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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5/03 [16:54]

스파르타쿠스

문예당 | 입력 : 2005/05/03 [16:54]

 


발레의 첫 번째 장면부터, 두 개의 대립되는 세력, '황제'와 '백성',

'로마 귀족'과 '노예'로 이루어진 공연의 양극이 나타난다. 발레에서 이러한 대립은 무대와

안무적 방법에 의해 이루어진다. 캐릭터와 유연성의 측면에서, 한편으로 군단병 및 로마인과

다른 한편으로  노예와 검투사 간의 실로 놀랄만한 차이점이 연출된다.


  벨라루스볼쇼이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공연일시  2005.05.05(목)  

               19:30 (1회)

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 해돋이극장  

       R석5만원/ S석4만원/ A석3만원/ B석2만원  

  소요시간 2시간30분/ 관람연령 5세이상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안산문화예술의전당 5월 기획공연

  - 발레 <스파르타쿠스>, <로미오와줄리엣>, 국립오페라단의 <카르멘>, <소풍>,

   <정열의 세레나데>-에 한하여, 3인가족권 구매시 25%의 할인을 드립니다.





2004년 크리스마스 전회전석 매진의 대기록에 빛나는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백러시아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에 이은 2005년 5월의 대 서사시 [스파르타쿠스] 안산 첫 공연!


종전의 어떤 발레보다도 스펙터클하고 남성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대작!

러시아 발레 <스파르타쿠스>의 국내 초연!




- Press Review -

"SPARTACUS"-발렌틴 엘리자리예프 안무-는 아이젠쉬타인(Eizenstein)의 위대한 작품

"이반뇌제Ivan the Terrible"을 연상케한다. DIARIO (Spain)


발레단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 인데…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의 리더는 의심할 여지없이

세계적인 최고의 안무 감각을 지녔다.

그가 바로 "안무가 " 발렌틴 엘리자리예프이다. DANCING TIMES (Great Britain)


발레 <스파르타쿠스>는 지난 2001년, 국립발레단의 초청으로 유리 그리그로비치가 안무하고 연출한

<스파르타쿠스>를 국내에서 공연한 바 있다.

당시 국내 최초로 공연된 <스파르타쿠스>는 종래 요정들의 이야기와 같은 판타지나 남녀의 연애 사건을

다루는 서정적 발레가 주를 이루던 클래식 발레계에서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제 인물을

다룬 서사적 성격의 발레를 공연한다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되기도 하였던 작품이다.



발레 <스파르타쿠스>는 종전의 어떤 발레보다도 스펙터클하고 남성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대작이라 할 것이다.


발렌틴 엘리자리예프 안무의 <스파르타쿠스>는 평론가들로부터

'매우 독창적이며 이제까지의 여느 작품보다도 의심의 여지없이 가장 뛰어난 걸작'이라는 찬탄을 얻어냈다.


1985년 스페인의 언론은 "발렌틴 엘리자리예프의 <스파르타쿠스>는 아이젠슈타인의 유명한

걸작 <이반 뇌제(Ivan the Terrible)>를 상기 시킨다"고 하였다.


- 공연안내 -


아람 하차투리안 (A. Khachaturian)의 음악과 함께 1980년에 무대에 올려진 발렌틴 엘리자르예프 발레의

장르를 평론가들은, 로마 역사로부터의 주제를 갖는 '프레스코화'라 정의하였다.


발레의 첫 번째 장면부터, 두 개의 대립되는 세력, '황제'와 '백성',

'로마 귀족'과 '노예'로 이루어진 공연의 양극이 나타난다.

발레에서 이러한 대립은 무대와 안무적 방법에 의해 이루어진다.

캐릭터와 유연성의 측면에서, 한편으로 군단병 및 로마인과 다른 한편으로

노예와 검투사 간의 실로 놀랄만한 차이점이 연출된다.



사치와 애정 행각 및 유혈의 욕정에 사로잡힌 로마 귀족은 냉소적이며 나른한 자기 만족의 유연함으로 표현된다.

그러다 갑자기 귀족들과 군단병들 사이의 유사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의 내적 일체감을 따라가면서, 극장은 로마인- 세계의 지배자이면서, 근본적으로 파괴자이며

암살자인 강력한 총체적 이미지를 창출한다.


이 작품에서는 '두 인물'이 눈에 띄는데 반역 노예의 지도자 '스파르타쿠스'와

로마 귀족 '크라수스'이다.

벨라루스 무대에서 스파르타쿠스의 경우, 인도주의적 삶의 원리와 높은 도덕성을 중시하며,

동시에 조소적이며 냉소적으로 잔인한 귀족 로마인에 대한 도전이 고조된다.

스파르타쿠스와 프리지아의 2인무는 서정의 고도와도 같으며, 공연의 시적으로 일체화된 에피소드이다.

크라수스는 전투에서 군단을 지휘하는 통솔자일 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로마적 관념론자, 잔인성과 전제 정치의 관념 론자, 유린과 착취의 주창자,

인간 존재의 인격에 대한 냉소적 폭력의 고무자이다.

그 손의 홀은 생에 대한 힘과 권력의 상징이다.



공연의 페이소스, 감정의 강렬함, 고통과 함께, 이 공연은 인간 존재에 대한 어떠한 폭력에도,

개인의 도덕적 유린에도 대항한다. 이는 사람들의 정신적 유대를 찬양하며,

이것이 황제의 강력한 군사 무기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역사적 승리라는 것은 없었고 있을 수 없었지만, 스파르타쿠스는 승리를 일으켰고

그 군대의 패배조차, 정복되지 않는 인간 정신의 승리였다.




- 줄거리 -

BC 73~71년 로마 공화정 시대. 이탈리아의 카푸아.

스파르타쿠스 노예 검투사.

남다른 반항심과 혈기로 로마의 혹독한 노예제도를 종식시키고자 반란을 일으켜 로마군에 맞서지만

중과부적으로 결국 실패하고 십자가형을 당한다.

크라수스 당시 로마의 최고 실력자로서 평민당을 억압하고 자신의 독재 정권을 세워 결국 황제가 된다.

스파르타쿠스가 이끄는 노예군과 대립하여 처음에는 불리하다가 결국은 노예군을 진압하고

스파르타쿠스를 처형한다.


프리지아(스파르타쿠스의 연인) 노예로서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의 아들을 임신하고 잠시 자유의 몸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지만 스파르타쿠스의 죽음으로 다시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는 크라수스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던 평민당의 거두 바타우스의 도움으로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되게 된다.



제1막 1장 : 로마

크라수스가 주도하는 로마제국은 전쟁을 일삼는다.

트로이카의 침입 후에 사슬에 묶여 이동하는 죄수 중에는 스파르타쿠스와 그의 아내 프리지아도 있다.

스파르타쿠스는 자유롭게 태어난 인간은 결코 노예가 될 수 없다고 독백한다.



제1막 2장 : 노예시장

신전 담벽 아래쪽에서 노예들이 팔리고 있다.

좋은 가격으로 팔리기 위하여 프리지아는 스파르타쿠스와 헤어진다.

프리지아는 남편과 헤어지고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를 슬퍼한다.



제1막 3장 : 크라수스집의 술판

프리지아는 크라수스의 별장으로 끌려 간다.

크라수스의 아내 에기나는 두려워하는 프리지아를 놀리고, 손님의 흥을 돋구고자 검투사로 훈련된

두 노예가 나와 죽을 때까지 싸운다.

싸움이 끝나고 탈을 벗은 스파르타쿠스는 자신이 동료 노예를 죽인 것을 알고 절망한다.


제1막 4장 : 검투사 막사

스파르타쿠스는 동료 죄수들을 모으고 자유와 조국, 사랑하는 것을 위하여 싸워야 한다는 것을 웅변한다.

검투사들은 그를 따르기로 맹세하고 막사를 빠져나간다.
  

제2막 1장 : 아피안 길 위에서

양치기들이 춤을 춘다. 반역한 노예들이 도착하여 반란에 가담하자고 설득한다.

다른 노예들도 합류하여 군대를 형성하였다.

스파르타쿠스는 이 군대를 맡을 수 있을 것인가?

크라수스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고 독백한다.




제2막 2장 : 크라수스의 승리

크라수스는 연회를 열고 스파르타쿠스는 프리지아를 발견하여 함께 도망친다.

크라수스와 에기나는 부와 권세와 영광을 갖고자 한다.

에기나는 독백한다. 크라수스는 세계를 지배하고 자신은 그를 지배한다고.

그는 권력과 잔인함을 사용한다면 자신은 간계와 배반을 사용한다고 독백한다.


제2막 3장 : 크라수스의 별장

크라수스의 손님들은 그의 권세를 찬양한다. 그러나 스파르타쿠스와 그의 군대가 별장을 애워쌌고,

크라수스와 귀족들은 노예들을 별장 예하부대에 맡겨 두고 도망간다.

스파르타쿠스는 로마의 권세는 로마군의 품 안에, 그리고 유순한 피정복민들 속에 존재한다며,

로마는 겁쟁이이며 모든 반란자들은 이를 알아야 한다고 독백한다.




- 공연단소개 -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백러시아국립발레단)



구)소련의 3대 발레단 중의 하나인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은 20여명의 스타급 무용수와

100명에 가까운 발레단원들, 더욱이 많은 인민배우들과 공훈배우들,

그리고 국가발레대회의 수상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역무용수들은 현재 30세 전후의 전성기를 맞은 젊은이들로서, 기술성과 예술성을 겸비하였으며,

또한 무용감각과 연기력을 모두 갖추었다. 그들의 아름답고 유연하며 생기에 넘치는 유려한 동작은

고전발레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발레예술의 매력을 충분히 표현해내고 있다.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의 이러한 명성과 저력은 지난 20여년 간의 객석 점유율만 보아도 확실히 입증된다.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의 창단 이후 지금까지 근 20여년 동안 매 공연 시 공연장마다

만원을 이루는 추세를 계속 유지하였으니,

이는 세계의 모든 발레단이 꿈꾸는 매우 보기 힘든 문화 현상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소련해체 후 백러시아의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아 국민의 생활이

커다란 충격을 입었을 때에도, 민스크와 백러시아의 대극장 입구에는 하루 걸러 하루씩 하는 발레 공연에

여전히 수많은 관객이 줄을 서서, 어쩌다 운좋게 표를 환불하는 사람이라도 만나기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공연의 프로그램이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 20여년간 백러시아 국립대극장발레단의 매표율은

항상 100 %의 수준을 유지하였으니, 이는 거의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 할만하다.

말할 것도 없이, 높은 질의 프로그램과 높은 수준의 배우진, 그리고 높은 예술적 수준이

없었다면 이러한 기적은 절대로 일어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은 위와 같은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발렌틴 엘리자리예프 Valentin Yelizariev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의 단장 겸 예술총감독으로서 21세기 최고의 무용연출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1947년에 태어나, 레닌그라드무용학교의 뮤직아카데미 무용극연출과를 졸업하고,

1973년에는 뛰어난 재능으로 겨우 26세의 나이에 백러시아 국립 모범가무대극장의 무용 총연출가가 되었다.

그는 예술 방면에 뛰어난 공헌을 하여 각종 영예로운 칭호를 수여받았다.

백러시아 공훈예술가(1976년), 백러시아 인민배우(1979년), 소련인민배우(1985년),

백러시아뮤직아카데미 교수(1995년), 모스크바슬라브과학원사(士) (1996년),

백러시아공화국 최고예술성취획득자(1996년) 등.

1992년에는 백러시아공화국대극장발레단의 단장 겸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1993년에는 모스크바국제발레콩쿠르에서 '최고연출가상'을 획득했다.

1996년에는 발레극 <격정>을 창작함으로써 파리에서 '96세계최고연출가상을 획득했으며,

엘리자리예프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말미암아 백러시아발레극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어,

세계 일류 발레단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가 안무한 무용극 <카르멘조곡> <창세기> <스파르타쿠스> <동키호테>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카르미나 브라나> <볼레로> <봄의제전>,<로미오와줄리엣>,<격정> 등은

모든 극장이 반드시 확보해야할 필수 레파토리가 되었을 뿐 아니라,

또한 백러시아국립대극장발레단이 최근 몇 년간 자주 해외 순회공연을 하여 세계에

그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세계적인 예술대가인 엘리자리예프는,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상트뻬테르부르크, 바르샤바, 이스탄불, 루불린 등의 도시의 발레단에서 그의 작품이 공연될 뿐 아니라

이러한 발레단에 우수한 배우들을 많이 진출시키기도 하였다.

이와 동시에 모스크바 등 국제 발레콩쿠르의 심사위원을 여러 차례 역임하였다.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 의 명칭에 관하여

원래 '볼쇼이(Bolshoi)'라는 명칭은 영어의 'Grand'와 같은 의미로서,

본래는 구소련(벨라루스 독립 이전) 시대에 국가로 부터 인정받은 소련의 대표적 발레단에게만

부여되었던 명칭이다. 그것은 처음에는 모스크바, 벨라루스를 포함한 4개 발레단에게만

붙일 수 있었던 명칭이었으나, 2개의 발레단은 소련의 해체와 함께 사라지고,

현재 모스크바 볼쇼이와 벨라루스 볼쇼이 - 이 두 개의 발레단이 그 명성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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