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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목소리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4/22 [15:48]

달의 목소리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04/22 [15:48]

영상의 활용은 역사의 기술을 극적인 판타지로서 포장하는 것이 아닌 역사 그 자체의 사실적 잔혹함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활용하여 역사는 가상이 아닌 진실 된 사실임을 증명한다. 상징과 다큐멘터리가 혼재된 연극을 상상해 본다.  상징의 기호를 통하여 관객은 저마다 스스로 의미를 생산하여 획득할 수 있는 열린 구조의 연극이 되도록 하며 다큐멘터리 기법을 통하여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유도 할 것이다.


<달의 목소리>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극단 독립극장 40년 기념공연

 

▲ 2019 극단 독립극장_달의 목소리_포스터1    © 문화예술의전당


작품명
<달의 목소리>
공연기간
2019. 5. 4(토) ~ 2019. 5. 26(일)
공연시간
 월, 수, 목, 금 20시 / 토, 일, 공휴일 16시 / 화요일 공연 쉼
공연장소
정동 세실극장 (234석)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19길 16
예술감독
최치림

김수미
각색
양은실
연출
구태환
출연
원영애
제작
극단 독립극장
공연문의
T. 02-704-9566
티켓
30,000원



1919-2019
100년을 넘어 다시 희망의 100년을 위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일은 특별하다.

3.1운동 100년 - 독립선언100년 - 임시정부수립100년 - 대한민국건국100년으로
연결되어 있는 역사, 100년을 돌아 본다.
우리에게 100년은 어떤 의미일까!


한국의 잔다르크 정정화를 아십니까?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모인 이들이 대내외적으로 나라를 위해 행동할 때,
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안 살림을 묵묵히 챙겼던 정정화.

내가 임시 망명정부에 가담해서
항일 투사들과 생사를 같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나의 사사로운 일에서 비롯되었다.
다만 민족을 대표하는 임시정부가 내게 할 일을 주었고,
내가 맡은 일을 했을 뿐이다.

주어지고 맡겨진 일을 모르는 체하고
내치는 재주가 내게는 없었던 탓이다.
그러니 나를 알고 지내는 주위 사람들이 나를 치켜세우는 것은
오로지 나의 그런 재주 없음을 사 주는 까닭에서일 것이다.

-정정화 선생의 회고록[녹두꽃]의 서문 중에서-

‘달아 너는 알겠지
             이 길 끝에 무엇이 기다리는지’

1979년 6월 창단을 시작으로 잊혀져 가는 역사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기 위해 달려왔던 극단 독립극장은 일제와 맞서 싸운 한국의 잔다르크 故정정화 여사를 기리는 작품 <달의 목소리>를 오는 5월 4일부터 26일까지 정동 세실극장에서 선보인다.  

정의, 책임이라는 말이 어지러운 세상을 떠다니고 있다. 책임을 다했을 뿐 잘못은 없다는 사람, 자신의 과오를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람,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정의는 실종되고 책임에 관한 무책임한 말이 궤변처럼 나무하는 시대이다.
중원 땅,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정의롭게 헌신하셨던 분들이 날짜정해 놓고 독립운동을 하지 않으셨 듯이 독립에 관한공연은 특정한 달에만 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365일 언제나 우리에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일독립투쟁을 축소하고 친일은 숨기며 왜곡된 역사인식을 강요하는 현실 앞에서 故 장정화 여사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한 연극 <달의 목소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난날을 회고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건전한 역사의식과 진정 정의가 무엇인지 자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상징과 다큐멘터리가 혼재된 연극>

<달의 목소리>는 ‘나’가 故‘정정화’여사의 회고록을 읽어나가면서 부터 시작된다. 현재의 ‘나’는 역사속의 ‘정정화’로 분하며, 피아노, 첼로와 해금 선율 속에서 영상과 함께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재현을 통한 이야기 전달방식을 버리고 일인 배우의 출연 만으로 담담히 관객과 대화를 펼쳐나간다.

무대는 사실적으로 역사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과 기호들로서 표현되며, 영상의 활용은 역사를 극적인 판타지로서 포장하는 것이 아닌 역사 그 자체의 사실적 잔혹함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활용하여 역사는 가상이 아닌 진실 된 사실임을 증명한다. 상징의 기호를 통하여 관객은 저마다 스스로 의미를 생산하여 획득할 수 있는 열린 구조의 연극이 되도록 하며 다큐멘터리 기법을 통하여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유도 할 것이다.









작품의도_


역사를 뒤집어 오늘과 미래를 본다.


 “역사의 영웅적 인물은 과거나 현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쪽으로 움직여 나가고 있는 미래에 있다” _E.H. Carr


 암울한 시기 치열한 삶을 살아왔던 이름 한 자락 남기지 못하고 죽어간 독립 운동가들과 그 뜨거운 시대의 중심에 있던 정정화의 삶을 소재로 시대와 얽힌 우리 이야기를, 내일이면 역사가 될 오늘을 바라본다.

조국광복의 희망을 가족과 함께 품고 독립 운동가들과 함께 꽃피우려 했던 정정화 여사의 일생에는 우리민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정화 여사를 오늘 무대로 호명함에는 그의 기록에서 읽혀지는 여백 때문이며 그 여백에 숨겨진 가슴 울렁거리게 하는 힘 때문일지 모른다.

정정화의 가슴에서 빛났던 희망의 불씨가 그 시대정신을 잊지 않고 깨어있는 정신으로
역사와 손잡고 미래로 향해 갈 것이다.




정정화는 당신이자 바로 나이며 미래의 그대

1998년 <아! 정정화>, 2001년 <치마>, 2005년 <장강일기>로 정정화의 생을 끊임없이 작업해온 지 18년. 2016년, 영상예술과 결합된 실험적 멀티미디어 시공간극으로 만들어질 新 다큐형식의 <달의목소리>는 그녀의 영웅담을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닌 그녀를 통해 바로 나와 당신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시간이다. 역사는 소리 없이 흘러왔고 흘러가고 있으며 국민의 망각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인물소개_                                             
출처_위키백과




정정화(鄭靖和, 1900년 8월 3일 ~ 1991년 12월 2일)
한국의 독립운동가, 본명은 정묘희(鄭妙喜)이며 아호는 수당(修堂)이다.

 한성부에서 태어나 1910년 어린 나이에 김의한과 결혼했다. 남편은 구한말 고위 관료인 김가진의 맏아들이었다.

김가진은 1919년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전격 망명했고, 정정화는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1920년 역시 상하이로 망명했다. '연로하신 시아버지를 모셔야한다'는 일념때문이었다.
그녀는 감시가 덜한 여성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는 역할을 맡아서 중국과 국내를 오가면서 10여년간 자금 모금책, 연락책으로 활동했다. 또한 중국 망명 27년 동안 자신의 가족 뿐 아니라 이동녕, 백범 김구 등 임정요인 및 그 가족들을 돌보며 임시정부의 안 살림꾼으로서 임정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독립운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였다.

1940년 한국혁명여성동맹(韓國革命女性同盟)을 조직하여 간부를 맡았고 충칭의 3·1 유치원 교사로도 근무했다. 1943년 대한애국부인회 훈련부장이 되는 등 임시정부를 대표하는 여성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다.
그러나 광복 후 인생 행로는 순탄치 않았다. 미군정의 홀대 속에 1946년 개인 자격으로 귀국해야 했고, 오랫동안 임시정부에서 함께 활동했던 김구가 곧 암살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전쟁 중 김의한은 안재홍, 조소앙 등이 납북 되었으며, 남한에 남은 정정화는 부역죄로 투옥되는 등 고초를 치렀다.

저서로는 회고록 《녹두꽃》(1987, 개정판 《장강일기)을 남겼다.

이 회고록을 토대로 연극 《장강일기》와 《치마》, 《아! 정정화》 등 정정화의 일생을 소재로 한 연극이 공연되었다.(극단 독립극단)

1982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SYNOPSIS_


‘난 내 얘기를 남기고 싶지 않다.
자랑 거리도 아니고 자랑 하자고 한 일도 아니다,
나 아닌 누구였어도 다들 했을 것이다.’


 작품은 배우가 왜 故정정화선생의 이야기로 연극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정정화라는 인물이 걸었던 시대를 시간을 쫓아가면서 독립이라는 역사적 명분아래 인간이 선택할 수 있었던 가치와 의미 그에 따르는 두려움과 감동, 시대의 정의에 대해 묻는다. 정정화 여사가 처음 상해로 건너갔을 때부터 독립자금을 구하기 위해 본국을 드나들었던 기록과 세계정세에 흔들렸던 독립의 위기와 독립이후 국내 사정, 그리고... 전쟁... 독립을 위해 목숨도 아깝
지 않았던 한 여인이 차디찬 철창 안에서 자신의 삶을 무너트릴 수 밖에 없었던 신념을 빼앗
겼던 기록까지..

배우는 그녀를 세웠던 힘이 무엇이었는지 들여다보는 동시에 우리가 지금 무엇으로 나를 세우고 있는지 묻는데...



연출의도_

 연출 : 구태환

‘달은 묵묵히 어둠을 비춘다. 가장 어둡다고 생각 되었을 때 오히려 달은 세상을 더욱 환하게 비추고 있다. 그리고 날 비추고 있는 저 달은 모든 것을 보았을 것이다. 묵묵히 우리 조국을 그리고 우리 역사를... 달은 이렇게 우리를 위로하듯 비추고 있었다.’
 
 최근 우리연극의 경향은 관객으로 하여금 현실의 문제를 인식시키지 못하고 단순히 감각의 자극에만 의존하는 형태로 주를 이루고 있다. 한 세기도 채 지나지 않은 역사의 문제는 우리의 기억에서도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연극의 문제점은 바로 관객이 감성이 자극되는 작품에 익숙하고 어떠한 역사적인 인식의 사유를 불편한 감상의 대상으로만 여긴다는데 있다. 또한 공연예술인의 역사적 접근 또한 감상적인 부분에만 호소하는 극히 일차원적이고 관객의 사유를 완전히 차단시켜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고민하지 않는데 기인하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시대에 민족과 국경을 넘어선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 조국을 위해 숭고한 헌신을 한 우리의 역사인물을 이야기하는 것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관객에게 고취시키는 의미가 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잊고 있었거나 아니면 아예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역사 인물을 들추어내어 관객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이 작품의 목표이다. 단순히 역사의 재현함이 목표가 아니라 한국인으로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식을 일깨운 것이 목표이다.  올바른 역사인식이 결여된 상태에서 민족주의적인 부분에 기대어 감상적으로 관객의 감정이 끓게 하는 것은 순간 분노를 치밀게만 할 뿐이다.  대중매체의 홍수 속에서 모든 것이 물질화 되어버리고 감각의 쾌락만 쫒아 가는 우리 현실의 삶에서 임시정부를 꾸리고 조국의 독립에 일생을 바친 역사의 인물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우리 현재 이 땅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의 문제임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핵심이다.

 이 연극 <달의 목소리>는 임시정부 안살림과 독립운동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이 지속적으로 있을 수 있게 한 8월의 독립운동 인물인 정정화 여사님의 회고록 <녹두 꽃>를 바탕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이번 작품 <달의 목소리>는 재현중심의 연극에서 벗어나 강연식 연극과 신 다큐멘터리 연극을 표방한다. 재현을 통한 이야기 전달방식을 버리고 일인 배우의 출연만으로 담담히 관객과 대화를 펼쳐나갈 것이다. 재현의 구조를 버렸기에 재현의 구조에서 필요했던 모든 인물은 무대에서 생략한다. 소설의 나레이티브를 쫒아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는 것은 배제한다. 무대는 사실적으로 역사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과 기호들로서 미니멀하게 표현 할 예정이다. 피아노와 첼로의 라이브 연주는 배우의 연기와 상호작용을 통하여 자유스럽게 그리고 치밀하게 계획되어 연주된다.

 영상의 활용은 역사의 기술을 극적인 판타지로서 포장하는 것이 아닌 역사 그 자체의 사실적 잔혹함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활용하여 역사는 가상이 아닌 진실 된 사실임을 증명한다. 상징과 다큐멘터리가 혼재된 연극을 상상해 본다.  상징의 기호를 통하여 관객은 저마다 스스로 의미를 생산하여 획득할 수 있는 열린 구조의 연극이 되도록 하며 다큐멘터리 기법을 통하여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유도 할 것이다.  


리뷰_

독립운동 넋에 바치는 '12송이 국화'
-국민일보-

임시정부 안살림 맡은 정정화....흔들리는 조국의 미래를 묻다.
-한국경제-

임시정부를 먹여 살린 그녀의 삶,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오마이뉴스-

★★★★★

대한민국 탄생에 있어 이 분들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파크 예매자 taeme01**님-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공연의 흥분과 열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인터파크 예매자 publicage**님-

‘달은 모든걸 알고있다.’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나 간절했던 시대까지 기억하고 싶었음을 대변한듯하다.
-인터파크 예매자 crowley**님-

기억해야할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역사 이야기
-인터파크 예매자 sy167***님-


STAFF_

現 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극단 자유 대표

연극  <세빌리아 이발사> <프로랑스는 어디에> <여인과 수인>
      <승부의 종말> <둥둥낙랑둥> <갈매기> <결혼>
      <우리집 식구는 못말려> <안나 클라이버> <메디아> <동승> 외 다수
수상  1979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해외연수대상자 선정
      1977 유네스코 청년협회 선정 그 해의 최고작품상 <승부의 종말>
      1973 동아연극대상 <세빌리라 이발사>
      1972 한국일보 연극상 신인연출상 <프로랑스는 어디에>
_예술감독 최치림

(사)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 한국연극협회 이사,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 외

작품집
희곡집1 ‘4악장’ 희곡집2 ‘태풍이 온다.’ 희곡집3 ‘좋은이웃’

수상
2018 홍사용 단막극제 대상 / 2017 세종도서 문학 나눔 선정 / 2017 창작산실선정 ‘고래사 산다’ / 2016 제37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 2016 창작산실 선정 ‘좋은이웃’ /20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 2011 제5회 차범석희곡상 수상 / 2010 제1회 명동예술극장 창작희곡 대상 / 2010 서울문화재단 작가창작활동지원 선정 / 2008 제1회 동랑 희곡상 대상 /2005 日本劇作家大會 심사위원상 /2002 한국연극협회선정 우수공연 ‘BEST 7’ /2000 제19회 한국 희곡 신인 문학상 / 1999 제1회 옥랑 희곡상 /1997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부러진 날개로 날다> 외 다수

대표작
<고래가 산다>, <좋은 이웃>, <잔치>, <양파>, <달의 목소리>, <나는 꽃이 싫다>, <인생오후 그리고 꿈>, <타클라마칸> 외 40여편 공연
_작가 김수미

現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 극단 수 상임연출 및 대표

연극   <고곤의선물> <나생문> <심판> <이름을 찾습니다> <사랑별곡>
       <승부의 종말> <북어대가리> <황색여관> 등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로미오와 베르나뎃> <러브이즈매직> 외 다수
수상   2009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연극인상 수상
       2009 올해의 연극 베스트 7 <고곤의 선물> 연출
       2008 제1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무대예술상
       2007 평론가선정 올해의 연극 배스트 3 선정 <심판> 연출
       2006 거창연극제 희곡상, 대상 수상 <이름을 찾습니다>
       2005 서울연극제 인기상 수상 <나생문>
_연출 구태환     



CAST_          

現 극단 독립극장 대표/ 배우

연극    <한국인의 초상> <달의 목소리> <수안보> <뿌리깊은나무>
        <메카로 가는길> <나두야간다> <너의 의미> <궤도열차>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당나귀그림자재판> <사랑을사르다>
        <치마> <아!장정화> <쥐덫> <리어왕> <트로이의 여인들>
        <제국의 광대들> <하늘의 울림> <어머니> <먼훗날의 동화> <팽>
        <화니> <휘가로의 결혼> <시련> <맹진사댁경사> 외 다수
뮤지컬  <장강일기>
콘서트  <연극아~노래야~>
_배우 원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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