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평 개인전,「NowHere NoWhere」-지금 여기, 어디에도 없는,금산갤러리,시간 그리고 흙벽

금산갤러리에서는 2018년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문평 개인전 「NowHere NoWhere」을 개최한다. 작가는 낡은 벽의 겉모습을 소재로 작업한다. 시간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흙 벽으로 쌓아 올리며,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보다 거대한 시간을 흙벽이라는 형식 속에 표현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파묻히는 과정을 반복하고 반복하며, 보다 깊고 넓은 눈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NowHere, NoWhere

 지금 여기, 어디에도 없는 

                  문평 개인전 

전시일정ㅣ2018년 10월 26일 (금) – 11월 17일 (토)

전시장소ㅣ금산갤러리 (서울시 중구 소공로 46 쌍용남산플래티넘 B-103)

오프닝 리셉션ㅣ2018년 10월 26일 (수) 5:00pm

참여작가ㅣ문평

장르ㅣ평면 (부조)

전시작품ㅣ평면 20 여점 (부조)

전시문의ㅣ금산갤러리 강수진 02-3789-6317 keumsan@empas.com

▲     © WenPing_ Chén_ ceramic_ 90x90cm_ 2018,문화예술의전당

“벽은 이야기의 역사다. 각기 애쓰고 사라져 간 이야기들의 퇴적과 풍화를 응시한다. 우리는 각자 애쓰며 살아가지만 결국 어떤 일이 발생하면 또 덮여 가고, 그 토대 위에 또 다음 세대가 살아간다. 문평은 작업을 통해 이루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을 압축적으로 느끼며 한층 한층 흙 벽을 쌓아 올린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파묻히는 과정을 반복하고 반복하며 더 깊고 넓은 눈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결국 우리는 운명의 불길을 꼼짝없이 통과할 수밖에 없음에도 이후에 살아남을 것들을 위해, 기억하기 위해, 작은 자취를 남기며 매 순간 주어진 힘을 그러모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상기한다.” -작가노트 중-

불교에서 인간세상을 “진세간(尘世间)의 먼지처럼 잠깐 존재하는 세상”이라고 하여, 진(尘)의 중국 병음 표기법인 Chén을 제목으로 차용하였다. 작가는 얇은 흙 판을 한 층 한 층 크랙이 생기게 겹쳐 올린 뒤 표면을 유리로 코팅하여 흙이 지닌 메마른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낸다. 물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기 위해 한 층씩 쌓아 올리는 동안 작가는 한 층씩 행복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위해 매 순간 애쓰는 존재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며, 타이틀처럼 작가만이 낼 수 있는 다양한 색감을 감상하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     © WenPing_ Chén_ ceramic_ 90x90cm_ 2018,문화예술의전당

1. 작가 약력

문 평 (文 平, Wen Ping) 

1975 중국 출생

학력

200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도예전공 석사

200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도예전공 학사

2017-2018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도예전공 강사

2010-201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도예전공 강사

개인전

2014‘Variations’, 63 스카이아트 미술관, 서울

주요 그룹전 / 페어

2018KIAF, COEX, 서울

‘경계적 유희’, 갤러리세줄, 서울

화랑미술제, COEX, 서울

2017SPOON ART SHOW, KINTEX, 고양

‘시간의 향기’, AHAF 특별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2016'MY MEMORY', 두원아트센터, 부산

'Pink Pop Project', 범피죠젯, 서울

2015‘Hands on the Table’, SPACE B-E, 서울

‘도자미학’, 두원아트센터, 부산

ART EDITION, 마르코 폴로 호텔, 홍콩

‘The Scent of Time’, AHAF Special Tea Exhibition, 마르코 폴로 호텔, 홍콩

‘미담 (美談)’, 금산갤러리, 서울

2014    'Empty Fullness: Materiality and Spirituality in Contemporary Korean Art',

SPSI미술관, 상하이, 중국

'달과 항아리: 달 항아리 특별展', Seoul Ceramic Art Fair 2014,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서울

'백중백 기다림의 美', 청주 한국공예관, 청주

문화역서울 284공예 페스티벌: 온∙기(溫技)', 문화역서울 284, 서울

2013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청주 연초제초장, 청주

Durham University Oriental Museum 한국관 개관전, Durham University Oriental Museum, 런던, 영국

Collect 2013, 사치 갤러리, 런던, 영국

'DESIGNERS of CRAFT', 의정부 예술의 전당, 의정부

'Eutektikum', Rosemarie Jäger 갤러리, 호흐하임, 독일

2012    '백중백 The Second Episode', 갤러리 LVS, 서울

2012    'T-ARTCENTER 한국의 백자전', 베이징, 중국

‘From Fürstenberg to Asia’, 퓨어스텐베르크 도자 박물관, 퓨어스텐베르크, 독일

‘달항아리展’, DESIGN&ART FAIR 2012, 코엑스, 서울

2011    KIAF2011, 코엑스, 서울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김대중 컨벤션센터, 광주

        ‘Contemporary Craft, HERE & NOW’,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작가전, 청주 

        '흙 十 흙', 의정부 예술의전당, 의정부

        1인식기전, LVS CRAFT, 서울

        ‘잔’ 2011 - New Design & Limited Edition, LVS CRAFT, 서울

    ‘Ritz Carlton Hotel Art Fair’ - 3rd Seoul Art Festival, 리츠칼튼, 서울

2010   ‘Depostion’, 갤러리 LVS, 서울

        공예 트렌드 페어 2010, 코엑스, 서울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코엑스, 서울

2009   ‘M.F.A 전시’, 서울대학교, 서울

2006   그룹 전시 ‘Search’, 우속 Hall, 서울대학교, 서울

2005   ‘B.F.A 전시’, 서울대학교, 서울 

주요 소장

더럼대학교 박물관 동양관, 더럼, 영국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 용인

하나은행, 서울

해인사, 합천

현대호텔, 서울

코오롱 재단, 한국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     © WenPing_ Chén_ ceramic_ 90x90cm_ 2018,문화예술의전당

▲     © WenPing_ Chén_ ceramic_ 90x90cm_ 2018,문화예술의전당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