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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의 추억 >< 인랑 >< 도망친 여자 > 그리고 2021년 가장 압도적인 올해의 여성영화 < 갈매기 >

홍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21/08/13 [21:59]

< 살인의 추억 >< 인랑 >< 도망친 여자 > 그리고 2021년 가장 압도적인 올해의 여성영화 < 갈매기 >

홍수정 기자 | 입력 : 2021/08/13 [21:59]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유서 깊은 영화제 중 하나인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그동안 여러 한국영화가 초청되었다. 그 중 7월 28일 개봉해 상영중인 2021년 가장 압도적인 올해의 여성영화 < 갈매기 >가 제68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수상을 기록한 점이 알려져 화제다.

▲ < 갈매기 > 메인 예고편 캡쳐 ⓒ㈜영화사 진진     ©문화예술의전당

▲ 갈매기, 런칭 포스터 ⓒ㈜영화사 진진     ©문화예술의전당

▲ 갈매기, 메인 포스터,정애화, 이상희, 고서희, 김가빈, 김병춘     ©문화예술의전당

[감독: 김미조

| 출연: 정애화, 이상희, 고서희, 김가빈, 김병춘 등

| 제작: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 제작지원: 롯데엔터테인먼트 | 배급/투자: ㈜영화사 진진

| 러닝타임: 74분 | 개봉: 2021년 7월 28일]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 <살인의 추억>

김지운 감독의 <인랑>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를 이은

김미조 감독의 <갈매기>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초청 및 수상 이력 화제!

 

  © 문화예술의전당

 

올해 69회째를 맞는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San Sebastiá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한국영화로서는 <살인의 추억><인랑><도망친 여자>에 이어 <갈매기>가 초청받아 수상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끌고 있다. 

 

여전히 회자되는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 <살인의 추억>(2003)은 제5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은조개상, 신인감독상, FIPRESCI상 등 3관왕을 거두며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살인의 추억>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지만 최근 진범이 밝혀지며 다시금 화제를 모은 1986년~1991년 사이의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제작됐다. 사실적인 고증과 디테일을 챙기며 신인답지 않은 연출력을 보여준 봉준호 감독을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역시 주목하며 훗날 거장 반열에 오른 감독의 시작을 격려했다.

 

김지운 감독은 이전 작품 <밀정>(2016)으로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 받은 데 이어 <인랑>(2018)이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영예를 얻었다. 영화 <인랑>은 2029년 근미래,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오사이 마모루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에서 한국의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변형했으며 국내에서는 드물게 선보였던 강화복 액션을 실감나게 연출하며 주목받았다. 이런 점이 주목받아 제66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김지운 감독과 강동원 배우가 영화제를 빛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2020) 역시 지난해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자발테기-타바칼레라 섹션에 초청되어 특별언급(자발테기-타바칼레라상)되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주인공 ‘감희’가 세 장소에서 세 친구와의 만남을 갖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홍상수 감독만의 감성이 도드라지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았다. 

 

같은 해 김미조 감독의 <갈매기>가 초청되어 특별언급인 TVE-어나더 룩 상을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갈매기>는 일평생 스스로를 챙겨본 적 없는 엄마 ‘오복’이 험한 사건을 당한 후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김미조 감독은 장편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오복’을 연기한 정애화 배우를 비롯, 출연진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내며 사회 속 여성문제를 예리한 시선으로 짚어냈다. <갈매기>는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뿐만 아니라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비롯해 제28회 함부르크영화제, 제36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특별언급되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갈매기>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view

“중년 여성이 자신을 위한 투사로서

거듭나는 순간의 벅차오르는 감동”

- 씨네21 임수연 기자 -

 

“중년 여성이 자신을 위한 투사로서

거듭나는 순간의 벅차오르는 감동”

“추상적일 수 있는 ‘인권’이 가슴 저리게 다가오는 순간”

- 국민일보 김용현 기자 –

 

“용감한 영화, 용기를 낸 영화에 박수를!”

- CBS 신지혜 아나운서 –

 

“인물들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깊은 눈,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

- 오마이뉴스 이선필 기자 -

 

“대사와 대사 사이 여백의 미와

사회적 이슈를 영화 속에 버무린 솜씨가 빼어나다”

-  문화일보 김인구 기자 -

 

“세상에 자신의 존엄성을 알리는 이 시대 여성들의 자아의 선언”

- 미디어파인 유진모 평론가 -

 

“한 인물이 자신에게 닥친 재난을 겪으며

굳세고 당당하게 싸우는 투쟁기”

-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

 

"오복은 그저 피해자가 아니라 전사다.

그의 싸움을 나도 세차게 응원한다"

-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 –

 

"미투는 선택과 투쟁이 아닌 당위"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

 

"영화를 보면서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을 떠올렸다.

'오복'의 시간이 쌓일수록 영화가 점점 더 파워풀해졌기 때문에-"

- 손희정 영화평론가 –

 

“관객을 ‘충격’에 가두지 않고, 전진하게 하는 힘을 가진 영화”

-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 -

 

About Movie

제목갈매기 (Gull, 2020)

감독김미조

출연정애화, 이상희, 고서희, 김가빈, 김병춘 등 

상영시간74분

제작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제작지원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투자㈜영화사 진진

등급15세이상관람가

개봉2021년 7월 28일

영화제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한국경쟁)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신인감독경쟁 TVE 어나더 룩-특별언급)

2021 제네바 블랙 무비 페스티벌(카메라를 든 여자)

제14회 프랑크푸르트리히터국제영화제(국제 장편-변화)

제50회 뉴욕 NEW DIRECTORS / NEW FILMS

제28회 함부르크영화제 (컨템포러리 아시안 시네마 섹션)

제36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

제6회 바르샤바한국영화제 (여성의 힘)

제15회 런던한국영화제 (여성의 목소리)

제57회 대만금마장영화제 (아시아의 창)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영화와 문학)

 

 

Synopsis

잘못은 그 새끼가 했는데, 나한테 가만히 있으란다

한강에 배 한 번 지나간 게 뭔 대수냐고 그란다

젊은 사람 발목 잡아 좋을 게 뭐가 있냔다

일평생 스스로를 챙겨본 적 없는 오복은

가족도 세상도 외면한 자신을 위해 처음 펄떡인다

 

“이 사람 저 사람 죄다 눈치보면 나는 언제 챙겨?”

 

세상을 향한 엄마 ‘오복’의 날갯짓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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