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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막바지를 장식하는 제13회 여성연출가전, 박윤희 연출 '네부카드네자르'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10/16 [11:18]

가을의 막바지를 장식하는 제13회 여성연출가전, 박윤희 연출 '네부카드네자르'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10/16 [11:18]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성큼 추위가 찾아왔지만 공연계만큼은 열기가 뜨겁다. 가을의 시작을 알렸던 다양한 연극 축제들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연극,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들로 가득한 축제들 가운데 제13회 여성연출가전의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9월 26일부터 시작된 신영선 연출(카라마조프-인셉션), 박연주 연출(나마스테. 나마, 스테)의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후에 공연된 최서은 연출(프로젝트 판도라), 연경진 연출(젓가락 행진곡)의 작품들도 호평이 이어졌다. 3주차 공연인 홍란주 연출(사천의 착한 사람), 최현정 연출(살아있는 검정)은 선배 연출가와 후배 연출가들의 만남으로 다시금 주목받았다.


여성연출가전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 중 하나는 박윤희 연출가의 <네부카드네자르>이다. 박윤희 연출가는 극단 목수 소속으로 희곡작가이자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박연희 연출은 2013년 전국연극제경기도대회, 올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서 연극 <전기수>로 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희곡작가로서는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박윤희 연출가는 이번 제13회 여성연출가를 통해 연출가로서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 연극 <네부카드네자르>/제공:여성연출가전     © 강새별 기자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 <네부카드네자르>는 극단 목수의 대표인 이돈용 배우를 비롯해 극단원들이 함께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박윤희 연출은 극단 배우들을 여러 연출가,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네부카드네자르는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로 신화적인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이 연극 은 고전의 인물들을 통해 21세기 현대의 삶의 모습을 투영하였다. 박윤희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연극적 실험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고전의 대사와 EDM음악의 조화, 실물과 가상인물의 배치, 아날로그 장치와 디지털 미디어의 공존, 남성적 에너지와 여성 연출의 화합이 이번 작품에서 펼쳐 보일 실험적 구성의 핵심이라고 한다.


새로운 연극적 시도와 과감한 실험을 경험할 수 있는 연극 <네부카드네자르>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제13회 여성연출가전은 10월 21일 마지막 공연팀의 작품을 끝으로 대장정을 끝낸다. 폐막식에는 참여한 팀들 가운데 연출상(작품상)과 연기상 수상이 있을 예정이다.

 

 

강새별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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