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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탐정’ 허정은, 12세 소름유발 신스틸러 등극! “아플까? 화가 날까?”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8/09/17 [14:09]

‘오늘의 탐정’ 허정은, 12세 소름유발 신스틸러 등극! “아플까? 화가 날까?”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8/09/17 [14:09]



‘오늘의 탐정’의 최다니엘-박은빈-이지아부터 아역 허정은까지 배우들의 빈틈 없는 연기력이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연기천재’ 12세 소녀 허정은은 섬뜩한 눈빛과 신들린 연기력으로 “아플까? 화가 날까?”라는 대사를 소화해 최연소 소름유발 신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연출 이재훈/제작 비욘드제이)이 매회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선우혜(이지아 분)의 정체가 죽음을 조종하는 생령이라는 예측불가 반전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선우혜의 공격을 받던 정여울(박은빈 분)을 구해낸 이다일(최다니엘 분)에게 선우혜는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다 죽일 거거든”이라는 살 떨리는 협박을 남겨 시청자들에게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흡입력을 높였다. 이에 보는 것만으로도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든 ‘신스틸러 3인방’ 허정은-길해연-전배수의 연기력이 빛난 명장면을 살펴 본다.

 

- “이렇게 하면 아플까.. 화가 날까? 화났어?” 허정은의 소름 유발 ‘강렬 눈빛’! (6회, 8회)

 

지난 6회에서 선우혜를 찾으러 간 유치원 정원에서 정여울은 잠자리의 날개를 떼고 있는 여자 아이(허정은 분)를 발견하고, 팔목을 잡아챘다. 여자 아이는 바로 선우혜의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얼굴엔 할퀸 자국, 팔은 손톱자국으로 상처가 나 있었다. 상처투성이의 어린 선우혜가 천진한 목소리로 “이렇게 하면 얘네들도 아플까.. 화가 날까?”라고 말해 오싹함을 자아냈다. 이어 어린 선우혜는 “화났어?”라고 물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여 온 몸에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또한, 8회에서는 선우혜의 과거가 공개됐다. 어린 선우혜는 아버지와 동생이 죽은 사건 현장에 그대로 홀로 살아 남아 있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어린 선우혜는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주길 바랐지만 여러 날을 기다려도 아무도 찾아 오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친 어린 선우혜는 자신을 찾지 않는 세상에 대해 점점 화가 차올랐고, 뒤늦게 사건 현장을 찾은 경찰의 얼굴을 할퀴며 앙칼진 눈빛을 보였다. 가슴 속 깊이 분노의 씨앗을 품은 어린 선우혜의 강렬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머리칼을 쭈뼛 서게 만들었다.

 

- ‘긴박X공포’ 유치원 격투 신! 길해연의 ‘살기등등’ 눈빛+ ‘섬뜩’ 표정! (7회)

 

사람 마음의 가장 약한 부분을 빌미로 죽음을 조종하는 선우혜는 유치원 원장(길해연 분)을 다음 타겟으로 삼았다. 선우혜는 원장에게 평소 그가 괴롭히던 죽은 유치원 선생 이찬미(미람 분)의 모습을 환각으로 보게 만들어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심지어 환각으로 인해 정여울을 이찬미로 착각한 원장은 가위를 집어 들고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정여울을 죽이려 달려 들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긴박한 격투를 벌이던 중 몸을 피한 정여울을 발견하곤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린 원장의 섬뜩한 표정은 시청자들을 극한의 공포로 몰아넣었다.

 

-“누구든 나를 구해주는 자가 있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전배수, 평온함에서 오는 오싹함! (5회, 8회)

 

지난 5회와 8회에서 선우혜 곁을 지키는 남자 간호사 전덕중(전배수 분)이 첫 등장했다. 전덕중은 잠든 선우혜를 향해 “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같은 일상적인 말을 건네는가 하면, ‘아라비안 나이트’ 속 ‘마신 이야기’를 읽어줘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가 읽어준 ‘마신 이야기’는 항아리 속에 갇힌 마신이 오랜 시간 아무도 자신을 구해주지 않자 분노에 차 결국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죽이겠다고 맹세한 이야기. 특히 그의 평온한 목소리와는 달리 이야기의 내용이 섬뜩해 소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8회 엔딩에서는 선우혜 옆을 지키던 전덕중이 정여울 앞에 나타나 보는 이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전덕중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정여울에게 닥칠 위험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오금을 저리게 만들었다.

 

‘오늘의 탐정’은 독특하고도 개성 강한 캐릭터 설정과 폭발적인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제 막 귀신의 세계로 발을 들인 ‘초보 귀신’ 탐정과 역대급 능력치 갑 ‘악한 생령’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 넘치고 쫄깃한 전개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오늘의 탐정’은 귀신 탐정 이다일과 열혈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 KBS2 ‘오늘의 탐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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