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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70년을 숨겨온 기억을 전하며 마주하는 가족 < 수프와 이데올로기 > 메인 예고편 대공개!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2/10/11 [16:37]

"나는 어머니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70년을 숨겨온 기억을 전하며 마주하는 가족 < 수프와 이데올로기 > 메인 예고편 대공개!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2/10/11 [16:37]

▲ <수프와 이데올로기> 메인 포스터     ©문화예술의전당

"나는 어머니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70년을 숨겨온 기억을 전하며 마주하는 가족

< 수프와 이데올로기 > 메인 예고편 대공개!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 수상까지 거머쥐며 영화계 인사들로부터 극찬 받은 웰메이드 다큐 <수프와 이데올로기>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감독: 양영희 ㅣ 제작: ㈜PLACE TO BE, (주)나비온에어 ㅣ 배급: ㈜엣나인필름 ㅣ

개봉: 2022년 10월 20일]

 

“학교 운동장에 일렬로 세워 놓고…” “무서웠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꽁꽁 간직해온 어머니의 기억

함께 수프를 나눠 먹으며 이제서야 서로를 알아갑니다!

 

   

<수프와 이데올로기> 메인 예고편

 

서로의 생각은 다르지만 따뜻한 수프를 나눠 먹게 된 한 가족의 어머니가 평생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되며 점점 서로를 마주하는 이야기인 < 수프와 이데올로기 >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 수프와 이데올로기 >는 연출을 맡은 양영희 감독과 어머니 강정희 여사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족의 의미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조명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메인 예고편은 딸과 어머니, 둘뿐인 가족에 ‘아라이 카오루’가 새로운 식구로 합류하게 되는 과정으로 시작한다. 장모와 사위가 함께 양손 가득 장을 봐온 재료로 수프를 만들어 나눠 먹는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침을 고이게 만들며 웃음을 안겨준다.

 

따뜻함과 다정함이 잔뜩 묻어 나오는 모습들도 잠시, 치매 소식과 함께 그동안 딸에게 한 번도 전하지 못하고 꽁꽁 숨겨온 기억을 들려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70년을 숨겨온 어머니의 옛 기억’이란 카피와 함께 제주 4∙3의 피해자였던 강정희 여사가 들려주는 당시의 상황은 충격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여기에 양영희 감독이 눈물을 훔치며 전하는 “어머니에 대해, 이 섬과 이 나라에 대해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라는 내레이션이 궁금증을 더한다. 

 

70년간 숨겨온 어머니의 옛 기억을 통해 서로 마주하는 가족의 뭉클한 모습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오는 10월 20일에 개봉한다.

  

INFORMATION

제  목    수프와 이데올로기

원  제    Soup and Ideology

감  독    양영희

출  연    강정희, 양영희, 아라이 카오루

장  르    다큐멘터리

제  작    ㈜PLACE TO BE, (주)나비온에어

배  급    ㈜엣나인필름

러  닝  타  임    118분

관  람  등  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           봉    2022년 10월 20일

 

SYNOPSIS

일본인 사위를 극구 반대하던 부모님.

엄마는 오사카로 처음 인사 오는 일본인 사위를 위해

터질 만큼 속을 꽉 채운 닭 백숙을 정성껏 끓입니다.

 

내게는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지만

남편에겐 그저 신기할 뿐인 내 가족.

 

어느 날,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향 제주도의 기억을 들려줍니다.

 

이제는 점점 잊혀져 가는 아픈 기억을 안고

사위가 끓인 닭 백숙을 먹고

태어나 처음으로 함께 제주도에 갑니다.

 

“서로 생각이 달라도 밥은 같이 먹자”

우리는 식구(食口)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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