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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 그동안 죄송하고,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추동 | 기사입력 2021/09/04 [15:14]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 그동안 죄송하고,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추동 | 입력 : 2021/09/04 [15:14]

▲ 언젠가 써먹을...   © 문화예술의전당

 

▲ 언젠가 써먹을...   © 문화예술의전당

 

▲ 언젠가 써먹을...   © 문화예술의전당

 

▲ 언젠가 써먹을...   © 문화예술의전당

 

▲ 언젠가 써먹을...   © 문화예술의전당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 한 번 성내면 한 번 늙는다)

 

그동안 죄송하고,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는데...

짧은 만남이었지만...

있는 동안에 설레임과 기쁨을

가슴에 안고 떠납니다.

이제는 떠나야 할 것 같아서요.

올 여름만에도 참 행복했는데...

미움과 행복했던 기억을 가득안고

누군가의 미운 기억도 제게는 아쉽네요.

다가오는 가을, 겨울도

이곳에서 잘지내고 버텨보려 했지만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네요.

저로 인해 피를 보신 분도

저로 인해 아픔을 느끼셨던 분들도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주위에 모든것들이

서늘하게 느껴지겠지요.

이곳에 와서 정말 오래오래 있고 싶었는데

마음도 몸도 이젠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잘 지내시구요.

이젠 머지 않아 저를 잊겠지요?

저녁엔 제법 바람도 불고

밥먹을 힘조차 없네요.

이젠 떠나겠습니다.

그간 진정 죄송하고

특히 몸으로 보신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히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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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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