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2018 시즌 레퍼토리 내일을 위한 도전, Challenge for tomorrow!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2018 새 시즌을 위한 레퍼토리를 발표했다. 문훈숙 단장은 ‘내일을 위한 도전 Challenge for tomorrow!’(이)라는 모토로 2018년을 맞이한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모든 순간들이 의미 있지만, 2018년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34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에 그 각오도 남다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70여명의 직업 무용수를 보유한 민간 예술단체이기 이전에 저성장이 표준인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서 조직이 30년 이상 생존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문훈숙 단장은 “35주년을 일 년여 앞 둔 시점에서 지금 유니버설발레단의 도전은 미래 30년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밑 걸음 될 것이며, 세계적인 민간예술단체인 유니버설발레단의 우수성이 곧 대한민국 문화 예술의 희망이 될 것”이라는 굳은 소회를 밝혔다. 2018 유니버설발레단의 시즌 레퍼토리는 다음과 같다. 3월 │스페셜 갈라 유니버설발레단의 모든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무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월 │지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낭만 발레의 걸작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6월 │발레 춘향 한국 고전 <춘향>과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만남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1월│라 바야데르 한국 발레의 수준을 세계 반열로 올려놓은 대작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2월│호두까기인형 전세계 영원한 크리스마스 전령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 하이라이트 https://youtu.be/6IJnAlWPg4A
[해외투어] 9월 │발레 춘향 제 2의 발레 한류! 콜롬비아 보고타, 훌리오 마리오 산토도밍고 마요르 극장
3월 2018 무술년(戊戌年)을 맞이하는 시즌 오프닝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은 세계적인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페셜 갈라’를 선보인다.
발레단은 이미 2014년 30주년을 기념한 갈라 공연을 통해 한 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유수의 대작들을 하이라이트로 선보였다. 당시 관객과 언론으로부터 갈라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명품 구성이었다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이번 무대에서도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지젤>, <라 바야데르>,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창작 발레 <춘향>과 드라마 발레의 마스터피스 <오네긴>과 함께 오랜만에 선보이는 마린스키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두 편의 모던 발레 신작 또한 기대해 볼만하다.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유병헌과 독보적인 캐릭터 댄스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안무가 반리리의 신작이 그 주인공이다.
4월 유니버설발레단은 푸른 달빛 아래 일사분란한 군무가 압권인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젤>로 4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여주인공 ‘지젤’의 극적인 캐릭터 변화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전형적인 비극 발레로 사랑에 빠진 순수한 시골 소녀가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 앞에 오열하며 광란에 치닫는 비극적 여인으로, 또 죽은 영혼이 되어서 연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 극적인 변화를 거듭한다.
<지젤>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 ‘사랑과 배신- 분노-용서’의 극적인 상황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 속으로 단숨에 빠져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낭만 발레의 필수 코드인 마법 같은 화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2막 ‘윌리들의 숲’이라는 환상적인 마법 공간을 연출해 용서를 통한 숭고한 사랑으로 승화시킨다. 이렇듯 <지젤>은 고난도의 테크닉은 물론 깊은 내면의 변화까지 드러낼 수 있는 뛰어난 연기력이 요구되기에 발레리나라면 반드시 도전하고픈 배역으로 꼽힌다.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새로운 지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6월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에 이어 ‘제 2의 발레 한류’로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발레 춘향>도 4년 만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2007년 초연된 <발레 춘향>은 2014년 삼연 공연에서 음악, 안무, 무대, 의상까지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으로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더 강력해진 독창성과 예술성을 앞세운 <발레 춘향>은 2015년 4월 중동 오만 로열오페라하우스 스프링 시즌에 초청되어 한국 발레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9월에는 열사의 땅 중동서의 감동이 남미의 대표국가 콜롬비아에서 펼쳐진다. 한편 국내에서는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매 여름마다 열리는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국내 공연은 새로운 무대 세트와 영상으로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된 <발레 춘향>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1월 깊어가는 가을, 유니버설발레단은 개관 40주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과 함께 인도의 황금제국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무희 니키타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대작 <라 바야데르>를 올린다. ‘대작 중에 대작, 난작(難作) 중에 난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백여 명이 넘는 인원과 높은 난도의 춤과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많은 제작비가 소요되는 블록버스터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 작품을 1999년 한국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으며, 2001년 전미 3대 극장(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 뮤직센터)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 발레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라 바야데르(La Bayadère)’는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젊은 전사 솔로르, 질투의 화신 감자티 공주, 욕망에 사로잡힌 승려 브라만까지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배신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여기에 다이나믹한 스토리 전개와 숨 쉴 틈 없는 춤의 향연이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케치로 펼쳐지는 전체 3막 5장의 초대형 작품이다.
12월 2018년의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는 127년간 변함없이 사랑받는 크리스마스의 전령사 <호두까기인형>이다. 매 년 겨울이면 전 세계에서 울려 퍼지는 차이코프스키의 주옥같은 음악과 동화 같은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다가오기에 한 해를 마무리할 최고의 스테디셀러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초연 후 32년간 연속 매진을 거듭하고 있는 인기작이다.
[Introduce│상세소개] 유니버설발레단의 모든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무대 스페셜 갈라 Special Gala 2018년 3월 2일(금)~3월 4일(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프로그램 <돈키호테>, <지젤>, <백조의 호수>, <라 바야데르>, <해적>,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춘향> 하이라이트 그리고 모던 발레 신작(2편) 외 ▪ 협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2018년 시즌 오프닝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은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페셜 갈라’를 2018년 3월 2일부터 3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 2014년에 3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갈라는 한 자리서 만나기 어려운 유수의 대작들을 하이라이트로 펼쳐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상일 무용평론가는 “유니버설발레단의 30년 역사는 국립발레단 조차 확립시키지 못한 전막 발레 레퍼토리 가짓수와 상연 가능성을 높였다…(중략)…한 세대의 역사 30년을 반영한 유니버설발레단 스페셜 갈라는 발레단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의 기념탑이자 동시에 한국 발레의 발전사이며, 예술 명품의 향기 그 자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년 <스페셜 갈라> 역시 그 못지 않은 레퍼토리로 새로움과 다양성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지젤>, <백조의 호수>, <라 바야데르>, <돈키호테>, <해적> 등을 비롯하여 제 2의 발레 한류를 일으킨 창작 발레 <발레 춘향>, 드라마 발레의 마스터피스 <오네긴>과 오랜만에 선보일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새롭게 선보일 두 편의 모던 발레는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유병헌의 안무작과 국내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댄스 실력자로 정평난 안무가 반리리의 신작이다. 문훈숙 단장은 “2018년 한 해의 서막을 여는 중요한 공연인 만큼 많은 고민과 정성을 쏟고 있다”며 “발레를 처음 보는 초심자는 물론 오랜 시간 발레를 사랑해주신 발레 매니아까지 두루 만족할 수 있는 임팩트 넘치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낭만 발레의 걸작 지젤 Giselle 2018년 4월 6일(금)~4월 15일(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대본 베르노이 드 생 조르주, 테오필 고띠에, 장 코라이 ▪음악 아돌프 아당 Adolphe Adam ▪안무 장 코라이, 쥘 페로 Jean Coralli, Jules Perrot ▪발레단 초연 1985년 리틀엔젤스회관 (한국 초연)
문훈숙 단장은 1989년 동양인 최초로 키로프발레단(현. 마린스키발레단)에 ‘지젤’로 초청되어 일곱 차례의 커튼 콜을 받았다. 정확히 10년 후인 1999년에는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를 이듬해인 2000년에는 그리스, 독일,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까지 한국 발레단 최초로 유럽 무대에 진출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밀라노 공연은 이탈리아의 국보급 라 스칼라 발레단의 공연과 동시에 맞붙었음에도 더 많은 유료 관객을 동원하여 현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하였다.
이처럼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이 국내외에서 호평 받는 이유는 원작이 주는 발레 판타지에도 기인하지만, 1985년 초연 이래로 33년간 마린스키 스타일을 지키며 갈고 닦은 내공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세밀하게 다듬어진 발레단 만의 세련된 군무는 2막에서 순백의 로맨틱 튜튜를 입은 윌리(결혼을 앞두고 처녀로 죽은 영혼)들이 정적이면서도 강렬하고, 시시각각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군무는 관객들로 하여금 온몸에 전율을 감돌게 만든다. 백색 발레의 절정미를 느낄 수 있는 <지젤>은 2018년 4월 6일부터 1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고전 ‘춘향’과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만남 발레 춘향 The Love of Chunhyang 2018년 6월 9일(토) ~ 6월 10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대본 박보희 Bohi Pak ▪음악 표트르 차이코프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안무·연출 유병헌 Bingxian Liu ▪발레단 초연 2007년 고양아람누림 (세계 초연)
2018 시즌 세 번째 레퍼토리는 유니버설발레단 <심청>에 이어 ‘제 2의 발레 한류’로 주목받고 있는 <발레 춘향>이다. 이 작품은 ‘한국 발레의 글로벌화’을 목표로 2007년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유병헌의 안무와 50여 년간 한국 창작무용을 개척해온 ‘한국무용계의 대모’ 배정혜의 연출로 탄생한 작품이다.
초연 때부터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던 <발레 춘향>은 해외 시장에서도 먹힐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자 2014년에 음악, 안무, 무대, 의상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전작이 사실적 묘사를 통한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했다면, 새로워진 <발레 춘향>은 현대적 느낌을 가미해 전통과 잘 배합시킴으로써 글로벌한 ‘춘향’을 보여준다. 그 중 <발레 춘향>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면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유병헌 예술감독은 한국적 소재인 ‘춘향’을 서양의 대표적 예술 장르인 발레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음악의 가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때마침 우연히 접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서 그는 큰 영감을 받았고 오랫동안 정련해온 <발레 춘향>의 음악적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아냈다. 이후 유병헌 예술감독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중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을 중심으로 직접 선곡하였고, 편곡자의 세심한 손길로 한국 고전과 잘 어울리는 발레곡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의 2인무에 사용된 만프레드 교향곡과 템페스트, 풍운아 변학도의 해학성을 담아낸 교향곡 1번, 방자와 향단의 코믹한 관현악 조곡 1번까지 잘 짜여진 발레곡은 관객들로 하여금 차이코프스키가 <발레 춘향>을 위해 작곡한 것 같은 착각을 줄 정도로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유병헌 감독은 “한국 발레의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우리 만의 창작 레퍼토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유 감독은 “유니버설발레단을 대표하는 <심청>이 그러하듯이 <발레 춘향> 역시 무대 위에서의 세월이 겹겹이 쌓일수록 더 완벽하고 깊이 있는 작품으로 거듭날 것이며 한국 발레의 위상을 견고하게 하는 데 일조할 작품”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의 각오를 뒷받침하듯 이 작품은 2015년 4월 오만 정부의 초청으로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2018년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도 초청 공연을 예정하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더 기대되는 작품이다. 한편 국내 공연은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매 여름마다 포문을 여는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서 2018년 6월 9일과 10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발레 수준을 세계 반열로 올려놓은 대작
라 바야데르 La Bayadère 2018년 11월 1일(목) ~ 11월 4일(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동기획 ▪음악 루드비히 밍쿠스 Ludwig Minkus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바크탕 차부키아니 Vakhtang Chabukiany ▪ 연출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Oleg Vinogradov ▪ 발레단 초연 1999년 세종문화회관(한국 초연) ▪ 협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8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는 아마도 <라 바야데르>가 될 것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개관 40주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발레계의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대작 <라 바야데르>를 야심차게 올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9년 창단 15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최초로 이 작품을 선보였다. 당시로서도 전 세계적으로 이 레퍼토리를 보유한 단체를 손꼽을 정도였다. 150여명의 출연진과 400여벌의 의상들과 웅장한 무대세트가 그 위상을 증명한다. 발레단은 이 작품을 초연 2년 뒤인 2001년에 미국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 뮤직센터 등 전미 3대 극장에서 공연을 올림으로써 현지의 격찬과 함께 한국 발레의 수준을 또 한 번 격상시켰다.
‘라 바야데르(La Bayadère)’는 프랑스어로 ‘인도 무희’를 뜻한다. 신비롭고 이국적인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무희로부터 솔로르를 빼앗으려는 감자티 공주, 니키아에게 욕망을 품고 그릇된 선택을 하고 마는 최고 승려 브라만까지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배신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3막 ‘망령들의 왕국(The Kingdom of the Shades)’이다. <라 바야데르>의 군무는 <백조의 호수>, <지젤>과 함께 ‘발레 블랑(Ballet Blanc, 백색 발레)’을 대표하는 최고의 백미이라 할 수 있다. 새하얀 튀튀 입고 스카프를 두른 32명의 무용수들의 만들어낼 일사분란하고 질서정연한 대열은 가슴 벅찬 춤의 향연이자, 발레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관객들은 이 숨막힐 듯한 아름다운 명장면이 주는 신비로운 매력에 순식간에 빠져들 것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해외 스타들을 국내 무대에 소개해온 유니버설발레단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스타를 소개할지도 기대해 봄직하다. <라 바야데르>는 2018년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영원한 크리스마스 전령사, 최고의 스테디셀러 호두까기인형 The Nutcracker 2018년 12월 20일(목)~12월 30일(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대본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음악 표트르 차이코프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안무 레프 이바노프 Lev Ivanov 바실리 바이노넨 Vasily Vainonen ▪발레단 초연 1984년 리틀엔젤스회관(한국 초연)
2018년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은 크리스마스 시즌 영원한 전령사이자 대중적인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호두까기인형>이다. <호두까기인형>은 주인공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꿈속 과자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작품이다.
전세계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코프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코프스키 3대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 후 127년간 크리스마스에 반드시 봐야할 공연으로 변한없이 사랑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2018년 12월 20일부터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2018년 다양한 레퍼토리로 지역 관객들을 찾는다. 발레단은 자체 보유한 레퍼토리 중에서 지역민들의 문화 향수를 채워줄 명작들을 엄선하였다. 2018년 유니버설발레단 순회 레퍼토리는 <지젤>, <돈키호테>, <호두까기인형> 등이다. 이 밖에도 3월 스페셜 갈라를 통해서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재정비하여 발레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설과 함께하는 하이라이트 공연들로 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 단장 소개┃DIRECTER 문 훈 숙 Julia H. Moon | 유니버설발레 단장 &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
미국 워싱턴 출생. 선화예술학교, 영국 로열발레학교,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를 거쳐 워싱턴발레단에 입단했다. 1984년 첫 민간 발레단체인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되면서 원년 멤버이자 프리마 발레리나로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동양인 최초로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 초청되어 키로프발레단의 <지젤> 객원 주역으로 일곱 차례 커튼 콜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이후 문훈숙 단장은 재초청을 받아 <돈키호테>(1992), <백조의 호수>(1995)를 공연하며 한국 발레리나의 높은 위상을 발레 본 고장에 각인시킨다.
2002년부터 예술행정가로 변모한 문 단장은 2008년부터 한국 발레단 최초로 실시한 ‘공연 전 발레 감상법 해설’, ‘공연 중 실시간 자막제공’ 등 대관객 서비스는 지금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있다. 또한 ‘I am because We are’를 모토로, 30년간 쌓아온 발레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 설립한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를 통해 전액 장학금으로 발레 영재들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니세프와 자원봉사 애원 등 20년 넘게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문훈숙 단장은 한국 발레의 발전을 위해서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한국발레협회 대상, 2010년 대한민국 정부 ‘화관문화훈장’, 2011년 경암문화재단 ‘경암학술상’, 2012년 국제공연예술협회(ISPA) ‘ISPA AWARD-최고 경영자상’과 한국발레협회 ‘발레 CEO상’,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여성문화인상’,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공연예술 경영상 대상’,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녀는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아트센터, 발레단 부설 아카데미, 주니어컴퍼니, 미 워싱턴키로프 발레아카데미 등을 총괄하고 있다.
■▒ 예술감독 소개┃Artistic Director 유 병 헌Brian Yoo | 유니버설발레단예술감독
유병헌 예술감독은 중국 지린성 출생으로 1981년 지린예술학교와 1988년 북경무용대학 발레 지도자 정규과정을 졸업했다.1995년까지 7년간 북경무용대학에서 부교수를 역임한 유병헌 예술감독은 같은 해 중국 광저우발레단, 1997년 중국 국립발레단의 발레 마스터로 활동 중 1999년 2월부터 유니버설발레단 발레마스터로 부임해 단원들의 리허설과 작품 연출을 지도해왔다. 2001년 부예술감독을 거쳐 2009년 예술감독으로 본격 취임한 그는 현재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부터 안무가로서 활동 영역을 넓힌 유병헌 감독은 <청춘을 위한 협주곡(2001)>, <사랑과 운명(2001)>, <파가니니 랩소디(2003)>, <The Colors(2005)> 등이 있으며, 특히 2007년에 안무한 창작 발레 <춘향>은 <심청(1986)>에 이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4월, <춘향>은 중동 오만의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성공적인 해외투어를 통해 예술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유병헌 예술감독은 현재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 유니버설발레 아카데미(UBA), 주니어발레컴퍼니를 통해 발레 유망주들을 육성하고 있다.
■▒ 창단 34주년을 맞는 유니버설발레단 SINCE 1984 러시아 마린스키발레 정통성을 이어받아 한국발레의 수준을 높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설립된 1984년에는 국가가 설립한 국립발레단(1962년 창단)과 광주시에서 설립한 광주시립무용단(1976년 창단)만이 있었다. 설립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 남자 무용수가 부족해 인쇄소 직원을무대에 세울 만큼 열악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1992년 마린스키발레단의 예술감독이었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를 초빙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백조의 호수>를 시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은 국공립 단체가 생각지 못했던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의 전통을 최초로 정식 수입해 국내에 정착시켰다.
한국발레 최초의 해외투어 실시, ‘발레 한류’를 개척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5년부터 한국 발레단 최초로 해외 투어를 시작하여 ‘발레의 변방’이나 다름 없었던 한국 발레를 세계 무대에 소개해왔다. 그 결과, 2001년 국내 최초로 워싱턴 케네디센터, 뉴욕 링컨센터, LA뮤직센터에서 공연해 뉴욕타임스의 호평을 받았다. 발레단은 2011년 부터 ‘유니버설발레단 월드투어’를 통해서 본격적인 ‘발레 한류’를 개척하고 있다. 창작 발레 <심청>은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와 프랑스에 초청되어 ‘한국 발레의 역수출’이라는 성과를 낳았다. 이밖에도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 아메리카와 남아공, 오만 등 중동과 아프리카 대륙까지 전세계 주요국에 초청받아 발레단의 공연뿐 아니라, 수준 높은 발레 교육도 큰 관심을 받으며 ‘한국 발레’의 입지를 탄탄히 정착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발레 스타의 산실,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은 모체인 선화예술학교와 직영 발레 교육기관인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줄리아 발레스쿨,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Kirov Academy of Ballet, Washington D.C.)를 설립하여 세계적인 무용수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문훈숙 단장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전 단장, 재독 안무가 허용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 희,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효정과 에반 맥키, 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 시묜 츄진, 미국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한서혜,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상은, 스페인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 핀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하은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예나, 황혜민, 엄재용 그리고 간판스타 강미선, 김나은, 이동탁, 강민우, 홍향기 등이 그들이다.
세계 거장 안무가들이 인정한 유니버설발레단 2000년대 들어 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 관객에게 보다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해외에 높은 기량의 국내 무용수들을 소개하기 위해서 유럽의 드라마 발레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개해왔다. 그 결과 존 크랑코, 케네스 맥밀란, 이어리 킬리안, 나초 두아토, 윌리엄 포사이드, 한스 반 마넨, 오하드 나하린 등 해외 거장들로부터 국내 최초로 공연권을 허가받아 한국 발레의 레퍼토리를 풍성하게 했음은 물론이거니와 유럽에 한국 발레의 예술적 우수함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친절한 발레단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은 관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 2008년부터 한국 발레 최초로 실시한 ‘공연 전 발레 감상법 해설’, ‘공연 중 실시간 자막제공’ 및 찾아가는 발레특강인 ‘문훈숙의 발레 이야기’는 기업CEO부터 일반 관객들까지 크게 환영받고 있다. 발레단은 그동안의 사랑과 성원을 보답하고자 '문화나눔' 사업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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