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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원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새로운 시선! 유봉주 안무·연출의 ‘산-64번지’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08/10 [16:18]

인천시립무용단원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새로운 시선! 유봉주 안무·연출의 ‘산-64번지’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08/10 [16:18]

▲ 인천시립무용단 산-64번지/자료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강새별 기자

 

무용수로서 뿐 아니라 안무력을 가진 단원들의 기량을 밖으로 펼쳐 보이는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기획공연 [Inside-Out]이 8월 31일(금)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Inside-Out]은 단원들이 직접 창작 소품(小品)을 안무했던 <단원작가전>에서 한걸음 나아가, 단체의 레퍼토리공연으로 지속할만한 작품을 키워내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담았다. 엄정한 선정 오디션과 세 차례에 걸친 쇼케이스 등으로 단단히 다져진 작품을 통해 한명의 안무가가 세상에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하는 새로운 묘미를 선사한다. 

 

▲ 인천시립무용단 산-64번지/자료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강새별 기자


올해에 선정된 작품인 <산-64번지>는 산동네에 사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서민들의 희로애락과 녹록치 않은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를 담은 무용극이다. 삼포, 사포세대를 자칭하며 지친 삶을 이어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요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웃에게 건네는 위로의 한마디마저 불어온 재개발의 바람 속에 흩어지고 마는 지금, 평균보다 조금 못하거나 조금 나은 4와 6 사이의 사람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밝지만은 않은 현실을 직시하며 그려낸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 인천시립무용단 산-64번지/자료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강새별 기자


대사 없이 노래만으로 이어진 뮤지컬을 ‘송-쓰루 뮤지컬’(Song-through Musical)이라고 하는데 이번 <산-64번지>는 일종의 댄스-쓰루 뮤지컬(Dance-through Musical)이다. 관객들이 좀 더 쉽고 가깝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무용과 극을 뮤지컬 스타일로 접목했다.


춤이 선사하는 직관적 감동과 스토리가 갖는 묵직한 힘으로 관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일 <산-64번지>는 인천시립무용단이 관객에게 건네는 한여름의 작은 휴식이 될 것이다. 문의) 032-438-7774

 

▲ 산64번지 포스터/자료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강새별 기자

 

공연일정 : 2018년 8월 31일(금) 오후 8시
공연장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 람 료 : 전석 10,000원
예    매 :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1588-2341
관람연령 : 5세 이상

 


강새별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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