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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도깨비 (赤鬼)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9/08 [16:47]

빨간 도깨비 (赤鬼)

문예당 | 입력 : 2005/09/08 [16:47]


<빨간 도깨비>는 해안가에 표류한 한 남자가 마을사람들로부터 '빨간 도깨비'로 몰리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밝고 우화적인 분위기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그러나 이 '재미'의 이면에는 타인에 대한

몰이해와 배척이 빚어내는 비극과 혼돈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이라는 결코 녹록치 않은

주제가 담겨 있다.  보편적이며 철학적인 깊이가 탁월한 만큼 그저 좋다는 수식어로 모자란

그윽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명 :  2005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작품

               빨간도깨비(赤鬼)


작, 연출 : 노다 히데키 (野田 秀樹)

출   연 :  노다 히데키, 최광일, 오 용, 최수현



공연기간 : 2005. 10. 13(목) ~ 10. 16(일)

공연시간 : 목 8시 / 금, 토 3시, 7시 반 / 일 3시

관 람 료 : 일반 30,000원 / 청소년 20,000원

공연장소 :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공연문의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T. 02-766-0228  (www.spaf21.com)

제    작: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2005 아사히 연극대상 연출상 / 요미우리 연극상 최우수상, 연출상 수상

 한국어 공연 세계 초연


서정성 안에 빛나는 철학적 사유 - 노다 히데키의 걸작 <빨간 도깨비(赤鬼)>

<빨간 도깨비>는 노다 히데키(野田 秀樹)의 <赤鬼(적귀)>를 한국식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1996년 일본 초연을 시작으로 태국, 영국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공연이 올려지는 나라의 배우들이 직접 출연함으로써 매번 다른 버전으로 그 나라의

문화적 특수성까지 성공적으로 담아내 왔다.


<빨간 도깨비>는 해안가에 표류한 한 남자가 마을사람들로부터 '빨간 도깨비'로 몰리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밝고 우화적인 분위기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그러나 이 '재미'의 이면에는 타인에 대한 몰이해와 배척이 빚어내는 비극과 혼돈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이라는 결코 녹록치 않은 주제가 담겨 있다.

보편적이며 철학적인 깊이가 탁월한 만큼 그저 좋다는 수식어로 모자란

그윽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고수와 선수들이 만나 이심전심으로 만든 프로젝트 <빨간 도깨비>

일본 버전과 동일한 인물 구성이지만 한국 버전 고유의 캐릭터를 원했던 노다 히데키는

오디션을 거쳐 3명의 주연배우를 선발했다.

무려 180여명이 지원, 6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이 바로 대학로를 이끌 주자로

주목 받는 '최광일', '오용' 그리고 '최수현'. 노다 히데키는 세 배우가 작품이 요구하는

연기력과 분위기를 가졌다며 캐스팅에 대해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의 첫 번째 작업인 만큼 정상급 스태프들과의 작업을 희망한 노다 히데키의

요청에 따라 미술/박동우, 조명/김창기, 의상/이유숙 등 한국연극계 정상급 스태프가 총출동한다.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소극장이라는 작은 공간을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만들

그들의 무대는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작/연출 노다 히데키 (野田 秀樹)

극작가, 연출가, 배우. 동경대학 법학과 재학 중이던 1976년 극단「유메노유민샤(夢の遊眠社)」을

결성, 처녀작 <달려라 멜스>로 주목을 받으며 이후 소극장 붐의 선두를 달린다.

1992년 극단을 해산한 후 1년간 문화청연수생으로 영국으로 유학.

귀국 후 기획제작회사 노다 맵(NODA-MAP)을 설립한다.

첫 번째 공연 <키루>를 시작으로 <모작ㆍ죄와 벌>, <롤링 스톤>, <판도라의 종>,

<캐논>, <oil>, <TABOO>, <반신>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와 호평을 불러 일으킨다.

그 외 <한여름밤의 꿈><헛소동><십이야>등 이른바 '노다판 세익스피어작품'의 상연과

가부키와 오페라 등 전 장르에서 독특한 해석과 연출기법을 선보이며

현대 일본연극을 대표하는 주자로 활동하는 한편, <빨간도깨비>의 런던버전공연을

시작으로 활동무대를 영국으로도 넓히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다.


배우

노다 히데키 (빨간도깨비 역)


최광일(톰비 역)

1990년 무대 데뷔 이래 <뙤약볕><남자충동><프루프>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발군의 존재감을

펼치며 연출가와 동료배우들로부터 신뢰받는 연기자로 손꼽히고 있다.
    
이 작품에서 머리가 모자라지만 실질적으로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화자話者 톰비역을 맡았다.

폭넓고 안정감 있는 연기와 예리한 작품분석으로 실제로도 이 공연의 리더역할을 하고 있다.


오 용(미즈카네 역)

극단 차이무 소속

차이무의 간판배우로 <행복한 가족><양덕원이야기><거기>등에 출연하여 특유의 순발력 있는 연기로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능수능란한 변신과 풍부한 표정연기로 오디션에서 가장 먼저

낙점되었다.


최수현(그 여자 역)

극단미추 소속

1997년 입단하여 주요작품으로 <그,불><춘궁기><최승희><심청전>등이 있다.

타지에서 왔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소외당하지만 ‘빨간 도깨비’를 마음으로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그 여자’를 맡았다.

오디션 당시 노다 히데키로부터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지녔다’는 평을 받으며

80여명의 지원자중에 당당히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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