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무회 정기공연- 몸, 춤과 조우하다
홍수정 기자 | 입력 : 2018/12/17 [19:39]
최근 장르 간의 협업은 이전의 예술계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활발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무대화 되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안무자와 무용수의 입장에서 새로운 변화의 추세는 새로운 스타일 추구를 목표로 하게 된다. 물론 그 바탕에는 관객과의 소통과 적극적 공감의 모습이 자리하고 있어야한다.
타인과의 관계 속 소통과 호흡을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몸을 섞는다는 것, 춤을 춘다는 것의 끈끈함을 작품에서 실현을 통해 증명하고자 한다.
민간무용단체로서 지속적으로 단원들의 정기공연을 올리며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통한 세계화’라는 창작 화두를 바탕으로 한 무용단체에 국한된 기념사업의 범위를 넘어서서 그간의 한국 창작춤의 한 축을 견인하면서 펼쳐온 창작활동의 가치를 한국무용계의 전체적 맥락에서 재조명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창작춤판에 대한 내외부적인 논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순수민간단체로서 한국 창작 춤의 틀을 마련하는 수많은 작업을 수행해 왔으며, 동시에 한국창작춤을 세계화 하는 작업을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한국의 전통에 근거하고 있으면서도, 오늘의 우리 현실에 맞도록 강한 실험정신으로 현대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및 단체들에게 지속적인 창작을 위한 내적 자극과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 2018 창무회 정기공연- <<몸, 춤과 조우하다>>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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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무회 정기공연 <몸, 춤과 조우하다> 1부. 몸_4개의 강 一夜九渡河(일야구도하) / 안무 최지연 2부. 춤 수다 / 안무 김미선
2018. 12. 27 (목)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주최 창무회 주관 공연기획MCT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창무예술원
관람연령 만 5세 이상 티켓 R석 30,000원 S석 20,000원 예매 마포아트센터 02-3274-8600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02-2263-4680 www.mctdance.co.kr
STAFF 코 디 네 이 터 이재환 조 명 디 자 인 김철희 의 상 디 자 인 민천홍 음 악 작 곡 양선용 무 대 감 독 전홍기 분 장 최유정 사진 영상기록 박상윤 그 림 박정미 기 획 홍 보 김세련 방석주 김지요
CAST [1부] 최지연 김성의 임지애 백주희 고경혜 윤지예 김현선 김영찬 박동찬 장대욱 [2부] 김매자 윤수미 김미선 창단 42주년 맞이, <창무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
1976년 창단 이래,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하는 <창무회>의 정기공연은 본 단체의 발전과정 및 단체의 작품 세계에 대해 재조명하고, 크게는 현대 한국창작춤의 창조적 예술성을 끌어올리고 보다 새로운 무용의 흐름을 조성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우리나라 전래의 전통 춤을 토대로 한 오늘날의 춤을 만들기 위해 무용가 김매자 선생이 이화여대 무용과 제자 5명의 단원과 함께 1976년 12월 창단했다. 현재 무용수들을 포함하여 50여명의 단체로 성장하였고, 예술작품 창작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최지연과 김미선. 창무회를 대표하는 위의 2명의 안무가가 그간 지나온 업적과 앞으로 나아갈 모습을 무대에서 모두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춤의 예술 변화의 파편들을 흥미롭게 관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전혀 다른 방식의 두 작품을 통해 몸에 대한 인식의 다각화를 통한 교감.
○ 형태적 몸과 정신적 몸의 조우를 통한 관객과의 교감 : 오감과 신체의 교감 -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몸을 시각, 촉각, 미각, 후각, 통각, 압각 등 다양한 인간의 감각을 이용해 탐구하고 그 생물학적 몸이 감정이 몸으로 확대되는 과정을 관객과 소통한다는 것이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밤, 온전히 자신의 오감과 조응하는 몸이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극복의 과정처럼 자신이 간절히 이루기 위한 소박한 꿈은 결국 몸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몸은 이를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사물을 인식한다. 오감과 신체가 교감하는 모습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서로를 존중한다.
춤과 설치미술, 사운드 아트, 비디오 아트 등과 타 장르와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추구한다. 우리 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몸이 지니고 있는 네 가지 체계를 안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첫째, 머리 부분의 명령과 사고체계. 둘째, 가슴부분의 감정체계. 셋째, 복부부분의 생산체계. 넷째, 팔 다리 부분의 노동체계로 나뉘어 안무, 몸이 지닌 각 단계의 감정과 이성의 조화에 따라 웃음과 해학의 공간, 공포와 경이의 공간으로 설정하여 동작 구성의 나열 보다는 몸과 이미지가 빚어내는 접점에서 빚어지는 교류에 그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작품의 무대구현에 있어서 몸의 네 부분과 그에 따르는 네 가지 체계를 연암의 소설 ‘열하일기’ 중 하룻밤 아홉 번의 강을 건넌다(一夜九渡河記)는 스토리텔링과 연계함에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이미지는 (강)물이다. 강물은 높고 좁은 곳을 거쳐 사나워졌다가 평온에 이르러 제 길을 간다. 그렇다면 네 장면과 네 가지 체계는 강물의 성질 즉, 높고, 빠르고, 사납고, 온화한 이미지로 표출되어질 수 있지만 실제적 물 자체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강물의 콘셉은 설치 미술가인 서도호의 작품 ‘집’에서 모티브(motif)를 얻어 천과 그림, 그 안에서 투사되는 영상의 힘을 빌어서 강의 모습을 수직과 수평으로 나누어 각 장면의 변화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무용수들이 물 안에 있는 모습과 밖에 있는 모습이 생의 양면인 것처럼 말이다.
○ 숭고함 그이상의 인간의 몸, 그러나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소진되는 현실 우리의 몸은 그 자체로 완전한 자연(自然)의 모습을 닮았다. 위대한 자연을 보았을 때 숭고함 그 이상을 느끼듯 온전한 인간의 몸에서도 그와 유사한 경험을 갖는다. 그러나 오늘날, 몸에 대한 인식은 존중되어 지기 보다는 드러내고 싶은 욕망에 의해 좌지우지 되거나 소비의 형태로 드러나 소진(消盡) 되어진다. 자살, 자학 등 무엇이 그들의 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으며, 그들에게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학적 몸에 대한 요구를 몸이 지닌 생물학적 관점으로 돌려놓기 위해 어렵겠지만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되물어야할 시점이다. 꽃은 물을, 새는 나뭇가지를, 달은 지구와 태양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듯 우리는 춤을 떠나지 못하는 운명을 타고난 여인들의 수다를 시처럼 그려내고 싶다. 흐름과 우주의 기운, 중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의 흐름, ‘자연스러움’을 ‘자연히’ 추는 움직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국적인 움직임과 호흡이지만, 현재의 기류를 벗어나지 않는 연륜과 감각을 모두 가미한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화합과 융화, 무용을 통한 그 과정
최근 장르 간의 협업은 이전의 예술계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활발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무대화 되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안무자와 무용수의 입장에서 새로운 변화의 추세는 새로운 스타일 추구를 목표로 하게 된다. 물론 그 바탕에는 관객과의 소통과 적극적 공감의 모습이 자리하고 있어야한다. 타인과의 관계 속 소통과 호흡을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몸을 섞는다는 것, 춤을 춘다는 것의 끈끈함을 작품에서 실현을 통해 증명하고자 한다. 민간무용단체로서 지속적으로 단원들의 정기공연을 올리며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통한 세계화’라는 창작 화두를 바탕으로 한 무용단체에 국한된 기념사업의 범위를 넘어서서 그간의 한국 창작춤의 한 축을 견인하면서 펼쳐온 창작활동의 가치를 한국무용계의 전체적 맥락에서 재조명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창작춤판에 대한 내외부적인 논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순수민간단체로서 한국 창작 춤의 틀을 마련하는 수많은 작업을 수행해 왔으며, 동시에 한국창작춤을 세계화 하는 작업을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한국의 전통에 근거하고 있으면서도, 오늘의 우리 현실에 맞도록 강한 실험정신으로 현대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및 단체들에게 지속적인 창작을 위한 내적 자극과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PROGRAM
1부. 몸_4개의 강 一夜九渡河 (일야구도하)
○ 안무의도 우리의 몸엔 역사가 있고 순수한 몸과 춤의 본질을 고민하며 만들어지는 작업이다. 우리 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몸이 지니고 있는 네 가지 체계를 안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첫째, 머리 부분의 명령과 사고체계. 둘째, 가슴부분의 감정체계. 셋째, 복부부분의 생산체계. 넷째, 팔 다리 부분의 노동체계로 안무는 몸이 지닌 각 단계의 감정과 이성의 조화에 따라 웃음과 해학의 공간, 공포와 경이의 공간으로 설정하여 동작 구성의 나열 보다는 몸과 이미지가 빚어내는 접점에서 빚어지는 교류에 그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 작품 내용 조선후기 연암 박지원의 소설인 ‘열하일기’ 중 연암이 열하에 도착하기 위해 하룻밤 아홉 번의 강을 건넌다(一夜九渡河記)는 스토리텔링과 결부시켜 무대화 한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밤, 온전히 자신의 오감과 조응하는 몸이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극복의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결국 자신이 간절히 이루기 위한 소박한 꿈은 결국 몸을 통해서다. 자신의 몸을 존중하지 않고 도한 타자의 몸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살고 있는 공동체의 운명은 불을 보듯 뻔하다. 연암이 칠흑 같이 어두운 밤, 두려움을 극복하고 아홉 번 강을 건너는 것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연암은 자신의 몸을 지탱해주는 오감을 믿었다. 몸은 이를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사물을 인식한다. 오감과 신체가 교감하는 모습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서로를 존중한다. 절대절명(絶對絶命)의 순간에서도 자신의 몸을 믿는 연암의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 있어 삶의 길을 제시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프롤로그 Prologue. 상상을 초월하는 삼 천 리 몸의 육신과 정신이 동시에 떠나기에는 아득한 길 소나기 내리는데 천 리 밖은 구름 한 점 없고
1장. 유리(琉璃) 유리에서의 창(廠)은 달을 닮았다 안을 비추는 양각등(羊角燈)은 졸음에 겨워 제 몸을 가누지 못해 흔들리고 화초는 달빛에 얽혀 허둥대지만 홀로 선 길에 뒤로 늘어진 그림자
2장. 뜨거운 강 몸에서 비가 내린다 칠흑 같은 밤이 시작되니 건너야할 강은 바다가 되어 파도가 산처럼 밀려온다, 밀려온다, 밀려간다 길은 막혀 오도 가도 못하고 하릴없이 깊은 잠에 그녀만 빙긋 웃고
3장. 하루 혹은 나흘 한 조각 검은 구름 독한 바람을 품고서 다시 길을 헤쳐 놓으니 지척은 분별 되지 않고 구름 저편으로는 독기를 품은 듯 노염을 피는 듯 벽력과 천둥 사이로 용이 노닐고
4장. 구도하(九渡河) 한 강물을 아홉 번 건너는데 물 속 돌은 이끼가 끼어 중심은 흔들리고 끌어주는 이도 부축해주는 이도 없지만 그래도 떨어지지 않는다 아직도 물속에 있건만 잠시 별 빛이 스친다
에필로그 Epilogue. 눈은 무거워 서서 졸기를 반복하고 꿈은 이상한 꿈에 잠겼다가 깨기를 반복하고 정신은 굶주림에 오한(惡寒)이 들어 오락가락을 반복하고 팔다리는 말을 듣지 않고 흔들흔들 거리기를 반복하고 천신만고, 생은 그렇게 다시 반복 되고
2부. 춤 수다
○ 안무의도 꽃은 물을, 새는 나뭇가지를, 달은 지구와 태양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듯, 우리는 춤을 떠나지 못하는 운명을 타고난 여인들의 수다를 시처럼 그려내고 싶다. 흐름과 우주의 기운, 중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의 흐름, ‘자연스러움’을 ‘자연히’ 추는 움직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국적인 움직임과 호흡이지만, 현재의 기류를 벗어나지 않는 연륜과 감각을 모두 가미한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작품 내용 춤으로 인연이 된 세 여인. 여자로, 딸로, 엄마로, 그리고 춤꾼으로 돌고 도는 인생의 숲 안에서의 수다를 몸으로 수다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몸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언어나, 눈빛의 소통이 아닌 몸의 소통과 화합을 구현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언어가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도, 원초적인 언어이자 가장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행위로서의 춤을 교류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세 여인. 작은 방, 세여인의 수다. 수다 안에 담겨있는 많은 단어들.
세 여인이 마주 앉은 작은 방은 마치 인생이라는 프레임처럼 느껴진다.
빠른 말투, 그러나 서두르지 않는 단어들. 느린 말투, 그러나 뒤쳐지지 않는 단어들.
차갑고 따뜻함이 공존하는 공간.
이야기가 흐를수록 우리의 공간은 지구와 달, 태양이 모인 우주처럼 광활한 공간으로 넓어진다.
(사) 창무예술원
1976년 12월 한국창작춤의 대표 무용가 김매자에 의해 한국무용의 재현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현대적 정서를 구현하기 위하여 창립되었다. 한국전통무용의 모든 분야 즉 무속, 불교의식무용, 민속춤과 궁중무용 등을 깊이 있게 소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시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우리의 고유한 정서를 하나의 예술형태로 발아시키기 위한 창작작업에 주력해 왔다. 지난 수년간 새로운 춤 어휘의 창조와 타 장르와의 공동작업으로 한국 무용계에 혁신적인 생기를 불어넣었으며 한국 무용사에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2006년 프랑스 루베국립안무센터 카롤린 칼송과의 합작공연 <느린 달(Full Moon)>의 작업은 이러한 혁신적인 실험 정신을 보여준다.
1979년 뉴욕공연을 시작으로 뉴욕 리버사이드 댄스페스티벌, 핀란드 쿠오피오댄스앤드뮤직 페스티벌, 인도국제무용제, 프랑스 리옹댄스비엔날레, 폴란드 실레지안컨템포러리댄스컨퍼런스, 일본 동경국제연극제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독일오페라하우스와 이집트 카이로오페라하우스 모스크바 크리물린 궁, 레닌그라드의 키로프극장, 일본 비와코홀, 세타가야퍼블릭시어터, 기타규슈예술극장, 북경국가대극원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 초청공연을 통해 우리 춤의 신명과 얼을 세계에 전파해 오고 있다. 특히 2006년 4월에는 세계 최고의 수준의 단체만을 엄선하는 무용전용극장인 리옹 메종 드 라 당스의 공식초청을 받아 세계무대에서 창무회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30여년에 걸쳐 20여개국 100여 개의 도시에서 공연하면서 한국춤의 예술성을 알리고 있는 창무회는 최근 Cool New York Dance Festival에서 보여준 호연으로 ‘뉴욕타임즈’지면을 장식한 바 있다.
최근 3년 이력
2015. 3. 25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수요춤전-명인명무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2015. 5. 3 이화인문과학원+시민행성 공동 기획 인문 프로젝트- 선 “서울 시간” 몸의 공간_시민과 함께 몸으로 공간 읽기 <놀자> (선유도 공원) 2015. 11. 24 김해랑 선생 탄신100주년 <김해랑 춤의 아리랑> <숨> 공연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 2016. 3. 1-2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 퍼포밍아트센터 시즌기획 초청공연 <Shining Light> (Williams Theater, Tulsa Performing Arts Center) 2016. 7. 7-8 <꽃, 제비 노정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6. 7. 9-10 <원> 콜라보레이션 Park’s Dance X Mover X 음악그룹 나무 2016. 10월~12월 단체 40년, 창작춤 40년 큰춤판 페스티벌 2016. 10.18-10.19 <춤, 눈으로 보는 詩> (포스트극장) 2016. 10.21-10.22 <달하 - 달의 강> (포스트극장) 2016. 10.25-10.26 <手足相應>- 손을 맞추고 발을 맞대다 <돌고 (혹은 사라지고, 사라지고)> 2016. 11.15-11.16 <호외요 호외!!!> / <몸-아리랑을 추다 Ⅱ> 2016. 12.27 <춤본-하늘·땅·인간> 2017. 9. 3 <언제 깨질지 모르는 꿈속에서 미소 짓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안무가 소개
[예술감독 및 안무] 최지연
현) 창무회 예술감독 최지연무브먼트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겸임교수 동덕여자대학교 무용과 출강
[수상내역] PAF 올해의 안무가상 수상 제15회 무용예술상 올해의 안무가상 수상 제34회 서울무용제<꽃,제비노정기> 여자 연기상부분 수상 제21회 무용예술상 올해의 안무가상 수상 다섯 살 때 엄마의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분명 강한 열정이었다. 노력하며 이겨내는 고행의 춤을 쉼 없이 추고 있다는 것은 아마 그때의 열정이 시작이었을 것이다. 이대 무용과와 동대학원을 거쳐 창무회에 입단하면서 창작에 입문하여 현재 창무회 예술감독으로 소수정예의 단원들과 땀 흘리며 창작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2007년 PAF 올해의 안무가상, 2007년 2014년 무용예술상 올해의 안무가상을 수상했으며, 출연했던 영화들도 운 좋게 칸 심사위원 상과 부산영화제 그랑프리를 받았다.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서 움직임을 강의하며 현재 겸임으로 재직하고 남편인 배우 손병호와 극단 ZIZ를 운영하면서 연기적 표현의 메소드를 연구하고 있다. 연극과 무용의 경계를 넘나들며 무속에서 끌어낸 즉흥성을 추구, 두 분야의 작업을 균형있게 이루며 움직임의 새로운 해법을 탐구하고 마치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드라마틱한 미장센을 만들어내는 최지연은 무대를 즐기는 안무가라 평가된다. [주요안무작]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율>,<날아라오리야>,<천축>,<꽃.제비노정기>,창무국제무용제<살풀이>,<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그 사람 쿠쉬>,<야만샤만>,<언제 깨질지 모르는 꿈속에 미소짓는...> 등
[안무] 김미선
현) 창무회 상임안무가 동덕여자대학교 무용과 강사 중국연변대학교예술대학 초빙강사 동덕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상내역] 제30회 서울무용제 연기상 제18회 무용예술상 연기상 제34회 서울무용제 연기상 창무 입단 22년,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을 변함없이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선은 현재 창무회의 중추적인 역할로서 주목받고 있는 무용가이다. 그녀는 서울무용제에서 두 번의 연기상과 무용예술상에서의 연기상을 수상하여 이미 춤꾼으로서 인정받았다. 작품세계의 흐름에서는 자신의 중력에 대한 생각과 끊임없이 인간 내면의 세계를 고민하고, 한국 전통춤을 기반으로 원시성 동시대성 움직임을 집중탐구하며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감각의 작품들로 춤의 경계를 허무는 창의성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그녀는 춤을 추는 길이 깨달음의 연속 곧 수행의 길이며 삶의 균형 또한 춤 안에서 찾는다. 순간순간 자신의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순수한 에너지의 소유자 김미선은 몸으로써 기도한다. [주요안무작] <오뚜기>,<하고픈 얘기 - 중력에 대한 부분적인 거부>,<지금도 물속에 있다>,<발모가지>, <모래꽃>,<술래야 술래야>,<flow>,<호모 루덴스>,<원>,<돌고 혹은 사라지고, 사라지고>,<언제 깨질지 모르는 꿈속에 미소짓는...> 등
Review
창무회는 우리 페스티벌에 가장 이상적인 무용단이었다. 창무회의 춤은 우리 동유럽 컨템포러리 댄스 안무가들에게 던져주는 것이 많았다. 그간 우리들은 춤에서의 영적인 힘을 헛되게도 불교, 요가, 선 등 몸의 외부에서 찾으려 노력했었다. 그러나 내적인 강한 힘은 무용수들의 몸에서 우러나온다는 것을 창무회의 춤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정확하고 깨끗한 몸 선과 몸의 균형을 받쳐주는 발 디딤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 폴란드 실레지언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야첵 루민스키 예술감독/2005년 8월
작품 <심청>에는 기품 있는 표현이 풍겨 나온다. 훌륭하다. 그 토대에는 전통에 대한 자존심과 명확한 목표 설정에서 나온 안정감이 깔려있다. 이 춤에서 느껴진 상쾌함이 여기에서 기안했다고 생각한다. _ 2006년 4월 사토 타다오 (일본 영화평론가)
안무 작품을 넘어 Full Moon은 만남의 결실이다. 핀란드인 카롤린 칼송이 미국에서 태어날 때 한국인 김매자의 문와 만났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반대로도 같은 경우였을 것이다. - 조용히 그리고 느리게 시작된 공연은 관객을 당황케할 정도이다. 춤의 자리가 손과 시선의 높이로 채워진다. - 에너지 넘치는 카롤린 칼송의 솔로에 이어 내면화된 김매자의 솔로가 이어진다.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이 전해진다. 춤과 무예에서 온 형태의 경계에 두 컴퍼니의 무용수들이 비, 바람과 소용돌이 같은 움직임으로 힘있는 일체감이 만들어지도록 표현해 내고 재능의 혈기가 흐르는 여섯 남자 무용수들의 잊혀질 수 없는 장면이 이어진다. 서정적이지도 동양적이지도 않다. 무용수들 모두 같은 하나의 달 아래서 움직인다. 그리고 우리에게 느리고 힘찬 그리고 전 세계적인 감미로움을 선사한다. _ La Voix du Nord Brigitte Lemery/2006년 12월 8일
최지연이 안무한 <천축>은 이번 무용제전 참가작 가운데 수작이라고 꼽고 싶다. 왕오천축국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떠남의 여로 속에서 현실과 굼의 조화를 보여주고자 하는데 최근 만난 창무회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춤사위는 다분히 한국적이지만 구도에 있어서는 상당히 모던한 형식을 보여준다. - 이런 것이 한국 창작춤의 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 _ 2007년 9월호 <춤과 사람들> 김예림 <천축(天竺)>을 통해서 한국춤에 기본하지만 그 정형성으로부터 벗어나는 감각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한국적 컨템포러리 댄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춤을 한국춤과 현대춤, 그리고 일상적 활동의 경계를 아우르고 있지만 동시에 그것들의 뚜렷한 경계 찾기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독특성을 가지고 있다. _ 2007년 9월 <댄스포럼> 무용평론가 심정민
하이라이트는 서울을 기반으로 1976년 김매자가 창단한 창무회의 공연이었다. 김매자의 <느린달(Slow Moon)>은 슬픔이 내재된 강렬하고 미묘한 느낌을 전해주며, 샤머니즘적인 전통과 서구의 모던댄스와의 차이를 인상적으로 구별짓고 있다. - <느린달(Slow Moon)>의 안무형태와 방법은 명확하게 구별되었으며 정확하게 추어졌다. _ The New York Times /JENNIFER DUNNING (2008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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