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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국주, 주방용품 이어 웃음 완판시킨 예능 앰버서더!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2/12/22 [10:21]

‘라디오스타’ 이국주, 주방용품 이어 웃음 완판시킨 예능 앰버서더!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2/12/22 [10:21]

‘라디오스타’ 이국주가 주방용품에 이어 차진 토크와 예능감으로 웃음을 완판하며 예능 앰버서더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댄서 아이키는 대세다운 입담과 시선강탈 댄스로 4MC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요일밤 재미 한도 초과를 선사한 ‘멋쁨’ 5인방의 활약에 힘입어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가구,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이일화, 길해연, 이국주, 아이키, 정혜성이 출연하는 ‘멋쁨 한도 초과’ 특집으로 꾸며졌다.

 

▲ ‘라디오스타’ 이국주, 주방용품 이어 웃음 완판시킨 예능 앰버서더!   © 문화예술의전당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3%(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5%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아이키가 시댁에서 한복차림으로 섹시댄스를 췄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6%를 기록했다.

 

‘국민엄마’로 떠오른 이일화는 첫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대표작 ‘응답하라’ 시리즈 비하인드를 대방출하며, 김성령이 출연을 거절(?)한 덕분에 주인공 엄마 역으로 합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모녀관계로 호흡 맞췄던 혜리가 ‘효녀딸’이라고 꼽으며 “선배들뿐만 아니라 엄마한테도 잘한다. 공연 축하하러 왔는데 밥 계산을 먼저 하고 갔다”라며 훈훈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또한 이일화는 쟁쟁한 악역 전문 선배 배우들을 제치고 ‘신사와 아가씨’ 최강 빌런 역을 맡았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과거 드라마에서 주스 폭포, 김치 싸대기 신과 맞먹는 화장실 신을 소화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일화는 MBC 장수 예능 ‘출발 비디오 여행’ MC로 활약했던 의외의 이력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작품에서 마라맛 연기를 펼치고 있는 길해연은 시원 솔직한 토크를 자랑했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누나’에서 정해인의 눈물을 쏙 빼게 만든 싸대기 신 비화를 털어놓은 뒤 “시청자들이 과몰입해서 온갖 악플을 받았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과거 영화를 촬영하면서 만난 타짜가 선보인 밑장빼기 스킬을 한 번에 따라했다면서 남다른 손기술을 자랑했다.

 

이날 길해연은 남편과 일찍 사별한 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키우기 위해 여장부로 살아야만 했던 과거를 들려줬다. 그는 “씩씩해야만 했다. 돈 한 푼 없었지만 아들이 만화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비싼 그림도구도 결제했다. 아들 없을 때 손이 덜덜 떨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이 하고 싶은 걸 했으면 좋겠다. 그림 그릴 때 심장이 뛴다면, 그걸 하면 좋겠다”라고 아들을 적극 응원했다.

 

‘라스’ 최다 출연 여성 출연자인 이국주는 타율 높은 입담과 예능감으로 ‘라스’ MC들과 게스트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최근 ‘주방용품계 제니’로 주목받고 있다며 미니 밥솥, 짜장라면냄비, 깨갈이 등 사용했다 하면 완판됐다고 밝혔다. 또 이국주는 겨울 저격 호빵 기계부터 따끈따끈 신상 맛집 줄서기용 의자까지 신박한 애장템을 ‘라스’에서 전격 공개해 녹화장 텐션을 끌어올렸다.

 

또한 이국주는 ‘전참시’에서 화제를 모았던 ‘부추광이’ 때문에 개그보다 레시피 연구에 더 신경 쓰고 있다며 후유증(?)을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분장 전후로 개그 인생이 달라졌다면서 시선 강탈하는 분장 사진들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여기에 이국주는 과거 ‘무한도전’ 섭외를 받고 ‘인도 여자 좀비 귀신’으로 분장했다가 ‘자유로 귀신’으로 오해받았던 일화를 들려주며 폭소케 했다.

 

1년 만에 ‘라스’에 재출연한 대세 댄서 아이키는 국가 표창 및 뮤직어워드 MC를 맡는 등의 경험을 들려주며 성공의 맛을 누렸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최근 예능 촬영 차 미국을 다녀온 뒤 “한동안 미국병(?)에 걸렸다. 서울이 좁아 보였고, 노출병까지 생겼다”라고 셀프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아이키는 라틴 댄스 배웠던 경력이 미국과 잘 맞았다고 이야기하면서 알림음 라틴 댄스를 선보여 흥을 끌어올렸다.

 

미역 수영복 등 과감한 영상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인 아이키는 민망한 적 없냐는 MC들의 질문에 “평범한 걸 좋아하지 않는다. 웃기고 싶다”라고 개그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시댁에서 한복을 입고 섹시댄스를 췄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아이키는 딸이 요즘 뽀뽀를 안 해준다고 고민을 꺼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아들 MC 그리가 고2가 될 때까지 뽀뽀한 이유가 방송 덕분이라고 방송 출연을 조언해 웃음을 더했다.

 

정혜성은 “‘라스’에 내적 친밀감을 느낀다”라며 ‘라스’ MC 및 게스트들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인싸력을 과시해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평소에도 흥이 많다. 그런데 춤을 못 춰서 내적 댄스만 즐기고 있다”라며 삐걱거리는 손짓을 보이며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또 정혜성은 아이키와 함께한 ‘지글지글’ 댄스 컬래버에서 한 박자씩 늦는 댄스 초보 매력을 드러내 시선강탈했다.

 

정혜성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오빠 역을 맡은 박보검에게 동생 대접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에 정혜성의 절친인 이국주는 “저한테 친하다는 이야기 한 번도 안 했다”라면서 서운함을 표현하자, 김구라는 “이국주는 주방용품 이야기하느라 바쁘잖냐”라고 해 폭소케 했다. 또 정혜성은 배우 김희원과 게임 친구라면서 “촬영이 끝나면 협곡에서 자주 만났다”라고 찐친을 인증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연복, 김병현, 노사연, 히밥이 출동하는 ‘수요일엔 밥이 좋아’ 특집이 예고됐다. ‘수요일엔 밥이 좋아’ 특집은 오는 28일에 방송된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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