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문학 >

2021년 5월 17일 19시 07분 ..완화삼(玩花衫) - 조지훈, 나그네 - 박목월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5/17 [19:03]

2021년 5월 17일 19시 07분 ..완화삼(玩花衫) - 조지훈, 나그네 - 박목월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1/05/17 [19:03]

▲ 요즘, 현재 날씨,   © 문화예술의전당

 

▲ 요즘, 현재,   © 문화예술의전당

 

▲ 요즘, 현재    © 문화예술의전당

 

▲ 요즘, 현재 ,   © 문화예술의전당

 

 

완화삼(玩花衫)   

 

   - 조지훈

 ​

 

차운산 바위 위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리(七百里)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恨)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나그네

 

          -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과 노매드 크리틱(Nomad Critic)의 폭로, "없던 일로 하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1/77
문학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