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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감동! 연극 '에쿠우스' 강렬한 여운 남기며 아쉬운 작별, 18일 폐막!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11/13 [22:35]

압도적인 감동! 연극 '에쿠우스' 강렬한 여운 남기며 아쉬운 작별, 18일 폐막!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11/13 [22:35]

▲ 연극 <에쿠우스> 공연사진 (중앙 전박찬, 코러스) (사진제공=극단 실험극장)     © 강새별 기자

 

역대 가장 원작에 가까운 무대로 매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연극 <에쿠우스>가 강렬한 여운과 아쉬움 속에 오는 18일(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한국 초연 43주년, 극단 창단 58주년을 맞아 극단 실험극장이 단독으로 기획, 제작한 이번 <에쿠우스>는 원작 특유의 극적 템포와 역동적인 감각, 압도적인 에너지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점 9.3을 기록, 명실상부 불변의 명작임을 입증했다.


1975년 한국 초연 이래로 매 공연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켜온 연극 <에쿠우스>는 극중 전라노출이라는 파격적인 장면에 대한 논란과 ‘동시대 최고의 공연’이라는 찬사가 공존하는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강태기-송승환-최민식-정태우-류덕환 등 당대 스타 배우들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연극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겨왔다.


회를 거듭할 수록 깊어지는 내공의 연기로 작품의 무게추 역할을 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다이사트 역의 장두이는 이번 공연의 폐막을 앞두고 "연극 <에쿠우스>는 우리나라에서도 그야말로 전설인 작품"이라며, “2018년의 마지막을 <에쿠우스>로 장식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번 시즌에 다이사트 역을 맡으며 <에쿠우스>와 첫 인연을 맺은 손병호는 지난 11일, 일주일 먼저 막공 무대를 올리며 "역시 명작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관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많이 고민하고 또 각자의 해석대로 더 좋은 삶을 가꿔가시길 바란다”며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언제나 흔들림 없이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 '역대 가장 완벽한 알런'으로 손꼽히는 전박찬은 "<에쿠우스>를 하는 동안 행복했다. 관객들도 행복하셨기를 바란다"며 <에쿠우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는 바쁜 스케줄 가운데 본인의 애정작 <에쿠우스>에 첫 출사표를 던진 안승균은 "어떤 공연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 같아 너무 아쉽고 시원섭섭하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고 여정이었지만 관객들과 귀한 시간을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며 남다른 막공 소감을 전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에쿠우스>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는 당부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연극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가 실화를 토대로 2년 6개월에 걸쳐 창작한 것으로, 그에게 1975년 뉴욕비평가상과 토니상 최우수 극본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말 일곱 마리의 눈을 찌른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1월 18일(일) 폐막을 앞두고 아쉬운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 연극 <에쿠우스>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13일부터 16일까지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굿바이위크를 운영, R석 35,000원 S석 25,000원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더불어 수능 당일인 15일(목)부터 수험생 대상으로 R석 25,000원 S석 15,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의 ㈜나인스토리 02-3672-0900 /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강새별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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