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무용

그룹 춤인 신작 공연 '도화서(圖畵署)', 한 폭의 동양화가 춤이 된다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08/11 [12:59]

그룹 춤인 신작 공연 '도화서(圖畵署)', 한 폭의 동양화가 춤이 된다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08/11 [12:59]

오는 9월 2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그룹 춤인의 신작 <도화서(圖畵署)>가 공연된다. 도화서는 조선시대에 그림 그리는 일을 관장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청으로 죽(竹)·산수·인물·영모(翎毛)·화초 등을 시험 과목으로 하여 화원을 뽑았다고 한다. 여기에 모티브를 두고 이 다섯 가지 동양화를 현대적 움직임으로 표현하였다.


그룹 춤인은 2015년 창단된 한국무용단체로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화하는 춤 작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국춤의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이며, 궁중무, 민속무, 신무용 등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깊이 있는 호흡법과 무게감 있는 움직임을 중심에 두고 현대적 이미지를 얹어 새로운 춤언어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스토리는 철저히 배재한 체 동양화를 현대적인 춤으로 치환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이번 작품에서 안무가 김보람은 “텍스트와 이미지가 차고 넘치는 지금, 간결하게 동작을 정리하고 압축해 몇 가지의 아름다운 장면으로 연출하고자 하였으며, 생동감 있는 색상을 움직임으로 표현하여 ‘지금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며 안무의도를 전했다. 마치 동양화 속의 곧고 단단한 대숲, 시작과 끝이 없는 얽히고 설켜 있는 산수, 역동적이고 발랄한 영모,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화초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춤 구성은 한시간 내내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 그리고 현대적인 이미지들이 압축된 영상과 함께 한국 춤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하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도화서/자료제공:그룹춤인     © 강새별 기자

 

공 연 명: 도 화 서(圖畵署)
공연일시: 2018년 9월 2일(일) pm4시, 7시
공연장소: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제작/기획: Group 춤 in
공연시간: 약60분
관람료: 전석 20,000원

 

강새별 green@lullu.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