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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리는 춘천시민을 찾아온 첫 가을 뮤지컬, 뮤지컬 '천변카바레' 불멸의 가객 ‘배호’가 이끄는 6070 추억 속으로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09/07 [11:52]

오늘 열리는 춘천시민을 찾아온 첫 가을 뮤지컬, 뮤지컬 '천변카바레' 불멸의 가객 ‘배호’가 이끄는 6070 추억 속으로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09/07 [11:52]

▲ 뮤지컬 <천변카바레>/ 제공: 춘천시문화재단     ©강새별 기자


9월 7일 (금)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60~70년대를 풍미한 불멸의 가객 ‘배호’의 음악을 테마로, 주옥같은 명곡을 재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춘천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천변카바레>는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천변풍경’을 모티브로 삼아, 한국 근현대 대중음악을 통해 시대의 사회상과 서민들의 삶을 그린다. 1960~70년대 시골에서 상경해 노동자, 웨이터, 배호 모창가수로 변신하는 주인공 춘식을 통해 그 시절을 추억하게 된다. 배우들은 청계천변에 있는 ‘천변카바레’의 사랑과 배신, 웃음과 눈물의 드라마를 세련된 클럽 음악과 현란한 춤으로 화려하게 꾸려 나간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헌과 방송작가 박현향이 대본을 쓰고, 김서룡 청운대 교수가 연출을 맡은 본 작품은 2010년 두산아트센터 초연 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창작뮤지컬계의 화제가 되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천변카바레>는 청년들에게는 신선함과 옛 분위기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중·장년층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킬 대중가요 명곡들로 구성된다. ‘커피 한잔’, ‘노란 샤쓰의 사나이’, ‘맨발의 청춘’ 등 모두에게 익숙한 그 시절의 명곡부터 ‘안개낀 장충단공원’, ‘돌아가는 삼각지’ 등 그 시대 대중가요의 중심에 섰던 배호의 히트곡까지 뮤지컬 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본 극단 ‘사계’ 출신으로 연극, 뮤지컬,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고영빈이 춘식 역으로 열연한다. 여러 역할을 도맡아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멀티맨들의 활약과 뻘시스터즈, 천변밴드 소울트레인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가 6070 카바레 분위기를 무대에 생생히 재현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진행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을 온 국민과 더불어 누리기 위해 평소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군인, 노인, 복지시설 회원 등을 초청해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9월 7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티켓가격은 S석 2만원, R석 3만원이다.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 및 전화(033-259-5821)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중학생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강새별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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