(金子)는 연극언어를 시화(詩化)하였을 뿐만 아니라
희곡의 허상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표현공간을 많은 노래곡조로
인물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간결하고 생생한 언어로 인물의 사상을 표현하였으며
또 가곡과 안무로 분위기를 조성하여 높은 감상성과 예술성을 지니게 하였다"
-<(중국) 충칭일보-重慶日報>
"무대예술이 완미에 가깝다" -문예평론가 모우스안(毛時安)
"전통연기수법을 현대무대에 잘 적용하였다" -《상하이희극》편집장 쪼우라이찡(趙萊靜)
"선태메이가 연기한 주인공 금자는 연기에 대한 정확한 파악, 내심감정의 생생한 표현, 아름답고 청신한 곡조, 섬세하고 생동적인 예술형상 등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 -<희곡영화보>
6월 8일(토) , 9일 일요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PM 4 : 00 / PM 7 : 30
주인공 찐쯔(금자)는 비극적인 운명을 가진 중국 농촌 부녀로서
악한 시어머니에 선량하나 나약한 남편, 복수하러 온 옛 애인 등 비극적인 사랑과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처해 있는 인물이다.
반항적 성격을 가진 주인공 찐쯔는 당시의 사회적 울타리와 여성으로서
처한 억압적 굴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사랑과 포용으로 인간들 사이의 화해와 이해를 이끌어내는 강인한 여성상을 그려낸다.
여성주의라는 주제가 곳곳에 스며있는 개편을 통해,
전통의 보다 현대적인 수용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총평을 받고 있으며,
사천 민가(民歌)와 표현수법의 활용 역시 뛰어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원작의 처우후(仇虎/男)로부터 찐즈(金子/女)로
바뀐 것은 단순히 인물중심의 변화가 아니다.
원작은 사랑 · 증오 · 복수를 중심으로 처우후(仇虎)가
두 대의 원한을 갚으려고 싸우는 인생을 표현했는데
"찐즈(金子)"는 비록 그 기본 줄거리는 보류하였으나
사람이 불공평한 사랑과 증오에 부딪쳤을 때 복수에 치우치면
비극이 또 비극을낳을 뿐이라는 것을 중점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찐즈의 아름다운 마음에
피와 눈물로서 사람과 사람간의 포옹과 이해를 외치고 있다.
6월 8일(토) , 9일 일요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PM 4 : 00 / PM 7 : 30
수원 화성 국제 연극제
1.천극(川劇) <진쯔>(金子)
한글 자막으로 대사를 번역해준다
2. 내가 누구야? 내가 누구냐면....호랑이 처우후야!
3. 부인인 진쯔와 마마보이 남편 따싱
4. 우리 둘이 잘 살려고 하는데........저기 오는 분이 우리 시어머니인데......
개가 방해해요!
5. 시어머니는 진쯔의 몸을 만지면서 처녀 때 내 몸매와 같으니
너도 남자가 많겠구나..........의심한다.
어? 이런 시어머니도 다 있네? 시어머니는 소경이다.
천극에서는 얼굴표정 연기가 일품이다.
6. 대립하는 신경전의 인물구도......살벌하다....
우측무대에는 라이브 연주를 하는데....지휘자도 악기를 연주하며
지휘를 한다.
7. 진쯔의 한탄....... 시어머니는 간섭과 억압이고 굴종인데......
남편이라고 있는 호구 하나는.....마마보이이니..........내 신세야....
8. 누구라구요?......나야, 나........싸나이! 처우후!
9. 둘은 자신의 처지를 잊고 다시 옛날의 사랑하던 때로 돌아간다
반가움에 폴짝 안긴 진쯔..........그녀의 운명은?
11. 웃기는 배역들인........희극적 인물인 丑(chou)'로
새장을 갖고 있는 상인 '창우'와 머리와 생김 행동이 '영구'인
바이싸즈가 있다.
12. 영구의 몸짓과 창우의 멋진 대머리!
13. 영구야............놀자...........영구없다!
각 개릭터의 알굴 표정연기가 가슴 에 있는 속을 다 보이고 있다
14. 저기.....처우후가 돌아온 것 같은데........그리고 진쯔 아가씨와
만난 것 같은데...........곰방대를 머리 뒤에 끼고 있는 창우
15. 어떻게하지? 어떻게 하긴........순찰대에 신고해........
16. 진쯔와 처우후는 다시 만난 재회의 기쁨에........
17. 나 사랑해요? 정말.........? 고짓말......
18. 아싸.............라 비약삐약......
19, 우리 정말 사랑하는 것 맞지? 날 믿어 ..
20. 키스한 번 해볼까?
21. 그런데.....문제가..............
22. 그래....그래.........그런 복수 같은 것은 생각하지마.....
23. 아니........녀석이 수작을.......? 발을 봐요 발을 봐.......
24. 아.......행복해..............
관객들에게 더 큰 모션을 보여주기 위해, 진쯔가 처우후를 사랑한다는
것을 더욱 표 내기 위해 진쯔는 발끝을 들고 서 있다
25. 나는 여기 복수하러 왔어
26. 칼을 쥐고 자신이 따싱의 아빠에게 당한 치욕을 이야기한다
27.처우후가 준 꽃을 발견한 시어머니.......그 꽃을 밟으라고 하는데....
차마 밟지 못하고 있다.........
28. 저주를 퍼붓는.........시어머니.......
시어머니 정말 맞어?
29. 저주를 하며 나무 인형에 바늘을 꼽는다
30.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고..........바보같은 바이싸즈도
진쯔를 사랑한다 말한다......
시어머니의 얼굴표정을 잘 보면 두 얼굴이다.
31. 뽀뽀 않주면 여기에 처우후 있다고 말할테야.......를
'호랑이가 있다' 라는 은유로 바보가 말하고 있다
32. 저 년은 저주받은 년이야........
33. 이 지팡이로 저 년을 매우 쳐라!
34. 왔다 갔다.......안절부절.........마마보이를 강조한다
35. 내가 무릎 끓고 빌게.......해서 겨우 진쯔가 무릎을 끓는다
굴종을 강요하는 시어머니의 표상
36. 오기가 난 진쯔........때려봐 때려봐.........에잇.........
37. 때리지도 못하고........나는야.........바보........생각 때문에
주산도 안 놔지네.......따싱의 유유분단함을 강조
38. 난 어쩌라구..........
39. 연적이 만났는데.......호형호제하며 사건 자체를 모르는 남편
40. 농담이시죠 형님? 농담 아냐.........진짜야!
상황 판단이 안 된다....모든 것을 자기 자신을
위주로 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의 착각
41. 야 임마 이래두 못 믿겠어? 놀라는 마마보이
42. 왜들 이러세요............예전에는.....
43. 진쯔는 어린 시절 셋이 함께 놀던 때를 말하자....분위기는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데,...
44. 여자의 욕심일까? 둘 다 갖고 싶은데......어린 시절의 한 때처럼.....
45. 우리 같이 놀아요........
46. 행복.......평화.........사이좋음
47.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48. 순간적인 변신으로 따싱은 처우후의 원수인 따싱의 아빠 지아오엔왕의
가면을 쓰자 원수를 보고 달려드는 처우후
49. 원수를 보고 화를 삭히지 못하는 처우후.........원한의 깊음을 표현
50. 봐요.......이사람은 제 남편인 따싱이에요
51. 술.....술을 마시자........잊어먹자... 먼저 골아 떨어진 따싱....
나약함을 강조한다
52. 어찌하나.........남편이냐?.........처우후냐........?
53. 따르자니............재가 울고..............애가 울고........
54. 어떻게 해............나.......
55. 어떻게.........어떻게....
56. 시어머니와 처우후가 만났다.......신경전이 볼만하다
57. 어릴 때랑 똑 같으시네요........제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하시는 게..
원수는 원래 모르던 사람들의 관계가 아닌 것이다.
이토록 친밀한 관계가.......어느 사이에....
58. 한 번에 죽일 수도 있어
59. 진쯔를 줄테니 데리고 여기서 떠나라
시어머니와 처우후의 공통점은 진쯔를 '물건' 취급하고 있는 점이다
60. 어서 데리고 가게....
61. 가지마.......가지마........내 색씨야.......가지마.
62. 가지마...........가지마..가면........나...
63. 어? 대검을 봤는데......신비스럽게 대검이 없어졌다
64. 따싱과 처우후의......한판 대결이............
65. 덤벼봐. 덤벼봐...........에 격분해서........달려들다...칼에 찔리다
결국 연출과 극작가는 이 순간의 격분을 위해서 주저주저하는 모습의
마마보이 따싱을 만들어 냈다
66. 정말 그럴 수 있어요? 사람을 죽이다니....
67.순찰대가 오기 전에 빨리 가요..........안되.......그 노인네도 죽여야겠어.....
68. 눈 먼 소경인 시어머니는 실성하고.....집은 불에 탄다........
69. 심각한 비극의 장면 연출 이후에 느닷없이 바보를 내보냈다
무대전환 과정에서 관객들의 정서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며
새로운 무대 전환으로 바꾸는 것과 함께 바보가 가장 똑똑한 말을 한다
깨지면.......바꾸면 되는 거야,....
70. 처우후와 진쯔는 가도 가도 밤 길이라 제자리에 있는 것을 알고
한탄할 때...... 실성한 시어머니와 바보가 산길을 가고 있다.....
아마도......진쯔를 찾아 아선 길은 아니었을까.........
71. 창우가 처우후를 발견하고 사시나무 떨뜻 떨고 있는데......
72.창우의 소리침에 순찰대가 처우후를 총으로 쏴 부상을 입히고.....
73. 창우는 스스로 자살하고.............진쯔는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는데...
74. 나는 부상 당 했다.더 못 간다.........너 혼자 가라............
75. 또 죽음이.................죽음............죽음............
76. 인생이.......내 운명이..........왜 이다지도.......
77. 커튼 콜............배우들의 모습
78.중국 고유의 민속악기로 라이브 연주를 때리던 악사들
중앙 여자 분 옆 빨간 넥타이 아저씨가 지휘자
79.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환호 갈채에 대단히 만족한 모습들
80. 자이지엔 ............다시 만나요.......
경극과 더불어 중국고전연희 양식을 대표하는 천극의 매력은 거창한 역사극과 영웅호걸
들의 이야기가 주요 소재인 경극에 비하여, 멜로 드라마적으로 잔잔하면서도
경극의 비사실주의 형식과 전형적인 양식에 얽매인 방법에서 사실적이며
더욱 다채롭고 다양한 연극연출 방식을 선보일 수 있는 점으로 봐서
오히려 현대적 관객들에게 큰 어필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관객들 모두는 공연 후 기립박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