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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1 Nights (2191 nuits)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8/14 [12:55]

2191 Nights (2191 nuits)

문예당 | 입력 : 2005/08/14 [12:55]


<약속의 땅>, <라이트모티브>의 레 두 몽드(Les Deux Mondes)를 다시 만나는 설레임

2002년 서울공연예술제에 초청됐던 <라이트모티브 Leitmotiv>로 그림자, 영화, 소품과 조명,

음악 등이 성대하게 펼쳐지는 한 편 멀티미디어 쇼라는 찬사를 받은 캐나다 극단 레 두 몽드가

신작 <2191 nights>를 들고 한국을 다시 찾는다. 이번 <2191 nights>의 한국 공연은 2005년 2월

자국 초연 이후 해외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약속의 땅>과 <라이트모티브> 공연 당시,

공연이 끝나고도 자리를 뜨지 못 했던 한국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행보인 듯 하다.
  



  죽음없는 삶, 축복인가 재앙인가? - 21세기 잃어버린 DNA의 詩

< 2191 Nights (2191 nuits) >

9.28(수),  29(목), 30(금) 20:00 | 75“| 영어대사(한글자막) | 17세 이상|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일반 :  A석 - 35,000원 , B석 20,000

     청소년 : A석 - 25,000원 , B석 15,000


        
 단체  :         레 두 몽드 (Les Deux Mondes)

 연출  :         다니엘 메이예르 (Daniel Meilleur)

 국적  :         캐나다



이 작품은 시각을 위한 하나의 축제다.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숨이 멎을 수밖에 없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형태들 위로 이미지들이 실시간으로 투영되는데, 때로는 처리를

거친 이미지들과 우주의 천체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들도 등장한다.

다니엘 메이예르와 그의 팀이 이루어낸 작업은 시각 예술의 관점에서 실로  경탄을 자아낸다.

                                (www.montheatre.qc.ca/Geneviève Germain/2005.2.10)


 죽음 없는 삶, 축복인가 재앙인가!  

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 성공으로 불치난치병 극복의 문이 열렸다며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유전자 변형과 나노 로봇 등에 힘입어 2020년에는 무병장수의 시대마저 온다고 한다.

하지만 이 같은 기술의 발달이 결국 ‘배아’라는 또 다른 생명체의 희생에 기반하며

나아가 인간을 복제하는 데 까지 이를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삶의 '질'을 가장한 삶의 '양'을 팽창시키면서, 인류는 결코 복제될 수 없는

생명과 자신의 기억 혹은 추억이 지닌 소중함을 잃어가고 있다.

<2191 nights>는 묻는다.

당신 삶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삶을 함께 나눌 사랑하는 이가 없어도 그저 아프지 않고,

오래만 살 수 있다면 행복하겠냐고.



 3650일 간의 스타일 찾기, 6570일 간의 기억 좇기. 그 결정체

2002년 내한 당시 확인됐듯, 레 두 몽드 극단이 선보이는 작품들은 유난히 아름답다.

전달하는 내용도   그렇지만, 영상과 음향은 그 공연을 한 편의 詩로 만들만큼 탁월하다.

음향담당 미셸 로비두(Michel Robidoux), 영상 담당 이브 뒤베(Yves Dub)와 함께 한 지난

10년간의 공동작업으로 연출가 다니엘 메이예르(Daniel Meilleur)는 이미지와 사운드,

오브제와 말의 융합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2191 nights>는

이 같은 연구의 결정판으로 이브 뒤베가 선보이는 탁월한 비디오 영상은 마치 최면술처럼

관객을 매료시키며 작품을 시각을 위한 하나의 풍성한 축제로 전환시킨다.


이와 함께 1988년作 <약속의 땅>에서 시작한 ‘기억’에 대한 탐구 역시

<2191 nights>에서 새로운 형태를 빌어 전개된다.



 <약속의 땅>, <라이트모티브>의 레 두 몽드(Les Deux Mondes)를 다시 만나는 설레임

2002년 서울공연예술제에 초청됐던 <라이트모티브 Leitmotiv>로

그림자, 영화, 소품과 조명, 음악 등이 성대하게 펼쳐지는 한 편 멀티미디어 쇼라는

찬사를 받은 캐나다 극단 레 두 몽드가 신작 <2191 nights>를 들고 한국을 다시 찾는다.

이번 <2191 nights>의 한국 공연은 2005년 2월 자국 초연 이후 해외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약속의 땅>과 <라이트모티브> 공연 당시, 공연이 끝나고도

자리를 뜨지 못 했던 한국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행보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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