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연극

대머리 여가수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5/30 [20:32]

대머리 여가수

문예당 | 입력 : 2005/05/30 [20:32]


전형적인 영국식 주택에서 평범한 스미스(Smith)부부의 진부한 이야기로 지극히 영국적인 거실에서

영국식 난로 옆 영국식 안락의자에서 영국식 안경을 쓴 스미스씨가 영국식 파이프를 피며

영국식 신문을 읽고있다. 영국식 저녁식사와 루마니아식 요구르트 그리고 보비 와트슨(Bobby Watson)

가족 사이의 인척관계에 관한 이해 할 수 없는 대화를 한다. 대화는 점점 미스터리 해진다.

마틴(Martin)부부가 등장한다. 부부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어디선가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부부인 그들은 과거 어디서 만났는지 황당한 추적을하게 된다.

1.공연 개요

공연명 : 대머리 여가수 (La Contatrice Chauve)


작 가 : E. 이오네스코 (Eugene Ionesco) 作

연 출 : 이상훈 연출 / 각색

출 연 : 이명희, 황원상, 한경애, 이용석, 오영아, 임기정, 김한아 외

장 소 : 대학로 마로니에 소극장

기 간 : 2005. 05. 31 ~ 2005. 06. 19 (3주간)

시 간 : 화, 수, 목 -  7:30  

         금, 토, 일 -  4:00, 7:00 (월요일은 쉽니다.)

관람가 : 만 14세 (중학생 이상 관람가)


요 금 : 일반/대학생 - \ 20,000

         중,고 학생  - \ 15,000


주최/제작 : 극단 연각 (緣覺)

  기획   : 신윤재  

문의전화 :  011-9953-4339



2. 공연 특징

대머리 여가수는... 정말 재미 있는 연극!

진한 감동을 주는 연극!

연속 앵콜을 하며 초 대박을 일으키는 작품!!

기상천외한 상상력!

살인적인 긴장감! 예측 불허! 흥미 진진!!


대머리 여가수 는 그런 작품이 아닙니다.

웃고 떠드는 공연을 원하신다면 정중히 사양 하겠습니다.

그저 가볍게 웃으시려면 영화관이나 편한 집에서 영화나 TV를 관람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한해에 수많은 작품들이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몇 년씩 공연을 합니다.

세익스피어나 그리스신화로 대변되는 고리타분한 무거운 작품과

웃음만 주는 그런 재미있는 공연도 있습니다.

대머리여가수 는 그런 두 분류의 공연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관객은 공연 한편을 보기위해서 몇 만원의 돈을 투자 합니다.

다시 한 번 그 돈으로 재미를 찾으신다면 TV나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딱딱한 의자에 좁은 소극장에서 재미를 얻는다 하여도 그 불편함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겠습니까.

대머리여가수 한번쯤은 고급스런 공연을 보세요.

머리 아프고 고리타분한 생각, 고민하지 마세요.

뒤집어지는 반전과 결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급스런 공연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부조리 극?

부조리극은 1950년대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전위극(前衛劇) 및 그 영향을 강하게 받은 연극이다.

40년대 사르트르와 카뮈도 세계의 부조리와 그에 대항하는 자유로운 행위자로서의 인간을 묘사하였지만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 전쟁 전의 쉬르레알리슴(초현실주의) 등의 수법을 빌려 부조리를 재현하여

그 구체적인 이미지를 주려고 하였다.

이 연극은 현대 세계의 부조리를 표현하는 최초의 문학 장르는 아니다.

부조리 감정은 양차 대전을 겪었던 20세기 인간의 고뇌에서 태어난다.

그 당시의 상황은 1, 2차 세계대전의 전후 시대로 인간의 목숨이 경시되는 사회였다.

기존에 서구사회를 지배하던 가치관과 사상들은 모두 붕괴되고 새로운 사상의 대두가 예상, 기대되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연극은 상징주의와 표현주의의 영향으로 수정사실주의 연극(modified realism)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1950년대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위연극이 등장.

1950년 대머리여가수, 1953년 고도를 기다리며가 그 중심이다.

반 연극(anti-play;갈등과 논리로 드라마를 클라이막스로 끌어올리는 전통적 극형식을 거부했으므로)에서

이오네스코는 "부조리란 목적의 상실을 의미하며 인간의 모든 행위는 무의미하고

부조리하고 무효이다"로 주장한다.

또,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고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굳이 조리 있는 언어와 동작을 택할 필요는 없다.


3. 작가 소개

E. 이오네스코 ( Eugene Ionesco )

프랑스의 극작가.

원어명  Eugene Ionesco


국적  프랑스

활동분야  연극

출생지  루마니아 슬라티나

주요저서  《연대장의 사진》(1962) 《노트 반(反)노트》(1963) 등

주요작품  《대머리 여가수》(1950) 《수업》(1951) 등


  
루마니아의 슬라티나 출생. 어머니가 프랑스인이었기 때문에 소년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냈으며,

1936∼1938년에는 부쿠레슈티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강의하고, 1939년부터는 프랑스에 정착하여

작품활동을 계속하였다. 문예지 《Cahier du Sud》의 동인(同人)으로,

앙티테아트르(Anti-thtre: 반연극)의 투장(鬪將)으로 간주되며, 사실상 그의 작품은 전통적 연극에 대한

도전적인 태도로 일관되었다. 처녀희곡은 1950년에 발표한, ‘반희곡(反戱曲)’이라는

부제를 붙인 《대머리 여가수: La Cantatrice chauve》라는 긴 단막극이었으며,

이후 《수업: La Leon》(1951) 《의자들:Les Chaises》(1952)에 의해 전위극의 대표적 작가로

인정받았다. 《의무의 희생자: Victimes du:Devoir》(1953)

《이사온 하숙인: Le Nouveau locataire》(1957) 《알마 즉흥극: Impromptu de l’Alma》(1956) 등을

차례로 발표하였다. 인간이 그 언어에 의한 세계의 지배력을 상실하였을 때,

말은 핵분열을 일으키게 되고, 물체, 예를 들면 의자라든가 부풀어오르는 시체 등의 지배가

시작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현대생활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형이상학적 불안감을 생리적인 고통으로 극화하였다.


그 후 《코뿔소: Rhinocros》(1960 초연) 《죽어가는 왕: Le Roi se meurt》(1962) 등 문학성이 짙은

희곡을 발표하였다. 이어 1963년 《공중보행자: Le Piton de l’air》(1963)가 일급 연출가

J.L.바로에 의해 오데옹 극장에서 공연되었고, 1966년 코메디프랑세즈에서

《목마름과 배고픔: La Soif et la faim》이 공연되었다.

이외에 많은 단막극 ·2막극의 작품들이 있고, 단편집 《연대장의 사진》(1962),

평론집 《노트 반(反)노트: Notes et Contre-notes》(1963)가 있다.

197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되었다.


4. 작가의 글

나는 세상을 파악하기를 희망하며 스스로를 통찰한다.

내가 세상을 더 잘 포착할수록 세상은 내게서 더욱 멀어져간다.

결코 충분한 시간은 오지 않는다.

나는 끝없는 탐욕 속에 빠져있다.

나는 욕망과 쾌락으로 너무 지나치게 채워져 있는 동시에

한편,

텅 비어 이어 기진맥진할 지경에 이른다.


쓰러져 녹초가 되고 만다.

그렇게 획득한 결과물이 나를 초라하게 만들고 나를 파괴시킨다.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고 정신없이 추구하고 다님으로써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가질 수 없었으며,

난 나 자신을 상실하고 말았다.


E. 이오네스코      

5. 시놉시스

대머리 여가수 (La Contatrice Chuve) 이야기

전형적인 영국식 주택에서 평범한 스미스(Smith)부부의 진부한 이야기로 지극히 영국적인 거실에서

영국식 난로 옆 영국식 안락의자에서 영국식 안경을 쓴 스미스씨가 영국식 파이프를 피며

영국식 신문을 읽고있다.

영국식 저녁식사와 루마니아식 요구르트 그리고 보비 와트슨(Bobby Watson)가족 사이의

인척관계에 관한 이해 할 수 없는 대화를 한다. 대화는 점점 미스터리 해진다.

마틴(Martin)부부가 등장한다. 부부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어디선가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부부인 그들은 과거 어디서 만났는지 황당한 추적을하게 된다.

5주일전 맨체스터발 런던행기차 8호객차내 6호실에서 시작된 추적은  서로 주소가 동일한

아파트 같은 침실에 살며 한쪽 눈이 빨간 아이를 가졌다는 놀라운 우연의 일치를 확인하며

서로가 부부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스미스 부부의 하녀인 메리(marry)는 마틴부인의 딸은 오른쪽 눈이 빨갛고,

마틴씨의 딸은 왼쪽 눈이 빨갛다며 논리적 반박을 하며 자신은 정체는

셜록 홈즈(Sherlock Holmes)라는 사실을 밝힌다.

스미스부부와 마틴 부부의 난해한 대화들이 이어진다.

  초인종소리로 대화는 중단된다. 초인종소리에 스미스부인이 문을 열어주러 나갔지만 아무도 없게 된다.

세 차례나 똑같은 일이 반복되자 스미스부인은 “문에서 초인종 소리가 나면 아무도 오지 않은 것”

이라는 상식에 벗어난 법칙을 주장한다.


그때 또다시 초인종 소리가 나고 소방대장이 들어온다.

신비롭고 미스테리한 사태를 정리하기위해 소방대장에게 묻지만 두 번째 벨소리는 자기가 울리지 않았고

세 번째는 자신이 울렸지만 장난삼아 숨어있었고 네 번째 울렸을 때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대답하여

미스테리만 더욱 가중된다.

그리고 이어 지는 대화에서 알 수 없는 경험담을 늘어놓는다.

자신의 정체가 셜록홈즈라는 하녀 메리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겠다며 불(火)이라는 시(侍)낭송을 한다.

소방대장은 마을에 자신이 꺼야 할 불이 있다며 스미스부부의 집을 나선다.

집을 나서다 “그런데 대머리 여가수는?” 하고 묻자 스미스부인은 “늘 같은 머리 스타일이죠!” 라며

작품의 제목인 “대머리 여가수”에 대한 신비하고도 미스테리한 의문점을 남긴다.


스미스 부부와 마틴부부의 괴상한 대화는 계속된다.

대화는 점점 초조하고 신경질적으로 흐른다. 감정의 기복은 걷잡을 수 없다.

더욱더 격렬해지고 파국을 향한다.

대머리 여가수...



6. 연출

연출 : 이상훈



극단 연각 대표

한국 시문화회관 시낭송가

한국 소형영화협회 회원

(현) 스타게이트 연기 강사

백제예술대학 뮤지컬과 교수 역임

특수분장 SFX연쇄살인사건 대표

그작그룹 늙은 도둑 회원

MBC 성우

-출연작

<연극>

연기 - 방황하는 별들, 만선, 춘향전, 룰루...외 30편

연출 - 뮤지컬 피핀(중국북경), 갈라람, 이오네스코의 수업 외 다수

조연출 - 허탕, 매직타임 두타(미국 뉴욕라마마) 7편

분장 - 한 평 반짜리 혁명, 보병스토리퍼포먼스-대한민국만화페스티벌-잡히면 죽어라

마임 - 92,98 춘천 국제 마임페스티벌 참가

설지미술 - 19981 오라!! 나의침실로 (금호 미술관)

극작 - 마리, 갈라람, 단독비행, 아동극 캣츠, 또드랑 땡땡 도깨비 방망이

<영화>

조연출 - 영운들의 수다(단편, 장진)

특수분장 - 간첩 리철진, 영웅들의 수다, 단편-쇠고기외 다수

시나리오 - 구멍, 물속 깊은 섬

<방송>

신동엽의 내일로 가는밤 - 이상훈의 영화다시보기 진행

만화열전 - 힙합(차해일 역), 격동 50년, 사라사는세상

일요 심야 극장 주말의 영화(얼라이브)

다큐 자연은 살아있다(전쟁터의 고릴라)외 더빙

7. 출연진

    스미스 부인 (Mrs. Smith) - 이명희

출연작 - <오델로><쥐덫><어머니><말괄량이 길 들이기> 외 다수

     영화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겨울 애마 그리고.....>등 외 다수  

          <mbc 베스트극장 ‘동업의 끝’>등 TV 다수 출연



    스미스 (Mr. Smith) - 황원상

출연작 - <곰> <청혼 소동> <갈매기> <벚꽃동산> <바냐아저씨>

         <유리가면1 '기적의 사람들'><유리가면2 '잊혀진 황야' >

          <유리가면3 '한여름밤의꿈' ><유리가면4 '두 사람의 왕녀'>



   마틴 (Mr. Martin) - 임기정

출연작 - <첫 서리><매장된 아이><밑바닥에서><보이첵>


  마틴 부인 (Mrs. Martin) - 오영아

  출연작 - <갈매기><산불><유리가면1 '기적의 사람들'>

             <유리가면2 '잊혀진 황야' ><MBC마당놀이 제비가 기가막혀>

            <월미도 살인사건> 외 다수


하녀 메리 (Maid Mary)  - 더블 캐스팅(Double Casting) 한경애

KBS성우  라디오 TV외화 다수 더빙

출연작 -악극 고향무정, 마당극 새아씨 옥색치마

   김한아

출연작 - 백제 예술대 워크샵 뮤지컬<렌트><아가씨와 건달들> <가스펠> 탭콘써트

         (탭꾼), 탭퍼스 정기공연


소방대장 (Fire Chief )

이용석

출연작 - 영화 <아리랑>외 독립 단편영화 다수

        CF TV, 지면광고 모델 다수



신현승

정진영

스타 게이트 소속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