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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백석1동, ‘눈으로 보는 초인종’ 청각 장애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다

독거노인 가구에 무선 칼라 초인종, 화재 감지기 등 설치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8/08 [11:16]

고양시 백석1동, ‘눈으로 보는 초인종’ 청각 장애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다

독거노인 가구에 무선 칼라 초인종, 화재 감지기 등 설치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8/08/08 [11:16]

▲ 고양시 백석1동, ‘눈으로 보는 초인종’ 청각 장애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다

 

고양시(시장 이재준) 백석1동 복지일촌협의회(이하 협의회) 오호현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은 지난 6일 관내에 홀로 살고 있는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무선 칼라 초인종과 투척용 소화기, 화재감지기와 비상용 손전등을 설치했다.

 

총 19가구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사업은 고양시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행한 ‘민관협력 공모사업’의 하나로 협의회 김용식 위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설치한 ‘어르신 복지세트(가칭)’는 무선 칼라 초인종, 투척용 소화기 및 화재 감지기, 휴대용 손전등의 4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총 3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특히 투척용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손쉽게 화재를 감지하고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사용이 간편하다.

 

한 어르신은 섭씨 37.8도가 오르내리는 푹푹 찌는 더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작업을 하는 위원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시원한 음료수를 대접하며 “지금까지 초인종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어 누가 집에 왔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여러 가지 불빛을 보여주는 초인종이 있어 이제는 걱정이 없다”며 “자녀들도 부모님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오호현 위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관내 독거 어르신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우리 동네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서 노인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민간위원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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