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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쥐던 손으로 붓을 잡은 할머니들, "보구곶, 신풍할머니를 만나다展"

- 작은미술관 보구곶 기획전시 21일 개막, 신풍할머니미술학교 할머니화가들 작품 선보여 -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6/20 [11:56]

호미 쥐던 손으로 붓을 잡은 할머니들, "보구곶, 신풍할머니를 만나다展"

- 작은미술관 보구곶 기획전시 21일 개막, 신풍할머니미술학교 할머니화가들 작품 선보여 -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2/06/20 [11:56]

김포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작은미술관 보구곶 기획전시 ‘보구곶, 신풍할머니를 만나다’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경북 예천 신풍리에 있는 ‘신풍할머니미술학교’ 할머니화가들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신풍할머니 미술학교’는 신풍미술관(관장 이성은)에서 2010년부터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미술교육프로그램이다.

 

▲ 호미 쥐던 손으로 붓을 잡은 할머니들, "보구곶, 신풍할머니를 만나다展"  © 문화예술의전당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서도 지난 해부터 지역 미술가들과 함께하는 ‘보구곶미술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단순히 미술수업을 진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술학교 결과물과 함께 참여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에게 자긍심 고취와 힐링 시간을 제공한 바 있다.

 

재단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18년 독일 함부르크 교류전에 소개가 되기도 했던 신풍할머니미술학교 작품들을 통해 ‘보구곶미술학교’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두 지역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계기로 보구곶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지역작가 작품을 그려보는 컬러링엽서 그리기 ▲색모래를 이용한 보구곶 미술관 그리기가 체험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구곶 미술학교Ⅱ -엄마의 식탁-도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미술관 보구곶의 발전방향이 모색되길 기대해 본다.”면서 “보구곶 어머님들도 신풍미술학교 할머니들처럼 시니어미술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김포문화재단이 힘껏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월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10시부터 1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문화재단 누리집(www.gcf.or.kr) 또는 조각공원팀(031-984-516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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