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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 신데렐라

문예당 | 기사입력 2009/02/20 [07:45]

국립발레단 - 신데렐라

문예당 | 입력 : 2009/02/20 [07:45]


기존의 신데렐라와 왕자로 대표되는 2인 주인공 구도를 탈피, 그 주변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되살아

난다. 또한  신데렐라 아버지와 친어머니의 사랑, 계모의 비뚤어진 아버지에게로의 사랑 등

여러 유형의 감정이 표현된 5인 주인공 구조로 기존의 단편적 구성을 벗고, 현대 소설과 같은

복잡한 등장인물들 간의 내면적 갈등을 부각 시킨다.                                                    

국립발레단



천재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국립발레단 그 7년만의 위대한 해후



신데렐라 Cinderella



        예술감독 |  최태지(Tae-Ji Choi)

        음    악 |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Serge Prokofiev)

        안    무 |  장-크리스토프 마이요(Jean-Christophe Maillot)

        무    대 |  에른스트 피뇽-에른스트(Ernest Pignon-Ernest)

        의    상 |  제롬 캐플랭(Jerome Kaplan)

        조    명 |  도미니크 드리요(Dominique Drillot)

        출    연 |  국립발레단 (The National Ballet Company)


                               

‘국립발레단’ 그리고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그 두번째 조우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와의 깊은 인연은 밀레니엄을 여는 지난 2000년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시작되어

2009년 예술의전당 재개관 프로그램중 하나인 [신데렐라]를 통해 마이요만의 독특한 감각을 다시

만나게 된다.


[신데렐라]는 1945년 ‘로스티슬라브 자하로프’의 러시아 계통 작품, 1948년 ‘프레드릭 에쉬턴’의

영국 계통 작품, 이 두 작품을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다.

이중 국립발레단은 1997년 ‘로스티슬라브 자하로프’의 [신데렐라]로 전막 발레를 선보인 바 있다.


이전의 작품이 원작 신데렐라를 충실히 재현, 동화적인 모습이 강한 전통적인 작품인 반면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신데렐라]는 현대적이고, 감각적이며, 마이요만의 독특하고 신선한

비틀기가 중심이 된 작품으로 같은 제목을 가졌으나 전혀 다른 작품으로, 파격적이고

새로운 [신데렐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고전의 아름다움

먼저 이전의 신데렐라와 가장 다른 점은 캐릭터의 재창조 할 수 있다.

기존의 신데렐라와 왕자로 대표되는 2인 주인공 구도를 탈피, 그 주변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되살아

난다. 또한  신데렐라 아버지와 친어머니의 사랑, 계모의 비뚤어진 아버지에게로의 사랑 등

여러 유형의 감정이 표현된 5인 주인공 구조로 기존의 단편적 구성을 벗고, 현대 소설과 같은

복잡한 등장인물들 간의 내면적 갈등을 부각 시킨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네델란드 국립발레단 주역으로 활동하는 ‘김지영’씨가 내한해 ‘신데렐라’로

출연 국립발레단의 주역 김주원, 장운규,  윤혜진, 이충훈과 함께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이슈거리가 될 것이다.


‘재해석’이 아닌 ‘재창조’, 다시 태어난 [신데렐라]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신분상승의 상징으로 부각되는 원작과는 달리 마이요는 토슈즈를 벗기고

기존의 격식과 선입견에서 해방된 순수의 상징으로 신데렐라를 재 탄생시킨다.

죽은신데렐라의 친어머니는 육감적이고 아름다운 요정으로 부활하고 신데렐라와 왕자를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개 역할을 하게 된다. 죽은 엄마를 잊지 못하는 신데렐라의 아버지를

부각시켜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이 신데렐라와 왕자의 사랑으로 이어져 그 결실을 맺게 된다.


이는 금가루와 화려한 의상을 통해 환타스틱하게 표현된다. 그밖에 오리지널 무대를 그대로 들여와

모던하고 심플한 무대장치가 무용수와 함께 살아 움직이듯 전환되고 ‘홍등’과

‘로미오와줄리엣’등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제롬캐플랑’의 화려하고 이국적이며 세련된

의상이 관객 여러분의 오감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특히 오리지널 공연에서 신데렐라와 요정역을

맡았던 베르니스 코피에테르와 몬테카를로 발레마스터 갸비 바아스가 입국 단원들을 직접 지도하여

오리지널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는 완성도 있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발레대중화’를 위한 ‘국립 발레단’의 끊임없는 시도

2009년에도 국립발레단은 명품의 대중화를 위해 좋은 작품을 더 많은 관객들에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신데렐라]를 1회성 작품이 아닌 3년 장기 계약으로 체결, 지방관객들에게 많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티켓 가격을 5000원으로 책정, 예술의 전당에서의

공연으로서는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발레는 비싸다’는 편견의 벽을 과감히 허물었다.

  
심플한 무대와 화려한의상의 조화

신데렐라를 왕자에게로 인도하는 요정(신데렐라의 친엄마)

        공연명 : 국립발레단 ‘신데렐라’

        일시 : 2008년 3월 20일(금) ~ 3월 24일(화)  총 6 회 공연

         3.20(금)        3.21(토)        3.22(일)        3.23(월)        3.24(화)

                          15:00                 15:00                

           19:30          19:30                                  19:30                19:30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입장권 :  VVIP석 15만원 I VIP석 10만원 I R석 8만원 I S석 6만원 I A석 3만원

                  I B석 1만원 I  C석 5천원
        
        본 공연은 미취학아동 이상 관람가입니다.

                 주요캐스팅

요정        아빠        신데렐라        왕자        계모        두자매

김주원        장운규        김지영               이충훈        윤혜진        노보연,최정윤

               *상기 캐스팅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주요캐스팅

김주원 (신데렐라 친엄마 : 요정 역)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1998년 입단,

1997년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학교 졸업. 1998년 국립발레단 해적을 통해 주역으로 데뷔했다.

2006년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완벽한 상체 라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최고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등극하였다.

뛰어난 두뇌, 호소력 있는 연기, 아름다운 상체 라인 등 자신이 지닌 장점을 작품에서 최대한

발휘하는 발레리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순 가련형의 지젤부터 요염하고 야심만만한 스파르타쿠스의

예기나까지 변신의 폭이 넓은 무용수 이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마이요 ‘신데렐라’의 또

다른 주인공인 ‘요정(신데렐라의 친엄마)’으로 카리스마 있는 김주원의 연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김지영(신데렐라 역)

2002년 네델란드 국립발레단 입단. 현재 주역무용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997년~2001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였으며 2000년~2001년 국립발레단의

‘유리 그리가로비치 3부작– <스파르타쿠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의 주역을 맡았다.

동양인답지 않는 긴 팔과 긴 다리를 갖고 있어, 신체 조건, 테크닉, 예술성의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지영은 1998년 USA국제발레콩쿠르 여자 동상 ‘최고의 무용연기상’,

1998년 파리 국제 무용콩쿠르 듀엣 1위(파트너 김용걸), 1999년 최연소 대한민국 문화훈장 화관장

수훈. 2001년 러시아 카잔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은상, 베스트 예술상 수상.

2007년 알렉산더 라디우스상 수상. 이번 신데렐라에서 그녀는 주인공으로써 그녀 특유의 순수하고

세련된 춤을 한껏 보여줄 것이다.


장운규(신데렐라 아버지 역)

국립발레단 입단 전에 이미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호두까기인형>에서 주역을 맡아 발레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장운규는 입단 이후 줄곧 주역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2000~2001년 국립발레단의

‘유리 그리가로비치 3부작– <스파르타쿠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의 주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으며 2002년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줄리엣>에서는 로미오와 신부역에 동시

캐스팅되어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초청을 받으며 일본 헝가리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국제 갈라에

초청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00년 동아 무용 콩쿠르 금상, 2000년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베스트 커플상, 2001년 러시아 카잔 국제 발레 콩쿠르 남자 금상,

2001년 한국발레협회 신인상, 2002년 문화관광부 장관상, 2003년 한국발레협회 당쉬르

        노브르상 수상


윤혜진(신데렐라 계모 역)

2001년 입단하여 현재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인 윤혜진은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뉴욕시티발레

부설학교인 스쿨오브 아메리칸 발레 (School of American Ballet) 입학,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서머스쿨 (American Ballet Theater Summer School)연수하였다. 기품 있고 청순한 외모, 길고

아름다운 신체 라인이 강점이며, 뛰어난 끈기와 근성으로 주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6년 공연된 마츠 에크의 <카르멘>을 통해 절제되면서도 아름다운 마담M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2006년 발레협회주최 프리마 발레리나 상 수상 2008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한

바 있다.


이충훈(왕자 역)

국립발레단 단원.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과 동시에 국립발레단 입단. 입단하자마자

주요배역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주역데뷔를 예감하게 한 실력파. 2007년 <호두까기인형>에서 주역을

차지하였으나, 아쉽게도 그의 호두까기 왕자 데뷔무대는 2008년으로 연기되고 말았다.

귀족적인 외모와 아름다운 라인을 바탕으로 고난도 테크닉을 능숙하게 구사한다.

2007년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로미오와줄리엣>에서는 머큐쇼 역을 훌륭히 소화하여

개성넘치는 기량을 과시하였다. 2006년 동아무용콩쿠르 동상, 신인무용콩쿠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초청 조안무가

베르니스 코피에테르

벨기에 출생의 ‘베르니스 코피에테르’는 1988년 로잔 콩쿠르에서 상을 받은 이후 아메리칸 발레

스쿨에서 수학, 이후 플랑드르 발레단에 입단하여 1989년 솔리스트로 승급했다.

1991년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입단 쟝-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여러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그녀는

1996년 ‘로미오와 줄리엣’ 초연 시 줄리엣 역을 맡아 열연, 무용수로서의 역량을 인정 받는다.

1995년 12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에뚜왈 무용수로 임명 되었고   현재까지 각종 국제 갈라에

정기적으로 초대되는 무용수이다. 2002년에는 모나코 공국 문화공로훈장 수훈자로 지명되었고,

2005년에는 마리오 파지가 주재하는 단챠&단챠 심사위원에 의해 이탈리아에서의 공연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의 무용수’ 상을 수상한다.

마이요의 뮤즈로 불리는 베르니스 코피에테르는 몬테카를로 발레단 입단후 마이요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다. 베르니스의 신체와, 그녀의 몸짓에 매료된 마이요는 이후 여러 작품에서 그녀를

모티브로 한 안무를 선보이게 되고, 그녀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작품을 창작하게 된다.

이번 한국 ‘신데렐라’ 공연의 안무 지도자로 초청된 베르니스를 통해 더욱더 완벽한

‘신데렐라’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가비 바스

가비 바스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암스테르담 국립 발레 아카데미에서 무용을 시작했다.

1989년에 로잔느 콩쿠르와 파리 젊은 무용가 유로비전 콩쿠르의 결선에까지 진출했다.

같은 해에 지리 킬리안이 이끄는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에 입단해서 지리 킬리안은

물론 나초 두아토, 윌리암 포사이드, 한스 반 마넨 등과 같은 주요 안무가 등과 함께 작업했다.

1993년에는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입단하여 미하일 포킨느, 조르쥬 발란신 등의 안무가들의

작품은 물론 특히 쟝-크리스토프 마이오의 ‘홈 스위트 홈', '도베 라 루나', '신데렐라'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티볼트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이후에는 모나코 그레이스 공주 아카데미에서 클래식 발레는 물론 다양한 현대무용 지도를 하면서

잭슨 콩쿠르나 로잔느 콩쿠르를 위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2003년 이후부터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발레 마스터로 일하고 있다.



SYNOPSIS

PROLOGUE

신데렐라는 깊은 고독 속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기억, 잃어버린 가족의 행복과

사랑의 이미지에 사로 잡힌다. 신데렐라는 단란했던 엄마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ACT. Ⅰ

1장 _ 신데렐라의 집 CINDERELLA'S HOUSE(1)

엄마가 죽고 난 후 신데렐라는 계모와 그녀의 딸들의 시기와 질투, 야욕과 독선 폭력에 시달린다.

죽은 엄마의 드레스를 안고 슬퍼하는 신데렐라에게 아빠는 더 이상 힘이 되어주지 못한다.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신데렐라 앞에 왕립 무도회의 초대장을 든 전령사들이 나타난다.


2장 _ 신데렐라의 집 CINDERELLA'S HOUSE(2)

무도회의 준비로 분주한 계모와 그녀의 딸들. 조급함과 탐욕으로 그들은 드레스를 잡기 위해 달려

들었으나 반만 잡고 비뚤어진 큰 거울 앞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황홀하게 쳐다본다.

그들은  신데렐라를 놀리며 집안일을 한 가득 떠맡기고 만족해하며 무도회로 간다.


3장 _ 왕자의 등장 ENTRANCE OF THE CHARMING PRINCE

젊고 매혹적이고 완벽해 보이는 왕자는 실은 마음속 깊은 곳이 공허하기만 하다.

친구들과 함께 해도 그 공허함은 채워지지가 않는다.


4장 _ 이야기 속 이야기 THE STORY WITHIN THE STORY

청소 요리 등의 버거운 집안일과 무도회의 기대로 신데렐라는 우울하기만 하다.

우울한 신데렐라 앞에 요정으로 분한 신데렐라의 친 엄마가 나타난다.

요정은 신데렐라를 기쁘게 하기 위해 우스꽝스런 공연을 보여주고는 생전 마지막 무도회에서 입었던

드레스를 신데렐라에게 입힌다. 요정의 마법으로 신데렐라의 발이 아름답게 빛이 나고,

요정은 반짝이는 것은 쉽게 사라지기 쉬우니 너의 순수한 모습을 잘 간직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5장 _ 무도회장 VISION OF THE BALL

요정은 신데렐라에게 무도회장을 살짝 보여주고, 신데렐라는 지금의 상황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ACT. Ⅱ

6장 _ 무도회장 THE BALL

광대와 요정, 신데렐라의 계모와 딸들, 신데렐라의 아빠, 왕자와, 왕자의 친구들이 무대에 등장한다.

수많은 궁녀들이 춤을 추고 있지만 왕자는 공허하기만 하다. 신데렐라의 계모와 그녀의 딸들이

왕자를 유혹하려 애를 쓰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때 누군가가 왕자에게 낯선 여인의 등장을

알린다. 왕자는 기대감으로 가득하게 되고 한편 신데렐라의 아빠는 요정에게서 죽은 아내의

모습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 한다.

요정은 왕자의 눈을 가리고, 가리개가 치워진 왕자의 눈앞에 반짝이는 발을 가진 아름다운 모습의

신데렐라가 나타난다. 신데렐라 앞에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 왕자는 겸손히 무릎을 꿇고

춤을 청한다. 둘의 사랑과, 죽은 아내로부터의 번뇌에 시달리는 아빠를 구원하는 파드되가 펼쳐진다.


7장 _ 자정 MIDNIGHT

유혹적인 무도회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든 신데렐라에게 요정은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음을

알리고, 신데렐라는 서둘러 무도회장을 빠져나가 된다. 이제 왕자에게 신데렐라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실마리는 무도회장을 빠져나가던 반짝이는 발뿐이다.


ACT. Ⅲ

8장 _ 왕자의 여행 PRINCE CHARMING'S TRAVEL

광대가 그린 신데렐라 발 그림을 가지고 왕자와 친구들은 신데렐라를 찾기 위한 여정에 오른다.

왕자는 적색, 황색의 이국적인 타국에서 유혹을 받지만 그곳에 신데렐라는 없다.

이를 지켜본 요정은 왕자를 신데렐라에게로 인도하게 된다.


9장 _ 신데렐라의 집 CINDERELLA'S HOUSE (3)

왕자는 드디어 신데렐라의 집 앞에 도착하게 되고, 계모와 딸들은 다시 한번 왕자를 유혹하기 위해

분주하기만 하다. 하지만 왕자는 계모 딸들의 멍든 발 사이에서 영롱히 빛나는 신데렐라의 발을

찾아낸다.


10장 _ EPILOGUE

숱한 고뇌 속에서 아빠는 신데렐라의 계모를 거부하게 되고 아빠는 요정(신데렐라의 엄마)과

춤을 춘다. 그 사랑의 춤은 그녀가 숨을 다할 때까지 계속된다.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몽상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Jean-Chritophe Maillot

1960년 프랑스 Tours 에서 출생한 마이요는 프랑스 국립 음악학교에서 무용과 피아노를 배운다.

이후 로셀라 하이타워 국제 무용학교에 입학한 그는 1977년 17세의 나이로 로잔상을 수상,

함부르크 발레단과의 전속 계약을 통해 5년간 주역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아쉽게도 솔리스트로의 활동을 접은 그는 1983년 안무가와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1983년 고향의 Tours 대극장 발레단(추후 국립안무센터가 되는)의 감독으로서 그는 20여 개의

작품을 창작하고, 1985년 무용축제 «le Chorégraphique»’을 창설하기에 이른다.

이후 모나코의 초청으로 제작한 ‘Le Mandarin Merveilleux’의 대 성공으로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고문이 된 후 1993년 그의 팬을 자청하는 모나코의 하노버 공주의 강력한 지원으로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감독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의 그의 작품 활동은 다른 안무가들과는 차별된 모습을 보인다.

‘로미오와줄리엣’, ‘파우스트’, ‘신데렐라’ 등의 고전을 바탕으로 둔 작품에서부터

Noces, Opus 40과 같은 근 현대적 작품까지, 다양한 범주에 이르는 장르의 창작 활동을 보인다.

창작자로서 그는 작품 속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마이요는 자신의 작품 속에서 통속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보인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는 원작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고전을 현대적으로,

현대물을 따뜻함으로 해석하는 독특함을 보여준다.

아마도 이러한 힘은 마이요의 편견과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는 시각과, 활동에 있지 않을까 한다.

그는 오페라, 음악, 영화 등의 다른 계통의 예술가들과의 작품 활동에도 열정을 아끼지 않으며,

또한 남들이 보지 못하는 무용수들의 숨겨진 장점을 발견해 돋보이게 한다.

이러한 벽을 두지 않는 마이요 만의 ‘사고’와 ‘활동’이 스웨덴, 런던, 파리, 뉴욕, 홍콩,

카이로,동경, 북경, 상해 등 이데올로기와 지역을 막론하고 열광적 찬사를 받는 이유이다.


수상 및 경력사항

        1960 프랑스 뚜르 출생. 뚜르 내셔널 컨서바토리에서 피아노, 무용 공부.

               깐느 로젤라 하이토어 인터내셔널 댄스 스쿨에서 공부

        1997 쁘리 드 로잔느 대상

        1978 존 노이마이어의 함부르크 발레단 주역

        1983 뚜르 그랑 떼아뜨르 발레(프랑스 국립 안무가 센터)의 안무가 및 디렉터 역임,

              20여편 작품 안무

        1992 ‘쉐발리에 드 로드르 데 자르 쎄 데 레트르’ 수상

        1993 모나코 왕실 초청, 몬테카를로 발레단 디렉터 역임. 100회 이상 공연한

             <로미오와줄리엣> <스위트홈> <렉토 베르소> <잠자는 숲속의 미녀> <신데렐라> 등

             작품을 50여명 무용수들과 작업

        1999 모나코 왕실에서 수여하는 문예진흥상 수상, 모나코 댄스 포럼 창시자 겸 프레지던트

        2001 <라 벨르>로 모나코 댄스포럼의 ‘니진스키 어워드’ 최고안무상 수상

        2002 이탈리아 비평가들의 ‘Danza & Danza Prize' 베스트 쇼상 수상

        2007 오페라 “파우스트” 공연 (Staatstheater의 Manfred Beilharz 초청)

        2008 브누아 드 라당스 최고안무가상 수상

        2009 몬테카를로 오페라단 ‘노르마’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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