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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의 '빨간구두-영원의 춤', 9월과 10월 경기도에서 연이어 선보여!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08/20 [12:05]

서울발레시어터의 '빨간구두-영원의 춤', 9월과 10월 경기도에서 연이어 선보여!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08/20 [12:05]

지난 6월 ‘제 8회 대한민국 발레축제’ 참가작으로 호평을 받은 서울발레시어터의 <빨간구두-영원의 춤>이 오는 9월 7일(금)과 10월 20일(토) 군포문화예술회관과 과천시민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빨간구두-영원의 춤>은 원작 안데르센의 <빨간구두>를 욕망과 이기심의 상징이 아닌,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인간애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서울발레시어터와 현대무용안무가 차진엽이 함께했다. 한국 발레의 창작과 발레의 대중화를 모토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발레시어터와 감각적인 몸의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진엽 안무가의 만남은 제작 초기부터 기대를 모았다. 또한 <빨간구두-영원의 춤>은 서울발레시어터와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공동 제작 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도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여, 관객의 시청각을 사로잡을 것이다. <빨간구두-영원의 춤>은 ‘2018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콜렉션’과 ‘2018 대한민국 발레축제 참가작’으로 선정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빨간구두 포스터/자료제공:서울발레시어터     © 강새별 기자

 

차세대 현대무용가 차진엽, 음악감독 최우정이 함께하는 신선한 콜라보!
현대무용가 차진엽과 최우정 음악감독이 <빨간구두-영원의 춤> 제작에 함께했다. 틀을 깨는 자유로운 몸짓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작품마다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차진엽이 서사 발레의 대표주자 서울발레시어터와 만나, 변화를 시도한다. 음악감독 최우정은 TIMF 예술감독 외의 뮤지컬 작곡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음악 작곡가이다.


서사 발레에 강한 서울발레시어터와 안무・연출을 상징적인 이미지 감각으로 선보이는 현대무용 안무가 차진엽의 만남은, 작품의 각 장면의 특징을 살리면서 서사구조를 만들어 간다. 등장인물의 내면과 사회 억압의 대립을 각 장면만의 스토리와 색깔이 느껴지는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또한 차진엽 안무가의 상징성을 확대하는 연출은 이번 <빨간구두-영원의 춤>에서도 나타난다. 인물 내면에 초점을 맞춘 작품인 만큼,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장면에 따라 다변화 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연출하였다. 특히 작품 속 등장인물의 불안정한 심리를 나타내기 위한 날카로움, 비대칭적인 무대 구성이 돋보인다.


군포프라임필과 최우정 음악감독은 리스트(F. Liszt)의 ‘죽음의 무도(Totentanz Danse Macabre)’, 스트라빈스키(I. Stravinsky)의 ‘봄의 제전(The Rite of Spring)’ 등 기존 클래식 곡을 포함하여 현대음악과 창작 곡으로 음악적 스토리를 이어간다. 최우정 작곡가는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빨간구두-영원의 춤>의 인물과 이야기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 밝혔다. 군포프라임필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여, 클래식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빨간구두-영원의 춤>에서는 군포프라임필 27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라이브로 함께한다. 오는 ‘2018 대한민국 발레축제’ 에서도 군포프라임필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여, 관객의 시청각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음악, 연주 형태를 시도하여, 음악활동의 영역을 넓혀가는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발레시어터_빨간구두-영원의춤_공연사진/자료제공:서울발레시어터     © 강새별 기자

 

인물 내면에 초점을 두어, 빨간구두의 고정관념을 깨트린 새로운 휴머니티!
<빨간구두-영원의 춤>은 다양한 방면에서 차별화를 둔다. 원작 안데르센의 <빨간구두>가 19세기 기독교 사회의 교훈을 스토리로 담았다면, 서울발레시어터는 <빨간구두>는 등장인물의 상황,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끌어간다. 또한 주인공 ‘카렌’ 외, ‘사형집행인’, ‘목사’ 등 주목받지 못했던 캐릭터를 부각하여 원작을 깊이 있게 보도록 한다. 대사가 없는 발레에서 서사가 있는 클래식 작품을 선보일 때는 주로 마임을 통하여 작품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빨간구두-영원의 춤>은 마임이 아닌, 작품의 이야기를 장면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함축하여 작품을 이끌어간다. 상징적인 색감, 현대무용과 발레의 경계를 넘어선 함축적인 춤의 형태로 시각화하고 음악을 더하여, 캐릭터의 감정 변화와 주제어가 풍성하게 전달되도록 구성했다.

 

▲ 서울발레시어터_빨간구두-영원의춤_공연사진/자료제공:서울발레시어터     © 강새별 기자

 

이례적인 제작과정으로 완성도를 높인 <빨간구두-영원의 춤>, 오는 9월과 10월 군포와 과천에서 연이어 선보여!
<빨간구두-영원의 춤>은 민간예술단체 ‘서울발레시어터’와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고 문화예술 공공기관 ‘과천시시설관리공단’과 ‘군포문화재단’이 공동기획 한 작품이다. 총 4개의 민・공 예술단체가 공연의 기획과 제작의 전 과정을 함께한 이번 창작활동을 대한민국 공연예술계에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남는다. <빨간구두-영원의 춤>은 지난 해, 일회성의 보편화된 쇼케이스가 아닌, 관객에게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형식의 쇼케이스를 두 차례 진행했다. 관객들의 의견이 공연 제작에 반영되어, 작품이 점차 변화・발전하는 모습을 쇼케이스로 보여줬다.


안무가 차진엽은 ‘두 번의 쇼케이스를 통해 본 공연까지 진행하는 제작 과정은 굉장히 이상적인 제작 프로세스라 생각 한다.’ 며, ‘안무가에게도 작품을 계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이자, 다양한 방향으로 작품을 생각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빨간구두-영원의 춤>은 오는 9월 7일(금)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과 10월 20일(토)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 또는 서울발레시어터(02-3442-2637)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강새별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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