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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혼례를 통해 본 왕과 왕비의 삶과 역사, 창경궁 인문학 강좌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5/23 [05:56]

조선왕실 혼례를 통해 본 왕과 왕비의 삶과 역사, 창경궁 인문학 강좌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05/23 [05:56]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조성래)는 창경궁 경춘전(景春展)에서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조선왕실의 혼례를 통해 본 왕과 왕비의 생활과 역사’를 주제로 상반기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창경궁과 관련이 깊은 영조와 정순왕후, 숙종과 인현왕후의 혼례를 통해 시작된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주 무대인 창경궁에서 듣는 행사다. 창경궁 명정전은 1759년 66세 영조와 15세 정순왕후의 혼례가 거행되었던 곳이며, 강의 장소인 경춘전은 숙종비 인현왕후가 승하하신 곳으로 햇빛 따뜻한 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     © 문화예술의전당

 

22일 열리는 첫 강좌는 ‘66세 영조, 15세 정순왕후를 맞이하다’(임혜련, 숙명여자대학교)를 주제로 진행된다. 창경궁 통명전에서 66세 신랑 영조의 계비(왕의 두 번째 왕비)인 15세의 정순왕후 간택과 명정전에서의 혼례 그리고 영조 사후 정순왕후와 정조의 대립, 수렴청정을 통해 정치력을 행사하는 정순왕후의 모습을 소개하며, 조선 후기 진행되던 파란만장한 역사와 정치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다.

 

  5월 문화의 날인 29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강좌는 ‘숙종과 인현황후의 혼례를 통해 본 조선의 역사’(지두환, 국민대학교)란 내용으로 열린다. 15세에 숙종의 계비로 간택된 인현왕후와 숙종의 혼례, 기사환국 때 폐서인이 되었다가 갑술옥사로 다시 왕후로 복위된 인현왕후 이야기를 들려주며 조선 후기 숙종대의 정치사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사환국(1689년)은  남인이 희빈장씨의 소생인 원자의 세자책봉 문제로 서인을 몰아내고 재집권한 사건이며, 갑술옥사(1694년):는 기사환국으로 집권해온 남인이 물러나고 소론과 노론이 다시 정계에 진출한 사건이다.

 

이번 강좌는 누구나 무료(창경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으나, 경춘전의 건물 규모를 고려하여 매회 35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참가방법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행사 전날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강좌 사진   © 문화예술의전당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강좌가 조선 시대 역사와 왕실문화의 주 무대인 궁궐에서 우리 역사와 왕실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생생한 역사적 현장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꾸준히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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