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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상원에서 극장까지 이어지는 공간 모두가 무대로 탈바꿈! 서울남산국악당 2018 남산컨템포러리 시리즈 '실크로드 굿'!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10/17 [16:18]

침상원에서 극장까지 이어지는 공간 모두가 무대로 탈바꿈! 서울남산국악당 2018 남산컨템포러리 시리즈 '실크로드 굿'!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10/17 [16:18]

서울남산국악당(예술감독 한덕택)은 2018년 10월 26일~27일 양일간 국악계의 실력파 남성 콰르텟, 음악그룹 나무의 신작 <실크로드 굿>을 선보인다.


<실크로드 굿>은 서울남산국악당 기획공연 ‘남산컨템포러리 – 전통, 길을 묻다’ 시리즈의 일환으로 전 세계의 전통 제의인 ‘굿’을 주제로 한다. 전통 굿의 미학을 기반으로, 음악그룹 나무 특유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과 현대무용가 김봉수의 무용으로 오늘의 새로운 굿을 제안한다. 인간의 삶에있어서 예술의 본질적인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 2018 남산컨템포러리 시리즈 '실크로드 굿'/제공:서울남산국악당     © 강새별 기자


이번 신작은 지난해 겨울부터 제작준비를 시작해, 7월에는 ‘샤머니즘 문화와 음악의 이해’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의 특강과 워크숍을 가지는 등 굿의 전통적 의미와 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음악그룹 나무 멤버 전원이 ‘새로운 굿거리’ 극작과 작곡에 참여하여 독창적인 해석과 음악을 오롯이 작품에 담을 예정이다. 또한 아트 콜렉티브 UBUNTU 안무가이자 크리에이터 그룹 MOVER의 무용수, 안무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대무용가 김봉수가 합류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할 계획이다.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 야외정원인 침상원에서부터 시작해 로비, 극장무대까지 이동형으로 진행되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음악그룹 나무는 여우락 음악감독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며 ‘동시대 음악 만들기’에 열정을 쏟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대금 연주자 겸 작곡자 이아람을 리더로, 남해안 별신굿 이수자이자 아쟁·타악 주자인 황민왕, 구음과 타악의 여성룡, 베이시스트 최인환으로 구성되어 있는 30대 남성콰르텟이다. 2015년부터 여우락페스티벌, ACC월드뮤직페스티벌, 화엄음악제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국내외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2016년 12월 1집 앨범 <Song of Willow>를 정식 발매하였다. 2017년 10월에는 서울아트마켓 공식 쇼케이스 ‘PAMS Choice’에 선정된 작품 <Song of Willow>를 통해 해외프리젠터와 델리게이터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8년에는 서울남산국악당의 상주단체로 선정되어 <신新나무풍류>, <어쿠스틱 in 나무> 등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양질의 공연들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17년부터 시작된 <남산컨템포러리–전통, 길을 묻다>는 ‘남산을 담는 이 시대의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한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2017년에는 가야금앙상블 아우라와 전자음악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최영준의 <아우라텔레콤-12개월의 이야기>,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신작 <박흥보씨 개탁(開坼)이라>, 손성제+Kayip의 <흔적 TRACE>, 창작그룹 노니의 신작 <ㅡㅣㅇ>[으:이:이응]>, 원일과 타악듀오 모아티에의 콜라보 무대 <1:1 이중 나선(二重螺線)>, 한국무용계의 간판스타 이정윤과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교수 김주섭, 그리고 에스닉 일렉트로닉 그룹 마주(MAJU)의 <어스무빙 EarthMoving>등 총 6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2018년에는 6월 김선미X김재철X허희정X앙상블시나위의 <달하>를 시작으로 10월 26일-27일 음악그룹 나무의 <실크로드 굿>, 11월 29일-12월 1일 부부 안무가인 김보라(아트프로젝트 보라 예술감독/ 안무)X김재덕(모던테이블 예술감독/음악감독)의 협업으로 윤이상의 동명 작품을 재해석 하는 신작 <무악舞樂>, 12월 14일-15일 격렬하고 폭발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세계무대를 누비는 밴드 잠비나이와 양금의 경계를 허무는 뮤지션 최휘선의 협업 <보러오세요> 등이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2018 남산컨템포러리 - 음악그룹 나무 〈실크로드 굿〉 공연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에서 확인하거나 02-2261-0500(서울남산국악당)으로 문의할 수 있다. 

 

 

강새별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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