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 지진 발생, 사망자 436명으로 늘고, 부상자 1300명 , 피해 계속 늘어나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관광지 롬복 섬에서 지난 8월 5일 발생한 규모 6.9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400명을 넘었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13일 발표했습니다.

▲ 물탱크 차로 지진이 발생한 지역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구호팀

       출처: 인도네시아 국가재해대책청 대변인 수토포 푸르로 누그로호  트위터 갈무리

인도네시아 국가재해대책청 대변인 수토포 푸르로 누그로호 (Sutopo Purwo Nugroho) 는 '실종자의 수색과 구조를 담당하는 구호팀이 현재도 계속해서 사망자의 사체를 발견하고 있어 사망자의 수는 시간이 갈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그는 '현재까지 확인 된 사망자는 436명이며, 부상자는 1,300명, 피난자는 35만 3천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피해사항을 전했습니다.

또한 '고립지역에 구원물자를 투하하는 헬기 3대를 긴급투입하면서 생존자를 돕고 있으나 , 깨끗한 물과 식료품, 침구류, 의약품이 매우 부족해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국이 이번 지진에 의한 피해 손실을 집계한 중간통계 결과 현재 5조 루피아 (한화 약 3천 9백억)에 달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피해는 늘어나고 있어 최종 피해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해  괄목할만한 상처를입거나 피해를 본 한국인에 대한 보도는 현재까지는 현지에서 나온 바 없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는 지난  7월 29일 새벽시간에 규모 6.4, 규모 5.4 지진이 연속발생하면서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권태형 기자] brown@lull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