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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큰일났다"…배터리 만드는 주요 광물 수급 줄비상, 매일경제, 이명박 광물자원 확보 누가 헐값에 팔아 챙겼나? "눈 가리고 아웅했던 정부"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22/02/05 [10:51]

"전기차 시장 큰일났다"…배터리 만드는 주요 광물 수급 줄비상, 매일경제, 이명박 광물자원 확보 누가 헐값에 팔아 챙겼나? "눈 가리고 아웅했던 정부"

전혜린 기자 | 입력 : 2022/02/05 [10:51]

리튬 2017년 이후 최악…'공급위기' 단계

니켈·코발트 '공급불안'

해외 광산업체 환경문제로 공급 악재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에 들어가는 주요 광물 3종의 수급안정화지수가 올해 들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리튬은 최근 2017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세 광물 중 유일하게 '공급위기' 단계에 들어섰다.

 

이달 4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운영하는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리튬, 니켈, 코발트의 수급안정화지수가 작년 12월 두 자릿수에서 지난달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수급안정화지수는 4차산업 원료 광물의 국내 수급 상태를 나타내는 표준척도로 상태에 따라 ▲공급위기(0~5) ▲공급불안(5~20) ▲공급안정(20~80) ▲공급과잉(80~100) 등 4단계로 나뉜다.

 

작년에만 가격이 5~6배 오른 리튬의 이달 수급안정화지수는 1.94다. 수급안정화지수를 기록하기 시작한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리튬의 수급안정화지수는 작년 12월 11.24로 두 자릿수였지만, 올해 들어 1월 5.79, 2월 1.94로 매달 절반 이상 감소했다.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니켈은 작년 말 10.16에서 지난달 8.81, 이달 7.4로 공급불안 단계를 유지했다. 니켈과 함께 양극재 원료 중 하나인 코발트는 작년 12월부터 이달까지 15.27, 8.12, 7.82를 기록해 비교적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 2017년 1월~2022년 2월 리튬의 수급안정화지수 변화 추이. [자료 출처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 문화예술의전당

 

공급망 불안과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해외 광산업체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채굴에 난항을 겪고 있어 당분간 수급이 쉽지 않아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 시각)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BMI)의 데이터를 근거로 리튬, 니켈, 코발트의 가격 상승을 조명했다.

 

BMI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중국에서 탄산리튬 가격이 톤(t)당 5만달러(약 6000만 원)을 기록해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켈의 가격은 톤당 2만4435달러(약 2900만원)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았고, 코발트 가격 역시 2018년 이후 톤당 7만달러(약 8400만원)까지 치솟았다.

 

로이터통신은 "전기차 판매가 가속화되면서 리튬, 니켈, 코발트 경쟁이 심화돼 배터리 원재료 가격이 수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가격을 낮추려면 공급량이 늘어야 하는데 해외 광산업체가 환경문제로 채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미국의 거대 리튬 매장지인 네바다주 북부 지역에서는 호주 기업 아이오니어와 환경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환경단체는 광산 부지 근처에서 서식하는 희귀 메밀꽃이 아이오니어의 광산 개발로 인해 의문의 고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어류및야생동물관리국은이 리튬광산 인근 368헥타르(약 100만 평)의 땅을 영구적으로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광산 개발이 전면 중단되는 건 아니지만, 광산 건설 허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세르비아에서는 환경 운동가들이 환경오염을 이유로 작년 11월부터 반광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시위로 세르비아 정부는 지난달 호주 업체 리오틴토의 리튬채굴권을 취소했지만, 시위는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수백 명의 환경 운동가들이 3일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시내를 봉쇄하고 발칸반도에서 리튬과 붕산염 채굴을 전면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물 수급 불안은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장기 구매계약을 하거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뛰어드는 등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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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기차 시장 큰일났다"…배터리 만드는 주요 광물 수급 줄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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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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