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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3/21 [10:55]

백조의 호수

문예당 | 입력 : 2005/03/21 [10:55]


역시 1막 2장 “밤의 호반”에서 가냘픈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추는 ‘백조 오데트’와 ‘지그프리드 왕자’의 2인무와 2막 “무도회”에서

‘흑조 오딜’과 ‘지그프리드 왕자’의 그랑 파드되이다.

특히 2막 “무도회”에서 지그프리드 왕자를 유혹하는 ‘흑조 오딜’의 32회전 푸에테는

명장면 중의 명장면. 그 외에도 백조와 흑조 튀튀를 입고 한치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

군무의 아름다운 등장과 2막의 스페인, 헝가리, 나폴리의 흥겨운 춤, 3막 호숫가에서의

지그프리드 왕자와 악마 로트바르트의 결투는 관객들이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일시 : 2005. 03. 25 ~ 2005. 03. 26

장소 : 고양어울림극장

시간 : 25일(금)오후 7시 30분

       26일(토)오후 5시

표값 : 으뜸자리 4만원, 좋은자리 3만원, 편한자리 2만원

관람연령 : 만 7세이상

주최 : 고양문화재단

출연 :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감상포인트

고전 발레의 대명사인 <백조의 호수>는 1895년 1월 27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키로프 극장)에서 전설적인 안무가인 ‘마리우스 프티파’와

그의 제자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로 무대에 올려진 이후 100 여년 동안 널리 공연되어왔다.


<백조의 호수>에서 최고의 백미는 바로 우아하고 가냘픈 몸짓의 백조 ‘오데트’와

강렬한 유혹의 꽃 흑조 ‘오딜’의 춤이다. 주역 무용수 한 명이 완벽한 ‘선’/악’의 대비를

‘오데트/오딜’로 연기하기 위해 무르익은 연기력과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데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지만 평론가와 관객의 평가가 가장 냉혹하게 이뤄지는

중요한 역할이다.



<백조의 호수>에서 손꼽히는 장면은 역시 1막 2장 “밤의 호반”에서 가냘픈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추는 ‘백조 오데트’와 ‘지그프리드 왕자’의 2인무와 2막 “무도회”에서

‘흑조 오딜’과 ‘지그프리드 왕자’의 그랑 파드되이다.

특히 2막 “무도회”에서 지그프리드 왕자를 유혹하는 ‘흑조 오딜’의 32회전 푸에테는

명장면 중의 명장면. 그 외에도 백조와 흑조 튀튀를 입고 한치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

군무의 아름다운 등장과 2막의 스페인, 헝가리, 나폴리의 흥겨운 춤, 3막 호숫가에서의

지그프리드 왕자와 악마 로트바르트의 결투는 관객들이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UBC <백조의 호수>는 1992년 초연 당시 키로프 발레단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를 초빙하여

국내에 키로프 버전을 소개함으로써 UBC 와 한국발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이 작품을 계기로 키로프 발레의 전성기를 이끈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시작되었으며 98년 그가 UBC 의 예술감독으로 부임함으로써

UBC 가 정통 키로프 버전의 명맥을 계승하게 된다.

<백조의 호수>는 초연이래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등

총 12개국에 소개되어 세계적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미국의 저명한 평론가

안나 키셀코프는 뉴욕 타임즈(98.4.20일자) 리뷰에서 “군무, 특히 ‘백조의 호수’에서의

백조들이나 호숫가 장면들은 세계적인 발레단도 무색케 할 정도였다.” 라고 호평했다.  


줄거리

[ 제 1막 ]

1장 : 궁성 밖

성의 테라스에서는 지그프리드 왕자의 성인식 축하연이 벌어지고 있다. 축하연이 무르익을

여왕은 왕자에게 활을 생일 선물로 주면서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됐으니

내일 있을 무도회에서 신부를 결정하라고 말한다. 손님들이 모두 돌아간 후 왕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인다. 하늘에 백조의 무리가 날아가는 것을 본 왕자는 호수로 향한다.



2장 : 밤의 호반

호숫가에서 백조들을 본 왕자는 그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사로잡힌다.

백조의 공주 오데트는 자신들이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력에 의해 백조가 되었으며,

누군가의 헌신적인 사랑의 힘만이 마력의 힘을 풀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그 말을 들은 지그프리드 왕자는 오데트에게 영원한 사랑을 굳게 약속한다.

오데트는 만일 약속을 어기면 이제 누구도 그들을 구할 수 없다고 왕자에게 경고한다.

새벽이 가까워 오자 다시 백조들은 호수로 미끄러져 가고 오데트는 지그프리드에게

이별을 고한다.



[ 제 2막 ] 성안의 무도회

각국의 공주들이 왕자의 약혼 후보로 선보이지만, 이미 오데트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찬

왕자의 마음은 그 누구한테도 끌리지 않는다. 왕자가 공주들과 춤추는 것은 단지

어머니의 권유에 따르는것에 불과하다. 팡파르 소리가 새로운 손님의 도착을 알리고

백작으로 변장한 악마 로트바르트가 딸 오딜(흑조)을 데리고 등장한다.

왕자는 이 아름다운 여인이 오데트와 꼭 닮은데 당황한다.

오딜은 왕자를 유혹하고, 오데트와 오딜을 착각한 왕자는 오딜에게 매혹되어 사랑을 고백한다.

그 순간 무도회장 밖의 창문에 오데트(백조)의 애처로운 몸짓이 나타난다.

오딜은 왕자에게서 받은 장미꽃을 흑장미로 변하게 하여 온 사방에 뿌리면서

오데트와의 약속을 깨뜨린 왕자를 조롱하고 로트바르트는 자기 계략의 승리를 선언한다.

지그프리드는 호수에서의 오데트의 경고를 떠올리며 오데트를 찾아 호수로 달려간다.


[ 제 3막 ] 밤의 호반

오데트는 백조들에게 로트바르트의 음모로 지그프리드가 변심해 버린 것을 이야기한다.

왕자가 뛰어와 용서를 빌지만, 악마 로트바르트가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고 한다.

오데트와 지그프리드는 로트바르트에게 결투를 청하고 끝내 사랑의 힘으로

로트바르트의 악의 힘을 이겨내지만, 결국 지그프리드왕자는 사랑하는 오데트를 남긴 채

숨을 거둔다.



유니버설발레단 (Universal Ballet) 소개

한국최초의 민간 직업 발레단

1984년, ‘발레의 불모지 한국을 세계 발레의 메카로’라는 비전 아래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되었다. 당시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공연<신데렐라>(1984)에는

초대 예술감독 에드리엔 델라스와 선화예술학교 1기생들과 국립발레단

출신의 무용수들이 주축이 된 소수의 정단원과 해외에서 초청한 객원 무용수,

선화예술학교 재학생이 총출동하였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후 20 년간 1,400 여회의

국내외 공연을 통해 전막 14편과 단막 50 여편을 선보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발레단으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국내 최고의 예술 스태프 70 여명과 행정,기술 스태프

40 여명이 상주하며 세계 정상의 발레단으로 인정받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더하고 있으며,

특히 창단 20주년을 맞는 올해 2004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을 만들어온 발레명장

유니버설발레단은 초대 예술감독 에드리엔 델라스를 시작으로 제2대 다니엘 레반스,

제3대 로이 토비아스, 제4대 브루스 스타이블 예술감독으로 이어지는 발레 명장의

숨결을 전해받아왔다. 이후 1998년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예술감독으로

23년간 재직한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를 제5대 예술감독으로 위촉하여

정통 고전발레의 맥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유니버설발레단의 전통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한국을 세계 발레의 메카로

세계 발레의 메카, 그 중심으로 진일보 하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은

러시아 발레의 화려하고 웅장한 고전발레 레퍼토리와 조지 발란쉰,

장 폴 콤린, 나초 두아토, 하인츠 슈푀얼리, 유병헌, 홍승엽 등 국내외 유명 안무가와의

만남을 조화롭게 이끌어왔다. 또한 지속적으로 지방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국내 발레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1985년을 시작으로 19년간 23차례가 넘는 해외공연의 역사는 유니버설발레단을 국

제 감각을 갖춘 단체로 성장시켰다. 1990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 1999년과 2000년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헝가리, 그리스, 스위스, 2003년 프랑스 투어를 통해 발레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2000년 미국, 캐나다,

2001년 캐나다 초청공연과 전미 3대 오페라 극장인 워싱턴 케네디 센터,

LA 뮤직센터, 뉴욕 링컨센터에서의 공연을 통해 ‘워싱턴 포스트’,

‘LA 타임즈’, '뉴욕 타임즈’, '시카고 트리뷴’등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무용 평론가 클라이브 반스는 ‘유니버설발레단이 보인 것은

21세기 발레가 아시아의 것이 될 것이라는 확신 이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유니버설발레단의 밝은 미래를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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