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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은 개인전 ‘사색의 공간 : 자연을 통해서’ - 2023년 하반기 갤러리 도스 '일상의 형상' 기획공모 선정작가展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3/06/30 [15:22]

이희은 개인전 ‘사색의 공간 : 자연을 통해서’ - 2023년 하반기 갤러리 도스 '일상의 형상' 기획공모 선정작가展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3/06/30 [15:22]

‘일상의 형상’

 

2023년 하반기 기획공모 선정작가전

 

2023. 7. 5 (수) ~ 7. 11 (화)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Tel. 02-737-4678  

 

 

1. 전시개요 

 

■ 전 시 명: 2023년 하반기 갤러리 도스 '일상의 형상' 기획공모 선정작가展

 

            이희은 ‘사색의 공간 : 자연을 통해서’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B1)

 

■ 전시기간: 2023. 7. 5 (수) ~ 7. 11 (화)

 

2. 전시서문

   또 다른 기억

    김민영 /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동양에서 자연은 인간의 가치관과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 조화를 이루며 상호 존재한다. 이러한 자연은 인간에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많은 것들을 제공해왔으며 이에 따라 인간은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무한한 위안을 받고 지혜를 얻으며 성장한다.

 

특히 예술에 있어서 다양한 영감을 주는 동시에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운다. 회화에서는 자연의 대상을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고 기억에 의해 묵사하는 형상 기억의 방법을 강조하고 느껴지는 분위기와 정신적인 표현을 추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희은 작가는 추상적인 모티브를 통해 자연을 그려낸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자연은 쉼과 분위기, 기억, 바람의 모습으로, 일상에 존재하는 의미와 기억 속에 저장된 자연의 이미지들을 재구성하여 화폭 위에 구현한다.

 

 자연의 신비로운 에너지는 작가에게 영감과 충만한 생명의 기운을 주고 순수한 울림을 발생시킨다. 이에 따라 작가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기억과 상상에 따라 몽환적으로 재해석한다. 이는 기억 속 자연을 더듬고 자신의 이데아에 따라 재구성되며 자연으로부터 얻은 모티브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완성된다. 이와 같이 자연에 대한 기억을 사색하는 방식은 자연의 요소들을 보다 감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작가는 점, 선, 면의 조합을 통해 시간에 따라 변모하는 자연의 풍경과 생명 그리고 에너지의 흐름을 담아낸다. 작가의 차분하고 고요한 호흡으로 그려진 추상의 형상들은 한지 위로 서서히 발묵되며 명상과도 같은 깊은 숨을 내뿜는다. 우연한 번짐이 반복되는 형상들의 미묘한 농담 기법이 현실의 시각세계를 환기시키며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본능적인 감각을 유도한다.

 

이러한 형상들의 반복 배열은 나름의 규칙과 방향성을 갖고 율동적인 공간을 생성하여 운동감을 넘어 화면의 내부로부터 외부를 향한 시간의 흐름을 지속하게 만든다. 이는 내부세계와 외부세계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순간 변화하는 자연처럼 과거와 현재의 자신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유도한다. 화면에 비어있는 여백은 마음의 빈 곳인 여유와도 같아 잔잔한 감수성을 엿보게 한다.

 

이렇듯 여백의 미와 자신을 비추어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정신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작가는 재료를 연구하고 심화시켜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조형 도구로써 응용한다. 한지를 찢고, 중첩하고, 주름을 만들어 붙이는 작업을 통해 화면 안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내 다른 매체에서 느낄 수 없는 동양화 특유의 고유한 시각적, 정서적 체험을 선사한다. 

 

 작가의 사색은 기억 속 자연 풍경을 다시 떠올리고 재구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보는 이 들과 교감하여 또 다른 자연의 형상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에 대한 서정성을 강조하고 감각을 자극한다. 이를 통해 일상의 삶에서 상실되어 가는 근원적인 순수 자연의 환영을 되살려주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보는 사색의 공간을 조명하고자 한다.

 

작가의 작품들은 자연의 예술로써 가치와 소재는 높고 방대하며 일상의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이미지와 함께 또 다른 기억이 된다. 이러한 기억은 삶의 모든 단계에서 우리를 위로하고 온기를 전달한다. 작품을 감상하며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잠시 사색에 잠겨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과 그 순간의 나 자신에게 집중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3. 작가노트

     사색의 공간 -숲과 논, 밭, 가을바람, 함박눈

 

자연을 바라보고 몰입하며 이를 그대로 표현해내고 싶다. 사색의 공간을 느끼고자 하였다. 자연, 숲과 나무를 그리며 자연을 사색할 수 있음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숲 속에서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익숙함과 새로움 그 사이에서 휴식을 느끼고자 한다. 

 

 자연의 모습을 기억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작업과 대자연을 관찰하고 바라보며 다양한 형태의 자연을 볼 수 있고, 사색하는 것과 기억에 대해서 주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자연풍경을 주제로 시작한 것은 몇 년 전 여행에서 본 해바라기 밭의 풍경에서 였습니다. 가깝지만 먼 자연을 그리게 된 것에는 여행에서의 풍경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여행에서의 잔상과 동경을 담게 된 것입니다.

 

여행을 떠날 때도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여행 후에 남는 기억과 잔상을 추억하고자 이러한 주제를 잡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매번 갈 수 없지만 잠시 떠났던 여행에서의 풍경을 계속 기억에 담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여행에서의 장면을 기억하고 싶었고, 그리고자 하였습니다.

 

여행지에서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 장면을 계속 보고자 한 것 이 출발점이었습니다.  새롭게 펼쳐진 논, 밭의 풍경과 해바라기 밭들은 일상에서 볼 수 있던 풍경이 아니기에 넓고 광활한 자연의 풍경을 담는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여행은 새롭고 다양한 자연 풍경과 동시에 쉼과 여유를 느끼기도 하고 활기를 얻습니다. 이러한 환기를 작업에 녹여내고 싶었습니다. 작품을 통하여 여행에서 자연의 간접적인 느낌을 느끼길 바라고자 표현하였습니다.

 

 눈 시리즈 작업의 경우, 여행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자연에서의 공간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자연풍경의 모습에 집중하였습니다. 자연에 대한 사색으로, 공원에서 나무의 형태를 관찰 집중하거나 몰입하여 사색하거나  계절의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계절마다 대표적으로 겨울의 함박눈이 내리는 모습이나, 가을의 바람, 낙엽을 통하여 사색을 느끼길 바랍니다.

 

여행과 일상에서의 자연에서 저는 사색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통하여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자연에서 얻고자 하는 편안한 분위기와 쉼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자연과 광활한 자연을 볼 때 느끼는 새로움을 화폭에 담고자 하였습니다.

 

 작업 표현방식으로는 여행에서의 기억을 그리거나 실제 풍경을 찍은 사진을 그대로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특히 휴양림이나 여행을 떠났을 때 보이는 풍경을 기억하여 옮기고자 하였습니다. 논밭에서 광활하고 규칙적인 모습의 논과 밭을 점과 선으로 표현하였고, 휴양림에서의 숲의 풍경에서의 나무들을 한지로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일상에서 문득 창밖을 보았을 때 함박눈의 모습과 눈이 내리는 모습을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먹과 채색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는 사색을 통한 자연에 대한 기억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자연의 사실적인 모습과 기억에 대한 작업으로 몽환적인 풍경의 모습으로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자연을 사색하는 것으로는 한지를 통해서 사실적인 표현을 모티브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한지로 사실적인 자연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과 동시에 사색의 여백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적인 모습, 풍경을 재현함으로 사색할 수 있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하였습니다.s

 

nowing작업을 통하여서는 눈이 내리고 있으며 그 공간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작품에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자연을 사색하며 그림을 그려 표현하고 이 작업을 통하여 사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자연의 요소를 통하여 현대사회 속 이상향을 제시하고, 사색의 시간을 통하여 인간다운 삶의 회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4. 작가약력

 

이희은(LEE HEE EUN)

 

slgl99@naver.com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B.F.A in Korean Paint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예원학교 졸업,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Seoul Art High School, Yewon School, Seoul, Korea

 

 

개인전_Solo Exhibition

 

2023 <사색의 공간: 자연을 통해서>, Gallery DOS, Seoul, Korea

 

2023 <Inside Forest>, Gallery DOS, Seoul, Korea 

 

그룹전_Exhibition

 

2020 코로나19서울시신진작가지원전시<모두에게 멋진 날들>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서울 시문화본부, Seoul, Korea

 

2020 COVID-19 Seoul New Artist Support Exhibition <Great Days for Everyone>,

          Seoul City Museum, Seoul, Korea

 

2021 <뉴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Yangju-si, Korea

 

2021  <New Drawing Project>, Chang Ucchin Museum, Yangju-si, Korea

 

2023 빌라다르 2023,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Seoul, Korea

 

2023 Villardar 2023, Hangaram Museum of Art, Seoul Arts Center, Seoul, Korea

 

▲ 이희은 개인전 ‘사색의 공간 : 자연을 통해서’ - 2023년 하반기 갤러리 도스 '일상의 형상' 기획공모 선정작가展  © 문화예술의전당

 

▲ 이희은, snowing ll, 2023, 장지에 수묵채색, 130.5 x97cm  © 문화예술의전당

 

▲ 이희은, 눈, 2023, 장지에 수묵채색, 180x125cm  © 문화예술의전당

 

▲ 이희은, 대지,점묘에서, 2022, 장지에 수묵,170×110cm  © 문화예술의전당

 

▲ 이희은, 대지선묘,2022,장지에 수묵채색,102×154cm  © 문화예술의전당

 

 

▲ 이희은, 숲 속, 2020, 장지에 혼합재료, 40x100cm     ©문화예술의전당

 

▲ 이희은, 숲 , 2019, 장지에 혼합재료, 218.0× 120.7cm     ©문화예술의전당

 

이희은 개인전  ‘사색의 공간 : 자연을 통해서’

  - 2023년 하반기 갤러리 도스 '일상의 형상' 기획공모 선정작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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