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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한가인-신현빈-최희서-구재이, 감각적 장르물 탄생 알린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3/21 [09:50]

'미스트리스' 한가인-신현빈-최희서-구재이, 감각적 장르물 탄생 알린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8/03/21 [09:50]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가 세련되고 감각적인 장르물의 탄생을 알린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 15일 상암동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진행된 ‘미스트리스’ 대본 리딩 현장에는 한지승 감독과 고정운,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이희준, 오정세, 박병은, 지일주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 공포와 그것들을 배회하는 현대 남성과 사회가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를 장르화해서 시청자분들께 재미와 흥미를 드리고자 한다”는 한지승 감독의 말대로 배우들은 디테일한 지문 아래 일상 속에 스며든 현실적인 심리적 불안감을 섬세하게 살려냈다.

 

남편을 잃고 딸과 단둘이 사는 장세연 역의 한가인은 차분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극을 이끌었다. 맘씨 좋고 남을 위하는 친구로 통하지만, 때론 단호하고 위기 앞에 침착한 세연의 다양한 면모를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첫 장르물에 도전한 한가인의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 비밀을 간직한 정신과 의사 김은수 역의 신현빈은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환자와 상담 중,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는 부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력을 높인 것.

 

하룻밤 실수로 인생이 바뀐 한정원 역의 최희서는 경쾌한 분위기로 대본 리딩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더니, 분 단위로 급변하는 감정선을 완벽히 그려내며 캐릭터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돋보이게 만들었다. 로펌 사무장 도화영 역의 구재이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화법을 자연스러운 강약조절 연기로 120% 살렸다. 극에 몰입해 욕망에 충실한 매력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는 친한 친구들만이 나눌 수 있는 현실적인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소화, 눈에 띄는 호흡을 선보였다. 또한, 한상훈 역의 이희준은 세연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세연의 죽은 남편 김영대 역의 오정세는 대사 한 줄마다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단숨에 집중도를 끌어올렸고, 정원의 남편 황동규 역의 박병은은 자유로운 애드리브로 현실 케미를 더했다. 정원의 동료 교사 권민규 역의 지일주는 정원을 향한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호흡 덕분에 현장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표현할 만큼, 첫 대본 리딩부터 높은 몰입도를 보여준 현장이었다”라고 귀띔하며 “지난 18일 공개된 첫 티저 영상부터 세련되고 감각적인 장르물을 예고한 ‘미스트리스’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고민을 가져왔고, 여기에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 하는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28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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