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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선보이는 韓中 합작 창작 뮤지컬 '쉼 없는 애수' 9월14일 상하이 초연 성공적 폐막! 오는 11월 15일~11월 18일 베이징 공연 이어가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10/02 [08:19]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선보이는 韓中 합작 창작 뮤지컬 '쉼 없는 애수' 9월14일 상하이 초연 성공적 폐막! 오는 11월 15일~11월 18일 베이징 공연 이어가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10/02 [08:19]

▲ 사진- 뮤지컬<쉼 없는 애수> 상하이 공연 캐릭터 포스터/제공:라이브㈜     © 강새별 기자

 

지난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상하이 대극원 중극장에서 진행된 한중 합작 창작 뮤지컬 <쉼 없는 애수> 초연이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쉼 없는 애수>는 대만에서 80,90년대 활동한 인기가수 황슈준(HUANG SHU JUN)의 노래들로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황슈준의 노래 중 ‘영원 20세’에서 “언젠가 진정한 사랑이 나타나면 그녀는 마음 편히 늙어갈 수 있다”는 가사를 모티브로 하여 창작되었다.

 

▲ 사진- 뮤지컬<쉼 없는 애수> 상하이 공연 사진/제공:라이브㈜     © 강새별 기자


뮤지컬 <쉼 없는 애수>는 진정한 사랑을 기다리다 스무살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신비로운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로맨스 극이다.


이 작품은 한국과 중국이 공동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공연제작사 라이브의 프로듀서 강병원, 극작 윤희경, 연출 오세혁, 안무 신선호, 무대 디자인 김대한, 소품 디자인 김정란 등 주요 창작진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즈진문화가 투자하고 <워호스>(War Horse) 중국어 버전을 제작한 리동(LI DONG) 대표, 뮤지컬 <빨래>, <쓰릴미>로 한국 창작 뮤지컬을 중국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한 왕해소(WANG HAI XIAO) 대표가 현지 제작을 비롯한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였으며 현지 배우들이 출연하였다.

 

▲ 사진- 뮤지컬<쉼 없는 애수> 상하이 공연 사진/제공:라이브㈜     © 강새별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와 해소문화(H.X.Communication)의 왕해소 대표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1년 반 동안 작품 개발 과정을 거치며 작품을 제작하였다. 황슈준(HUANG SHU JUN)의 노래로 대본 창작, 크리에이티브진과 극중 배경이 되는 대만과 중국 상하이 지역 탐방, 그리고 한국배우들로 구성된 대본 테이블리딩, 2017년 12월 베이징에서 중국 배우들과 창작 워크숍 통해 대본 완성, 올 3월 배우 오디션과 공연 연습과 본 공연까지 기획단계부터 공동 제작을 진행했다.

 

▲ 사진- 뮤지컬<쉼 없는 애수> 상하이 공연 사진/제공:라이브㈜     © 강새별 기자


창작 뮤지컬 <쉼 없는 애수>의 상하이 초연은 총 11회 공연 기간 동안 좌석점유율 85%, 20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관람했다. 이는 “중국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공연을 진행한 상하이 대극원 관계자는 전했다.

 

▲ 사진- 뮤지컬<쉼 없는 애수> 상하이 공연 객석/제공:라이브㈜     © 강새별 기자


웨이보(weibo), 위챗(wechat) 등 현지 SNS에는 “노래도 감미롭지만 노래와 극이 너무 잘 어우러져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몰입감이 대단하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전 관객이 기립할 수 밖에 없는 작품” 등 공연을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상하이음악학원 ‘타오신(TAO XIN)’ 교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가장 큰 어려움은 노래와 드라마의 조합인데, 이 작품은 드라마에 각 넘버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전반적 이야기 구조와 주제 선정에 있어 특히 뛰어난 작품” 이라고 밝혔다.

 

▲ 사진- 뮤지컬<쉼 없는 애수> 상하이 공연 사진/제공:라이브㈜     © 강새별 기자


또한, 공연 평론가인 ‘양샤오루안(YANG XIAO LUAN)’은 “중국 창작 뮤지컬이 특히 초연에서 이렇게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것이 놀라웠다. 무대 역시 뛰어났으며 중극장 공연이지만 대극장 공연의 수준과 비슷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현지 관계자는 “<쉼 없는 애수>는 뮤지컬 분야에서 한중 합작의 새로운 형식을 시도, 좋은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하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프로듀싱 시스템을 배웠다. 앞으로도 한국과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한국 창작 작품의 라이선스 공연을 하거나, 현지에서 합작 제작사를 설립해 공연을 제작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 사진- 뮤지컬<쉼 없는 애수> 상하이 공연, 캐릭터 포스터/제공:라이브㈜     © 강새별 기자


한편, 한중 합작 창작 뮤지컬 <쉼 없는 애수>는 상하이 초연 공연을 성공적으로 폐막한데 이어,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베이징 티엔치오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강새별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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