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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도깨비 (赤鬼)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8/14 [12:49]

빨간 도깨비 (赤鬼)

문예당 | 입력 : 2005/08/14 [12:49]


<빨간 도깨비(赤鬼)>는 해안가에 표류한 한 남자가 마을사람들로부터 ‘빨간 도깨비’로

몰리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밝고 우화적인 분위기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그러나 이 ‘재미’의

이면에는 타인에 대한 몰이해와 배척이 빚어내는 비극과 혼돈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이라는 결코 녹록치 않은 주제가 담겨 있다.    
     

 
나도, 너도, 그 누구도 될 수 있는 빨간 도깨비

< 빨간 도깨비 (赤鬼) >

10.13(목) 20:00 / 14(금) 15:00, 19:30 / 15(토) 15:00, 19:30 /  16(일) 15:00

  90“|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일반 :  30,000

         청소년 :  20,000


        
 제작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연출  :         노다 히데끼
                
 국적  :         일본 / 한국


 2005 아사히 연극대상 연출상 / 요미우리 연극상 최우수상, 연출상 수상

 한국어 공연 세계 초연



 서정성 안에 빛나는 철학적 사유 - 노다 히데키의 걸작 <빨간 도깨비>

<빨간 도깨비(赤鬼)>는 노다 히데끼의 <赤鬼(적귀)>를 한국식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1996년 일본 초연을 시작으로 태국, 영국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공연이 올려지는 나라의 배우들이 직접 출연함으로써 매번 다른 버전으로

그 나라의 문화적 특수성까지 성공적으로 담아내왔다.



<빨간 도깨비(赤鬼)>는 해안가에 표류한 한 남자가 마을사람들로부터 ‘빨간 도깨비’로

몰리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밝고 우화적인 분위기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그러나 이 ‘재미’의 이면에는

타인에 대한 몰이해와 배척이 빚어내는 비극과 혼돈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이라는 결코 녹록치 않은 주제가 담겨 있다.


보편적이며 철학적인 깊이가 탁월한 만큼 그저 좋다는 수식어로 모자란

그윽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고수와 선수들이 만나 이심전심으로 만든 프로젝트 <빨간 도깨비(赤鬼)>

일본 버전과 동일한 인물 구성이지만 한국 버전 고유의 캐릭터를 원했던 노다 히데끼는

오디션을   거쳐 3명의 주연배우를 선발했다.

무려 180여명이 지원, 6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이 바로

대학로를 이끌 주자로 주목 받는 ‘최광일’, ‘오용’ 그리고 ‘최수연’.


노다 히데끼는 세 배우가 작품이 요구하는 연기력과 분위기를 가졌다며

캐스팅에 대해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의 첫 번째 작업인 만큼 정상급 스태프들과의 작업을 희망한

노다 히데키의 요청에  따라 미술/박동우, 조명/김창기, 의상/이유숙 등

한국연극계 정상급 스태프가 총출동한다.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소극장이라는 작은 공간을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만들 그들의 무대는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 現 일본 연극계의 간판스타 - 노다 히데키

노다 히데키는 니나가와 유키오와 함께 세계 정상에 올라있는 일본 연극의 기수로 극작가,

연출가,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일본 연극계의 내로라하는 스타이다.

그의 작품은 ‘언어유희’, ‘시공초월’, ‘종횡무진’으로 표현되는데

무엇보다도 빨려 들어갈 듯한 ’스피드감‘과 보편적이면서 철학적 깊이가 탁월한

이야기 구성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신없이 웃으면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인생과 인간의 섬뜩한 단면을 엿보게 하는

작품들로 일본 연극 관객과 언론, 평단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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