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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긴급기자회견에서 "빨리 빨리'를 8번이나 외친 이유

권태형 기자 | 기사입력 2019/07/03 [06:41]

일본 기상청이 긴급기자회견에서 "빨리 빨리'를 8번이나 외친 이유

권태형 기자 | 입력 : 2019/07/03 [06:41]

 일본 큐슈에서 내리는 기록적인 폭우에 일본 기상청이 이례적으로 긴급회견을 열었다.

2일 긴급으로 열린 일본 기상청의 긴급회견은 지난 서일본 폭우 재해이래, 오늘과 내일 큐슈를 중심으로 폭우로 인한 산사태 및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신과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빠른 피난높은 경계를 호소하기 위해서 였다.

 

▲ 일본 기상위성이 퍼착전송한 현재 일본 비구름 상황 칼러  © 문화예술의전당

 

▲   일본 기상위성이 포착 전송한 현재 일본 비구음 상황  © 문화예술의전당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해 이외로 이번처럼 폭우에 의해 기상청의 긴급회견이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 우리가 이번 폭우에 대비해서 해야 할 것에 대해 , 그리고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 지킨다는 것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는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의 기자회견은 2일 오후 2시가 넘어 시작되었다. 기상청 예보부 예보과 류타 주임은 주민들은 효과적으로 대피하고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 지켜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음을 인식하여 빠른 피난“ , ‘빠른 피난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며 기자회견에서 빠른 주민 대피 권고를 요청하고 있다.

 

▲     © 일본 기상청 자료.문화예술의전당

 

▲     © 일본 기상청 자료.문화예술의전당

 

▲     © 일본 기상청 자료.문화예술의전당

 

▲     © 일본 기상청 자료.문화예술의전당

 

기상청의 류타 주임은 빨리 빨리 대피하라는 말을 기자회견 중 8번이나 반복하여 말했을 정도로 재난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서둘러 빨리 대피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각별히 호소하고 있다.

 

기상청이 이례적으로 긴급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3일 생명의 위험을 줄 수 있는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빨리 호소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회견입니다. 최악의 경우 3일 큐슈에는 지난 서일본 폭우때와 같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서일본 폭우는 오사카를 비롯한 서일본을 중심으로 넓은 범위에서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려 히로시마와 오카야마 등 14부 현에서 사망자가 268명 발생했고, 실종자는 9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던 폭우로 인한 재해였다.

지난 발생한 서일본 폭우 하루 전에도 일본 기상청은 이번과 같은 긴급기자회견을 가졌고, 이번 큐슈 폭우에 대한 위기감과 비장한 호소가 엿 보인다.

 

이미 큐슈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기 때문에 앞으로 약간의 큰 비가 내려도 그동안 내린 비로 인한 피로가 더해져 재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이번 폭우에 대해 이례적인 긴급기자회견 까지 하면서 비장한 호소로 빨리 빨리 대피하라는 극도의 경계심을 표출하는 이유는 이번 장마전선의 정체기간때문입니다.

 

지난 서일본 폭우 때는 서일본과 동일본 에서 장마전선이 정체된 기간은 ‘4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장마전선은 적어도 ‘9일 동안 정체하여 집중폭우로 인한 재난사태를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과 류타 주임예보관은 큐슈 지역에서는 지난 7월 발생한 서일본 폭우 때 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으며, 구마모토 현과 가고시만 현에도 총강수량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큐슈 특히 구마모토 현과 가고시마 현에 가장 높은 단계의 재난 발생 경계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과 류타 주임예보관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지금 해야할 일로 위험지역 지도로 확인하기, ’ 피난 준비‘ , ’피난과 대피 장소 확인하기‘ , ’가족 지역 사람들과 긴급연락망 공유 및 상황공유 및 전파라며다시 한번 재난이 발생할 조짐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피난하거나 대피하라고 전하면서 빨리 빨리 대피하라는 말을 강조했다.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준비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3일 오전 10시에 다시 한번 기자회견을 갖고 빨리 빨리 대피하라는 간절한 호소를 다시 열 예정입니다.

 

이 지역을 여행하시는 여행객들과 이 지역에 거주하시는 교포분들께서는 일본 기상청 기상정보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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