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에서 현대연극 언어(기호)로 수용된 셰익스피어는 어떤 모습이고, 한국인들은 셰익스피어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표현하려는지 현대연극으로서의 셰익스피어를 만나게 된다. 프로그램도 7편으로 늘었고, 해외초청작과 프린지 페스티벌도 열리는 등 규모와 수준도 한결 업그레이드되었다. 공연장도 하늘극장뿐 아니라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과 동국대학교 예술극장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어져 9월 한 달 동안 국립극장과 그 주변은 온통 셰익스피어 난장이 펼쳐질 것이다. 오늘날 한국에서 현대연극 언어(기호)로 수용된 셰익스피어는 어떤 모습이고, 한국인들은 셰익스피어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표현하려는지 현대연극으로서의 셰익스피어를 만나게 된다. 프로그램도 7편으로 늘었고, 해외초청작과 프린지 페스티벌도 열리는 등 규모와 수준도 한결 업그레이드되었다. 공연장도 하늘극장뿐 아니라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과 동국대학교 예술극장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어져 9월 한 달 동안 국립극장과 그 주변은 온통 셰익스피어 난장이 펼쳐질 것이다. 국립극장 특별기획 _ 베니스의 상인 _ 햄릿 _로미오와 줄리엣 _맥베스 _햄릿 _노래하듯이 햄릿 _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1. 공연 개요 셰익스피어가 21세기에 태어났다면? - 현대 연극 언어로 표현되는 7가지 셰익스피어극 릴레이 공연 - 9월 한 달 동안 국립극장에는 셰익스피어극 난장(亂場)이 들어선다! 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은 9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여 동안 국립극장 하늘극장을 비롯해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 및 동국대학교 예술극장에서 셰익스피어극 7편을 올리는 <셰익스피어 난장 2005>를 기획, 공연한다. <셰익스피어 난장>은 국립극장이 야외극장인 하늘극장(660석)을 중심으로 야외극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처음 기획한 ‘셰익스피어 페스티벌’로, 올해 그 두 번째로 올리게 된다. 지난해에는 셰익스피어극의 ‘원형(原型), 해체(解體), 재구(再構)’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셰익스피어극은 어떻게 해체되고 재구성, 재창조되는가를 실험․관찰해 보는 자리로 마련됐는데, <클럽 하늘>, <동방의 햄릿>, <한여름 밤의 꿈>, <뮤지컬 십이야>, <리어왕> 등 5편의 셰익스피어극이 야외공연 형식으로 올려졌다. 연극의 다양성과 자유성을 최대한 만끽해 볼 수 있는 ‘열린 공간, 열린 연극’을 지향한 만큼 정극에서부터 세미 뮤지컬, 서커스극, 한국적 음악극 등 다양한 개성으로 1만 5,6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2005 셰익스피어 난장>은 지난해의 실험을 바탕으로 ‘현대극으로서의 셰익스피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늘날 한국에서 현대연극 언어(기호)로 수용된 셰익스피어는 어떤 모습이고, 한국인들은 셰익스피어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표현하려는지 현대연극으로서의 셰익스피어를 만나게 된다. 프로그램도 7편으로 늘었고, 해외초청작과 프린지 페스티벌도 열리는 등 규모와 수준도 한결 업그레이드되었다. 공연장도 하늘극장뿐 아니라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과 동국대학교 예술극장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어져 9월 한 달 동안 국립극장과 그 주변은 온통 셰익스피어 난장이 펼쳐질 것이다.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한국 대표 극단들이 만드는 공식 참가작 3편이 ‘한국의 셰익스피어’라는 주제 아래 하늘극장에서 열리고, ‘아시아가 바라본 셰익스피어’라는 이름으로 일본 극단의 작품이 초청, 공연된다. 또 개성 있고 참신한 활동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신진극단들의 작품을 모아 ‘프린지 페스티벌’ 형식으로 국립극장과 동국대학교 예술극장에서 함께 올린다. 공식 참가작으로는 국립극단의 <베니스의 상인>(박재완 연출)이 국립극단 최초의 야외극으로 공연되며, 여러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서 한국적 셰익스피어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이윤택 연출)과 목화 레퍼토리 컴퍼니의 <로미오와 줄리엣>(오태석 연출)이 국립극장 무대에서 그 평가를 다시 한번 확인받는 자리를 만든다. 해외 초청작으로 일본 ‘쿠나우카(KUNA'UKA) 극단’의 실험작인 <맥베스>가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아시아(일본)에서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표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세 극단은 젊은 감각으로 바라 본 셰익스피어는 과연 어떤 모습인지 가늠하게 해주는데, 동국대학극장의 <햄릿>이 영화와 같은 영상미가 두드러진 연극이라면, 공동창작집단 뛰다의 <노래하듯이 햄릿>은 세 명의 익살광대들이 펼치는 한바탕의 놀이극으로 선보이고, 부산의 가마골극단이 소개하는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는 제목에서 풍기듯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혼성모방을 통한 ‘키치’적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텍스트에서 무대까지”라는 주제로 ‘서울 국제 셰익스피어 학술 발표회’와 ‘셰익스피어 학생 원어 연극제’와 ‘교수 원어 연극(태풍)’ 등의 학술 세미나와 의미 있는 행사들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2005 셰익스피어 난장>이 열리는 9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극장은 해오름극장을 제외한 전 극장에서 셰익스피어극을 올리게 되어 9월 한 달이 온통 셰익스피어 축제로 무르익어갈 것이다. 국립극장은 두 번째로 <2005 셰익스피어 난장>을 올리면서 앞으로 이 기획 공연을 한국을 대표하는 본격적인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이자 문화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2005 셰익스피어 난장>의 특징 1. 셰익스피어의 현대성(모더니티)을 확인하는 자리 셰익스피어(Shakespeare:1564~1616)가 4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끊임없이 공연되는 이유는 민족과 시대를 초월한 동시대성, 즉 현대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민족과 어떤 시대에도 수용될 수 있는 창조적 현대성은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확인되어 왔고, 21세기를 맞은 오늘날에도 셰익스피어의 생명력을 이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셰익스피어 난장 2005>에서는 오늘날 한국에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선보이는 대표적인 셰익스피어극을 모아 보는 자리이다. 그러나 그 연출기법과 해석의 방법, 표현법은 각기 달라서 7가지의 모두 다른 셰익스피어를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자리가 되기도 할 것이다. 2. ‘글로브 극장’을 하늘극장에 그대로 재현 셰익스피어극은 원래 오늘날의 프로시니엄 극장 형태가 아닌 스타디움을 닮은 독특한 원형 야외극장에서 공연되었다. 가운데는 지붕을 덮지 않은 마당이 있고 관객은 마당 맨바닥에서부터 마당 주위의 빙 둘러져 있는 삼층으로 된 지붕이 있는 좌석에 앉아 구경을 했는데, 관람의 측면에서 보면 우리의 마당극과 흡사하다. 이 같은 공연 형태는 일방적인 공연이 아닌, 관객과 배우가 서로 자유롭게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다는 데 큰 장점이 있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은 9월 <2005 셰익스피어 난장>을 열면서 셰익스피어 시대의 ‘글로브 극장’으로 변신한다. 지난 2002년 6월 ‘개방성’, ‘다양성’, ‘창조성’을 모토로 개관한 660석 규모의 야외극장인 하늘극장은 관객석에는 돔 형태의 지붕이 씌워져 있고, 흙으로 된 바닥과 여러 변형이 가능한 원형 극장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 무대 부분을 글로브 극장이나 로즈극장의 정취를 그대로 살려 지붕을 얹은 옛 극장 형태로 가다듬었다. 관객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진 못했지만 400여 년 전 셰익스피어가 살아 있을 당시의 정취와 살아 있는 연극 정신을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3. 한국 대표 셰익스피어 축제로 거듭나는 <셰익스피어 난장> 지난해 봄 <2004 셰익스피어 난장>은 국립극장 하늘극장의 세계명작기행의 일부로 진행되었다. 모두 다섯 편의 다양한 셰익스피어극들은 관객들의 취향에 따라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어 5편 공연에 1만 6,500여 명 관람하는 기록을 남겼다. 2004년의 호응을 바탕으로 2005년에는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작품들을 엄선, 앞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셰익스피어 페스티벌뿐 아니라 세계적인 셰익스피어 행사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셰익스피어 난장>은 앞으로 지방 공연과 해외 페스티벌 공연을 주선하는 ‘공연 마켓’으로서의 역할까지 담당, 일회성 행사가 아닌 난장(亂場)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 공연 개요 ▣ ○ 공연명: 국립극장 특별기획 < 2005 셰익스피어 난장 > ○ 장 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 동국대학교 예술극장 ○ 일 시: 2005년 9월 6일~10월 9일 하늘극장(오후 8시 *우천시 공연 없음) 기타 극장(평일 오후 7:30, 주말 및 공휴일 오후 4:00) ○ 관람료: *모든 좌석은 지정좌석제가 아니라 자유좌석제임 ★ 공식참가작(일반 25,000원, 학생 15,000원) ★ 해외초청작(으뜸석 30,000원, 버금석 20,000원, 딸림석 15,000원) ★ 프린지 페스티벌작(일반 20,000원, 학생 10,000원) ☆ 원어연극제(무료) ○ 예매처: 02-2280-4115~6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 www.ntok.go.kr) ♡한정판매-셰익스피어 통합티켓(Package Ticket) 50,000원 (7개 작품 중 5편을 선택해, 1만원에 볼 수 있는 티켓. 단 통합티켓으로 <맥베스>를 볼 경우 2층 관람만 가능) 8월 26일까지 500명 선착순 한정판매 문의 및 판매(2280-4115~6/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2005 셰익스피어 난장 예술감독 : 이윤택(국립극단 예술감독) 주 최 : 국립극장․한국셰익스피어학회 주 관 : 국립극단, 연희단거리패, 목화 레퍼토리 컴퍼니, 동국대학극장, 공동창작집단 뛰다, 극단 가마골 후 원 : 영국문화원 ▣ 프로그램- 세부 공연 정보 참조 요망 ▣ 장 소 소 주 제 작 품 명 단 체 명 기 간 연 출 하늘극장 Open Air Stage Haneul, NTOK 한국의 셰익스피어(공식참가작) <베니스의 상인> The Merchant of Venice 국립극단 The National Drama Company 9.6(화)~15(목) *9. 12(월) 휴관 박재완 <햄릿> Hamlet 연희단거리패 Street Theatre Troupe 9.21(수)~29(목) *9. 26(월) 휴관 이윤택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 Juliet 목화 레퍼토리 컴퍼니 Mokwha Repertory Company 10.3(월)~9(일) 오태석 달오름극장 Small Hall Dal, NTOK 아시아가 바라본 셰익스피어 (해외초청작) <맥베스> MACBETH 일본 극단 쿠나우카 KUNA'UKA Theatre Company 9.16(금)~18(일) 미야기 사토시 서울 국제 셰익스피어 학술 발표회 “텍스트에서 무대까지” 한국셰익스피어학회 9.23(금) 10:am~5:00pm 별오름극장 The Studio Byeol, NTOK 셰익스피어 읽기 원어연극제 9.21(수)~22(목) 12:00pm 프린지 페스티벌 <노래하듯이 햄릿> Hamlet Cantabile 공연창작집단 뛰다 Performance Group TUIDA 9.28(수)~10.5(수) 배요섭 동국대학교 예술극장 Dongguk University Art Theater <햄릿> Hamlet 동국대학극장 Dongguk Repertory 9.22(목)-27(화) 김용태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Juliet's maid Who loves Romeo 극단 가마골 Kamagol Theater 10.1(토)~7(금) 이윤주 2. 프로그램 소개 ------------------------------------------ ● 한국의 셰익스피어 (공식참가작) ---------------------------------------------------------- 국립극단이 선보이는 최초의 야외극 20여 곡의 음악과 함께 흐르는 젊은 감각의 셰익스피어극 국립극단이 올해 4번째 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박재완 연출로 올린다.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가 1596년경 이탈리아 지역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취재해서 쓴 작품으로, 신․구 세대,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갈등을 비롯해 늙음과 젊음, 교활함과 순수함 등 다양한 대칭 요소들을 배치해 만든 희극. 법률적 해석과 인물에 대한 해석 등 해석의 여지도 많아 오늘날에도 꾸준히 다양하게 해석되며 오르고 있다. 국립극단은 1964년 제36회 정기공연으로 <베니스의 상인>을 이진순 연출로 올린 적 있으며, 이번 공연은 41년 만에 다시 올리는 셈이다. 그러나 2005년에 선보이는 <베니스의 상인>은 정극 스타일의 기존 국립극단의 작품과는 색깔이 많이 다르다. 국립극단 젊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젊은 연출가의 연출로 야외에서 올려지는 연극으로, 작품 코드는 ‘젊음’이다. 20여 곡의 음악(작곡 박운)이 힙합리듬을 따라 흐르고, 안토니오와 바시니오를 비롯한 일단의 젊은이들은 그 리듬에 맞춰 사랑과 꿈, 인생과 야망을 노래하고 춤춘다. 힙합의상을 걸친 젊은이들은 ‘유쾌하고 자유롭고 경박하며 즉흥적이나 진실한, 그들의 스타일대로 ’ 무대를 휘젓고 다닌다. 대신 구세대로 상징되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오영수 분)과 튜발, 고보 노인(우상전 분) 등은 중세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나오면서 젊은이들과 대조를 이룬다. <베니스의 상인>은 이러한 세대 간의 충돌을 통한 팽팽한 긴장감과 그 에너지에 주목하는 공연이다. 대본은 원전을 거의 훼손하지 않으면서 연극적 방법과 스타일, 분위를 통해 현대적이고 힘찬 작품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국립극단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즐겁고 유쾌한 연극이 될 것이다. 줄거리 |||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친구 바시니오를 돕기 위해 악덕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게 돈을 꾼다. 유태인인 샤일록은 만일 안토니오가 돈을 갚지 못하면 자신의 신체의 한 부분(한 파운드)을 떼주어야 한다는 공증서에 서명하게 한다. 한편 아름답고 지혜로운 포샤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금, 은, 납으로 된 세 상자 중 자신의 사진이 있는 것을 고르는 사람과 결혼해야만 한다. 여러 어리석은 남자들이 모두 실패하고, 포샤를 사랑하던 바시니오는 마침내 납 상자를 고르고는 포샤와 약혼하게 된다. 그러나 안토니오의 배가 침몰하면서 샤일록에게 꾼 돈을 갚지 못하게 된 안토니오는 공증서대로 자신의 살 한 파운드를 잘라 내주어야 하는 처지에 빠지게 된다. 그때 재판관 벨라리오 박사로 변장한 포샤가 공증서대로 살을 한 파운드 떼되 절대 피 한방울 흘려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내리고…. 연출 || 박재완 현재 수원과학대 방송연예과 교수이자 극단 루트21 대표인 박재완은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와 텍사스대 대학원에서 연극과 석사(M.A)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 연출가로 알려져 있다. 박재완은 그리스 비극과 셰익스피어극에 대한 색다른 해석과 재창조 작업에 몰두, <콤플렉스 리어>, <트랜스 십이야>, <메데이아 콤플렉스>, <오이디푸스 왕> 등을 발표해왔다. 특이한 시선과 세련된 기법으로 평론과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충격을 가해온 그가 이번에 국립극단과 처음 손을 잡고 다시 한번 의미심장한 변혁을 꿈꾸고 있다. Staff 예술감독/ 이윤택, 번역/ 신정옥, 각색․연출/ 박재완, 의상․소품 디자인/ 장혜숙, 음악/ 박 운, 안무/ 천창훈, 연기지도/ 김태훈 Cast 샤일록(오영수), 안토니오(전진우), 포샤(김마리아), 튜발&고보 노인(우상전), 모로코왕&아라곤왕(이상직), 공작(문영수), 바사니오(노석채), 그라시아노(문호진), 살레리오(이애린), 솔라니오(이원재), 로렌조(김용래), 란스롯 고보(한윤춘), 네리사(남유선), 제시카(박희은), 하인(신현승) 무덤 앞에서 벌이는 삶의 난장 ---------------------------------------------------------- 96년 초년 이후 연희단거리패를 대표하는 공연이자 연출방식으로 자리 잡아 러시아, 독일, 일본 공연을 거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작품!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은 지난 1996년 연희단거리패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초연된 이후 제1대 햄릿 김경익, 2대 햄릿 이승헌, 3대 햄릿 지현준으로 이어지면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연희단거리패의 대표 레퍼토리이다. 2003년 다시 오르는 <햄릿>에는 제2대 햄릿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승헌이 다시 햄릿으로 복귀, 타고난 신체 연기와 에너지로 노련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의 햄릿으로 다가선다.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은 첫째, 원전의 구성과 대사를 훼손하지 않고 원전 텍스트에 충실한 공연을 함으로써 셰익스피어의 수많은 잠언과 아름다운 언어를 연극적 표현으로 수용했다. 또한 번역투의 대사는 한국어의 리듬과 어법에 맞도록 창조적 번역의 과정을 거쳤다. 둘째, 연출 방식에서 이윤택 특유의 독자성을 드러내는데,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세계는 서구의 공연양식을 기본으로 삼고, 영적이고 불가시적인 세계는 한국 전통의식과 연희양식으로 표현하면서 동서양의 의식과 양식이 공존하는 무대를 창조해 낸다. 이 연출방식은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이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독자적인 한국 현대연극으로 자리 잡는 데 계기가 되기도 한다. 셋째, <햄릿>에는 말과 몸이 어우러지면서 신명과 에너지가 넘치는 연희단거리패 특유의 연기 스타일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다양한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배우의 말과 몸으로 심리적 공간이 형성된다. 무대, 조명, 안무 등은 일상과 비일상, 절제와 폭발을 넘나들며 배우의 연기와 함께 심리적 공간을 형성, 원전에 충실하되 현대적인 연극으로 되살아날 것이다. 줄거리 || 덴마크의 왕자 햄릿은 자정 성 마루에서 죽은 아버지의 유령을 만나 억울한 부친 살해의 비밀을 전해 듣게 된다. 아버지를 살해하고 권력을 쥔 삼촌에게 복수를 다짐한 햄릿은 살해를 비유한 연극놀이를 꾸미고 클로디어스와 거트루트는 심한 충격을 받는다. 햄릿의 복수극을 알아차린 클로디어스는 오필리어의 아버지인 폴로니우스를 살해한 햄릿을 추방하고 암살을 지시한다. 연인의 손에 아버지를 잃은 오필리어는 미쳐 강물에 빠져 죽고 유학에서 돌아온 레어티즈는 아버지와 누이의 복수를 다짐한다. 클로디어스는 레어티즈와 햄릿의 결투를 부추기고 레어티즈의 칼에 독을 바르고 독배를 준비한다. 클로디어스의 음모는 결국 햄릿뿐만 아니라 레어티즈, 거트루트, 급기야 자기 자신까지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Review * 96년 러시아 대륙연극제 공연 “상금을 수여하는 페스티벌이었다면 한국의 <햄릿>은 여러 면에서 최고의 상을 받았을 것이다.” (러시아 깜사몰스까야 쁘라우다 신문 中) “고도의 연극적 계산과 에너지, 동양적 사고가 조화를 이룬 완전무결한 작품” (세계 아스티지 위원장 마이클 피츠제럴드) * 98년 독일 <세계 문화의 집> 공연 “영혼의 호흡-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초월… 관중석에서는 폭풍우와 같은 갈채가 쏟아졌다.” (타게스쉬피겔 98년 5월 6일) “이윤택의 햄릿은 유럽인들이 배워야할 요소가 많았다… 매우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무대” (베를린너 모르겐 포스트 5월 5일) 연희단거리패 <햄릿> 공연 연보 || ․1996 동숭아트센터 연희단거리패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1996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연출상 수상) ․1996 러시아 대륙연극제 참가 (로스토프) ․1997 문예진흥원 우수공연 레퍼터리 지원작 ․1998 독일 베를린 <세계 문화의 집> 공연 ․1999 일본 아시아 ASSITEJ 초청 일본어공연 (5개 도시 순회공연) ․2000 일본 토가 페스티발 참가 ․2000 일본 열도 2개월간 순회공연 ․2001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공연 ․2003 국립극장 하늘극장 Staff 연출/ 이윤택, 연습감독/ 남미정, 무대미술/ 김경수, 조명디자인/ 조인곤, 연기훈련/ 헤르게 무지알(Helge Musial), 의상/ 김미숙 Cast 햄릿(이승헌), 거트루트(정동숙, 김소희), 선왕&폴로니우스(조영진), 클로디어스(장재호), 오필리어(김소희, 추은경), 레어티즈(조하석), 호레이쇼&무덤지기1(김미숙), 로렌크란츠&버나도(임정도), 길덴스턴&마셀러스(황주현), 프란시스코&무덤지기2(김수환), 배우들(박은홍, 이미화, 윤선아) 한복을 입은 셰익스피어 ---------------------------------------------------------- 오태석의 화려한 한국식 셰익스피어 20여 년 역사 목화 레퍼토리 컴퍼니의 역량을 최대 동원, 새롭게 선보인다 "이런 셰익스피어를 본 적이 없다!" 2001 독일 브레머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독일 언론으로부터 격찬을 받은 <로미오와 줄리엣>. 또한 2001년 아룽구지 극장에서 56일 동안 1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작품이다. 한국과 유럽에서 똑같은 감동으로 같은 호응을 얻은 흔치 않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오태석 연출가가 셰익스피어를 한국적 극문법으로 재구성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연출, 내용적으로는 압축과 함축이 있으면서, 역동적인 몸동작으로 흥과 신명으로 버무림한 이 작품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련된 현대적 면모를 갖추고 있다. 셰익스피어가 한국인이었더라면, 아마 로미오는 돌담 너머 줄리엣과 사랑을 나누고, 둘은 달빛 아래에서 소쩍새 울음소리를 들으며 밤을 지새우는 장면으로 썼을 것이다.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할머니에게 듣던 설화를 접하듯이 토속 내음 물씬 풍기고 고향의 향수 가득한 ‘한국적 셰익스피어’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3,4조 4,4조의 운율을 타고 넘는 감칠맛 나는 구어체에 구성진 대사들로 풀어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마치 마당놀이를 보는 듯이 관객을 연극에 빠져들게 한다. 두 집안의 갈등을 세대간의 대립과 화해라는 현실을 바탕으로 재해석하여 ‘보편적인 사랑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극이다. 이번 <2005 셰익스피어 난장>에 참가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태석과 함께 오랜 역사를 쌓아온 목화 레퍼토리 컴퍼니의 역량을 집약하여, 야외공연으로서의 새로운 감각과 흥취가 넘쳐나는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줄거리 || 재너머家와 갈무리家는 오랜 세월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는 명문가였다. 갈무리네집 잔치마당에 참석하게 된 재너머네집 아들 문희순은 우연히 숙적 갈무리네집 딸 구영남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첫눈에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두 사람은 신부(神父)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지만, 양가 친족들 간에는 칼부림이 일어난다. 이 싸움으로 친구 한병춘이 구영남의 사촌오빠 구현식한테 살해되자 분을 참지 못한 문희순은 구현식을 살해하고 읍내에서 추방된다. 아버지의 명령으로 조판서댁 아들과 결혼하게 된 구영남은 신부(神父)가 준 약을 먹고 가사상태로 가묘(家廟)에 안치된다. 구영남이 죽었다는 기별을 받은 문희순은 가묘(家廟)로 달려와 영남이 정말 죽은 줄 알고 음독자살한다. 가사상태에서 깨어난 구영남은 문희순의 죽음을 보고 단검으로 자살한다. 문희순과 구영남의 죽음으로 두 가문은 불화와 갈등으로 보낸 세월을 크게 뉘우치고 화해하기에 이른다.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연보 || ․1995년 10월5일~10월23일 중앙일보 창간 30주년과 호암아트홀 개관 10주년 기념공연 ․2001년 4월 26일~4월29일 Theatre am Leibnizplatz 극장 ․독일 제2회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Shakespeare & companies2 ․2001년 5월10일~7월 1일 극장 아룽구지 (56일간 관객동원-10,000여명) ․2002년 3월 29일~4월14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2002년 4월 18일~5월12일 전국 순회공연 (5개 도시 순회) - ‘01 올해의 우수공연 Best 5 선정 - ‘01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수상 - ‘02 기독교문화대상 (연극부문) - ‘02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극단 목화(목화 레퍼토리 컴퍼니) ||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웨딩드레스>로 당선된 이후 독특한 연극세계를 구축해온 극작가 오태석을 중심으로 창단되었다. 창단공연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춘풍의 처>, <부자유친>, <자전거>, <태>,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백마강 달밤에>, <천년의 수인> 등 한국연극에 의미 있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특히 한국의 색깔과 말, 그리고 정체성을 가장 뚜렷하게 표현해 온 극단으로서 연극적 실험정신의 선두 역할을 주도해오며 한국연극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Staff 연출/ 오태석, 의상디자인/이승무, 분장디자인/ 손진숙, 조명디자인/ 아이카와 마사아키&이동용, 무대디자인/ 조은아, 안무/ 최준명 Cast 정진각, 황정민, 강현식, 김홍준, 이병선, 이수미, 김혜영, 이도현, 주혁준, 박세용, 김병철, 이혜영, 김문정, 남정원, 이현석, 오주환, 김선아, 장은진, 이연주, 이계구, 이하림, 최선호, 송경화, 이태형, 추연창 ● 아시아가 바라본 셰익스피어 (해외초청작) ---------------------------------------------------------- 오백 송이 붉은 바람개비 꽃이 장악한 탐미적인 무대 일본 전통 노(能)양식에다 현대적 미감으로 색칠, 대범한 셰익스피어 해석 2001년 초연된 후 일본 유명 아트 페스티벌인 ‘토가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초청되고 2004년 프랑스 파리 공연 등을 통해 참신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로 큰 호평을 받은 쿠나우카의 ‘꿈의 걸작’. 오백 송이의 붉은 바람개비 꽃이 장악한 무대는 탐미적이고 심오한 색깔을 드러내면서 충격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긴밀한 구성과 빠른 전개를 보이는 <맥베스>를 쿠나우카 식으로 대담하게 해석한 이 작품은 말(言語)의 마력과 남자에게 미치는 여자의 힘에 관해 이야기한다. ‘남자다움’의 환상을 내세우는 레이디 맥베스를 맥베스의 욕망이 탄생시킨 분신으로 간주하고, 또한 ‘마녀’를 태어나지 못한 채 유산된 적자로 여긴다. 한 인물 안에서 생겨난 말이 부유하고 떠돌다 다른 인물에게 달라붙으면 그곳에서 마력이 발휘된다. 말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는 한 배역에 말을 하는 연기자(Speaker)와 움직임을 담당하는 연기자(Mover)와 코러스들이 함께 하는 특이한 연기양식을 선보이며, <맥베스>에서는 주인공 ‘맥베스’를 제외하고 모든 배역을 여자배우들이 담당한다. ‘숲이 움직일 때 맥베스는 파멸한다.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지 않은 인간이 맥베스를 파멸시킨다.’ 자연과 생명에의 모독이 맥베스를 파멸시킨다. 그것은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세계. 쿠나우카가 가차 없이 그려 낸, 신이 없는 시대의 <맥베스>이다. 미야기 사토시 || 연출가 미야자키 사토시(宮城聰)는 1959년생으로, 일본 도쿄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연출가와 배우로 활동하다 1996년 극단 ‘쿠나우카’를 창단했다. ‘퍼쿠션, 대사, 몸’을 연극의 삼대 요소로 보고, 오직 이 세 가지의 운용을 통한 연극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말하는 자와 연기하는 자가 한 역할을 맡는 독특한 공연양식이 주를 이룬다. 작고 섬세한 내용의 창작물보다 일본 고전물을 비롯해 그리스 비극 등 스케일이 큰 작품을 선호하는 그는, 세상은 우리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거대한 곳이란 걸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개성 있는 연출가로 알려지면서 흔히 ‘일본의 4대 유망 연출가’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991년 연희단거리패의 <산씻김> 일본 공연을 통해 이윤택 현 국립극단 예술감독과 교류를 가지게 되었고, 이후 연출가-배우로 <세월이 좋다>(일본)라는 작품을 함께 만들었고, 거창국제연극제, 수원화성연극제 등에 초청되어 꾸준히 한국팬들과 만나고 있다. 다음 연출 준비작은 <오셀로>. 극단 쿠나우카 || 극단 쿠나우카는 1990년 연출가 미야자키 사토시를 중심으로 미카리(美加理), 아베 가즈노리(阿部一徳), 요시우에 소이치로(吉植荘一郎) 등에 의해 결성된 실험연극 단체이다. 하나의 역을 ‘말하는’ 배우와 ‘움직이는’ 배우의 ‘2인 1역’으로 연기하는 독자적인 방법을 가지고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최근 <맥베스>를 통해 조금씩 변화를 이뤄가고 있다. 일본 고전과 서양의 고전 등을 주로 상연하여 일본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데, 대표작으로<사로메>, <천수(天守) 이야기>, <열대수(熱帶樹)>, <왕녀 메디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 <마하바라타>로 제3회 아사히 무대예술상 수상. 1993년 부산문예회관에서 <살로메>를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에는 거창국제연극제에 <오이디푸스 왕>을, 2001년 수원화성 연극제에서는 <메디아>, 2002년엔 <천수 이야기>로 공연, 이번 <맥베스>가 다섯 번째 한국 공연이 된다. 한국팬들에게 강렬한 색감과 놀라운 상상력이 내재된 감각적인 연극세계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쿠나우카의 <맥베스> 공연기록 || ․2001년 4월 24~26일 <프리뷰 상연> 사이스튜디오코모네 A스튜디오 ․2001년 5월 3~5일 도야마(富山)․신도가산방(新利賀山房)(토가 페스티벌 2001 참가) ․2002년 5월 4~5일 도야마․신도가산방(토가 페스티벌 2002 참가) ․2004년 1월 24~31일 프랑스 파리 Cafe de la danse에서 일주일간 공연 ․2004년 11월 11일~21일본 동경 ‘더 스즈나리(下北沢;시모기타자와)’에서 공연 줄거리 || - 노르웨이군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스코틀랜드의 용장 맥베스와 밴쿠오는 던컨왕의 진영으로 돌아가는 도중, 황야에서 세 명의 마녀와 만난다. 그녀들은 맥베스가 코더의 영주가 되고 결국은 왕이 된다는 것, 그리고 밴쿠오는 왕이 되지 못하지만 그 자손이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 직후, 예언대로 코더의 영주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맥베스는 마음속에서 왕위에의 야심이 싹튼다. - 남편으로부터 받은 편지로 자초지종을 알게 된 맥베스 부인은 성으로 돌아오는 던컨왕을 없애고 남편의 야망을 이루게 하려고 결심한다. 국왕을 환영하는 축연이 절정에 달하자, 대역죄의 무게로 인해 기가 꺾인 맥베스를 부인은 심하게 힐책한다. 부인에게 힘을 얻어 취침 중인 던컨왕을 사살한 맥베스는 그 죄를 왕의 시종들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그들도 살해한다. 신변의 위험을 느낀 왕자 맬컴과 도날베인은 각각 잉글랜드와 아일랜드로 도망간다. - 맥베스는 왕위에 오르지만 ‘왕을 낳는다’고 마녀가 예언한 밴쿠오가 마음에 걸려 마음이 편치 않아 그를 암살하게 한다. 그러나 취임식 후 축연의 자리에서 피범벅이 된 그의 망령을 본 맥베스는 착란상태에 빠진다. - 또다시 마녀를 찾아간 맥베스에게 마녀들은 ‘맥더프를 조심해라’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자는 맥베스를 해치지 못한다’ ‘버남의 숲이 던시네인의 언덕을 향해 움직여 와서 공격해 오지 않는 한 맥베스는 패하지 않는다’고 일러주고, 동시에 밴쿠오의 자손이 왕위에 오르는 환영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맥더프는 영국왕의 비호를 받아 맥베스를 타도할 군대를 준비하고 있는 맬컴의 진영으로. 남겨진 그의 아내와 자식은 맥베스의 수하에게 학살당한다. - 복수심에 불타는 맥더프를 포함한 영국군과의 전투는 맥베스 쪽의 형세불리. 죄의식과 피의 환영에 시달리는 맥베스 부인은 몽유병에 걸려 결국은 자살한다. 맬컴의 군대는 병사의 수를 은폐하기 위해 나뭇가지를 꽂고 공격해 온다. 보초를 서던 병사는 ‘숲이 움직였다’고 보고한다. 결국 맥더프와 대결하기에 이르고, 그는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것이 아닌, ‘어머니의 배를 찢고 나온’ (즉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 것을 알게 되면서 전의를 상실하게 되고 맥더프의 칼에 쓰러진다. Staff 연출/ 미야기 사토시, 조명/ 오사코 고지, 음향/ 치다 유미에, 의상/ 후카자와 에리, 무대감독/ 이와자키 겐이치로, 무대감독보/ 히로미ㅡ테수야, 시오야 노리요시 Cast 맥베스(이베 카주노리), 레이디 맥베스(노하라 유미, 사쿠라우치 유), 던컨(혼다 마키, 하기와라 호타카), 밴쿠오(수와 코모미, 타키이 미키), 맥더프(스즈키 하루요, 혼다 마키), 말콤(스기야마 마츠미, 푸세 아수카), 레록스(카타오카 사치코), 마녀들(야마모토 토모미, 이케다 마키코, 혼조 노리코) 퍼쿠션(요시우에 소치로) ● 프린지 페스티벌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영화 같은 연극 ---------------------------------------------------------- 2003년 동국대학교 연극학과 졸업공연으로 초연되었던 작품이 이례적으로 본격 공연으로 다시 오른다. 당시 아마추어리즘과 아카데믹을 표방하는 학교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감각과 다양한 연출적 시도로서 좋은 평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오늘날 젊은 감각이 연극무대에서는 어떻게 적용, 표출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언어의 배제,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이미지의 결합 원작의 막과 장을 없애고, 이야기를 단순화시켜 19개의 신(scene)으로 재구성했다. 각 장면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연극적 장치들이 등장하며, 언어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시청각적 이미지를 도입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동양적 정서와 서구적 이미지 아버지에 대한 지나친 그리움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멜로적 요소를 가미하고 메탈, 탱고, 물, 게임 등이 가진 서구적 이미지와의 충돌을 통해 익숙하지만 뭔가 색다른 장면들을 만들어 냈다. 작품을 얼마나 깊이 있게 해석했느냐보다 얼마나 기술적으로 만들어냈는지를 보는 것이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연출의도 : 김용태 || 제 손을 거친 햄릿은 대중들에게 쉽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길 기대합니다. 위대한 예술적 감흥까지는 아니더라도 저에게 허락된 2시간 동안 배우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루하지 않게 해드리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넘은 말일지 모르지만 인생을 살면서 의도한 것과 의도하지 않은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또한 각자에게 있어 가족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 오는지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으면 합니다. 이제 서른을 갓 넘긴 혈기에 무조건 채워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이제 효과적으로 꼭 필요한 것들만을 가져올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작품을 만들고 항상 부끄러웠던 것이, 분명한 연출 의도를 말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만들고도 제가 모르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앞으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동국대학극장 || 동국대학극장은 연극 예술의 전문성을 구현하기 위한 철저한 아카데미즘과 실험정신을 기본 이념으로 동국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및 강사, 대학원생, 졸업생 등이 중심이 되어 창단하였다. 연극 교육은 연극 예술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함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창작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 져야만 살아있는 교육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학부의 교육과 연계되어진 전공심화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연구발표회의 성격을 지닌 공연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다. <길>(안민수 작, 연출)을 창단 공연으로 하여 이후 <엑스타시>(조지 리가 작, 박장순 연출), <보이체크>(게오르그 뷔히너 작, 신영섭 연출), <억척어멈과 자식들>(베르톨트 브레이트 작, 조준희 연출), <유리 동물원>(테네시 윌리암스 작, 손효원 연출) <보이체크>(게오르그 뷔히너 작, 이강혁 연출)을 공연한 바 있다. 앞으로 ‘동국대학극장’은 양질의 연구와 실험적인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공연을 전개해 나감으로서 졸업 후 학생들의 연극현장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Staff 예술감독 신영섭 / 번안․연출 김용태 Cast 햄릿(박성일), 왕(이승진), 왕비(허성수), 재상(장지영), 레어티즈(이석은), 오필리어(최미애), 코러스(왕덕상 외 6인) 해체되어 되살아나는 현대적 놀이극 ---------------------------------------------------------- <하륵 이야기>, <또채비 놀음놀이>, <고슬고슬> 등으로 뚜렷한 색깔을 표출한 젊은 연극 그룹 ‘공연창작집단 뛰다’가 새롭게 풀어놓는 인형과 가면, 음악이 어우러지는 난장! 2005년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신작 악사, 도깨비, 인형조종자 등 기존 레퍼토리의 중간자적 역할 개념을 더욱 발전시켜 <노래하듯이 햄릿>에서는 세 명의 익살광대가 등장한다. 세 명의 광대가 인형과 가면을 이용하여 햄릿의 모든 배역을 연기하고, 여기에 노래와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무겁지도 않지만 가볍지도 않은’ 햄릿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노래하듯이 햄릿>은 햄릿을 잘 모르거나 혹은 햄릿을 잘 아는 모두에게 각기 색다른 재미를 던져줄 공연이 될 것이다. 3인의 익살광대들이 펼치는 비극적 이야기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로하여 저승으로 보내주는 일을 하는 익살광대들이 햄릿의 영혼을 만난다. 햄릿의 억울한 죽음을 달래주기 위해 익살광대들은 햄릿의 수첩을 가지고 그의 삶을 되짚어가며 그를 위해 의식을 행한다. 익살광대들은 햄릿의 해골과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가면과 소품들을 가지고 햄릿의 지난 삶들을 되살려 놓는다. 햄릿의 해골은 여러 가지 생활도구를 빌어 생명을 얻고 억울하고 비극적인 사연들을 털어 놓게 된다. 피아노와 첼로, 다국적 퍼쿠션 연주가 광대들의 노래와 함께 ‘노래하듯이(칸타빌레)’ 유쾌하게 햄릿의 비극적 삶을 조망해준다. 강렬한 이미지의 가면과 여러 생활소품들이 햄릿의 주변 인물들로 태어나고, 다양한 사물들이 인형과 결합하여 햄릿의 복잡한 심리세계를 표현해준다. 인형과 가면, 음악이 어우러지는 난장판 이 연극은 죽은 사람들이 남기고 간 물건들을 가지고 노는 한바탕 난장이다. 세 명의 광대들이 햄릿 이야기 속의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연기해낸다. 장례를 치루고 남겨둔 가면들이 이들이 변신하는 도구가 된다. 머리에 쓰기도 하고, 얼굴에 걸치기도 하면서 왕이나 왕비가 된다. 햄릿의 경우 하나의 인형을 세 명의 광대들이 번갈아가며 연기하거나 동시에 같이 연기하기도 한다. 이런 방식의 연기로 광대 각자가 바라보는 햄릿의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게 된다. 광대들은 또한 기이하고 그로테스크한 노래로 각 인물들의 내면을 표현한다. 그 노래들이 때로는 매우 애절하고 절실하게 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낯설고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다국적 퍼쿠션의 앙상블은 배우들의 코믹한 창법과 어우러져 묘한 불협화음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마치 극 전체의 음악은 장례식의 곡소리와 구석에서 벌어지는 왁자지껄한 화투판의 웃음소리가 버무려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줄거리 || 저녁 어스름을 누르고 어둠이 찾아올 무렵 세 명의 광대들이 수레를 끌고 무덤가로 돌아온다. 이들은 죽은 사람의 모습을 한 가면이나 인형을 만들어 그것으로 장례를 치워주는 사람들이다. 이날도 어느 영혼의 장례를 치러주고 있었는데, 무덤가를 배회하고 있던 햄릿의 유령을 만나 그의 하소연을 듣게 된다. 유령이 남기고 간 수첩을 줍게 된 이 광대들은 의례 그랬듯이 햄릿의 이야기로 수다를 떨며 놀기 시작한다. 수첩에 적혀있는 이야기는 이렇다. 햄릿이 아버지를 잃고 깊은 슬픔에 빠져 지내다가, 아버지의 유령을 만나 숙부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여 왕위를 빼앗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햄릿은 복수를 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지만 번번이 놓치고 만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의 아버지를 실수로 죽이게 되고 결국 외국으로 추방당하였다가 다시 돌아와 복수를 하게 된다는 이 구구절절한 사연을 세 명의 광대들이 들춰내 보여준다. 하지만 광대들이 얻게 되는 결론은 이렇다.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은 허망하다는 것. 사랑도 정의도 복수도 권력의 욕망도 어리석은 장난이라는 것. 광대들은 다시 죽은 사람들을 찾아 떠난다. Staff 대본․연출/ 배요섭, 무대감독/ 이현주, 작곡/ 한정림, 무대디자인/ 김경희, 조명디자인/ 임건수, 의상디자인/ 이진희 Cast 햄릿 & 거트루드(윤진성), 햄릿 & 오필리어(황혜란), 햄릿 & 클로디우스(최재영), 피아노(한정림), 퍼쿠션(김동수), 첼로(최서린) 발라드 락의 느낌으로…, 신세대 낭만 뮤지컬 ----------------------------------------------------------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은 세기를 거쳐 공연되면서 새로운 배우, 새로운 연출에 의해 재해석되고, 해체되기 시작했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올리비아 하세의 줄리엣에서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거치면서 영화, 연극으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의 주인공은 로미오도 줄리엣도 아닌 캐플릿가의 외동딸 줄리엣의 하녀 '주리’. 줄리엣의 하녀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리면서도 항상 미래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꿈을 꾸는 주리. 결국 신분을 넘어선 사랑의 선택으로 로미오와 결혼한다. 고전의 내용을 재구성하면서 주변의 밑바닥 인생들을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성공시키고 있다. 부드러운 발라드 음악의 솔로곡을 비롯해 힙합, 랩, 가요, 팝송 등이 가미되어 다양한 춤과 노래가 선보인다. “이것이 ‘키치’다” 자칭 B급 작가 박현철의 기발한 상상력!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는 2004년 부산에서 열린 박현철연극전에서 3000여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기록을 세운 작품. 원작을 코믹하게 비틀어 놓은 작가특유의 말솜씨와 장난기 가득한 배우와의 연극 놀이가 관객들의 시선을 놓치지 않게 한다. <로미오…>는 명작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보는 재미와 고전을 재구성해 관객의 시선을 따라가게 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시적인 말들로 구성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노래와 춤 없이 순수 연극으로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급변하는 요즘세대들에게 셰익스피어의 시보다 박현철의 랩이 더 와 닿을지 모른다. 젊음을 지닌 십여 명의 배우들로 만들어지는 <로미오…>는 극단 가마골 특유의 앙상블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지닌 작품이 될 것이다. 줄거리 || 로미오와 줄리엣 400년 후 2001년 뉴욕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하녀 주리 이야기 400년 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이 있은 이후 원작과 달리 화해하지 않은 두 가문 캐플릿가와 몬테규가는 앙숙의 관계로 2001년 뉴욕의 대기업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캐플릿가의 줄리엣은 고전의 청순가련한 이미지가 아닌 왈가닥에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쾌활한 여성상으로 로미오는 정의롭고 낭만적인 인물이 아닌 철없고 행동이 즉흥적인 감성의 남성상이다. 여기에 서로의 만남에 오해가 생겨 줄리엣의 하녀 주리를 줄리엣으로 착각한 로미오는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무덤지기 아들은 줄리엣을 하녀주리로 알고 사랑에 빠진다. 하녀는 사랑에 빠졌으나 자신의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상황에서 갈등하고 줄리엣은 무덤지기 아들 하킴과 사랑하면서 이루어질 수 없는 신분의 벽에 절망한다. 한편 캐플릿가는 위태로운 사업위기에 몬테규가와 손잡기 위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정략결혼 시키려하고 줄리엣은 원치 않은 결혼식장에서 어쩔 수 없이 로미오와 만나게 되는데….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공연 연보 || ․2004년 5월 가마골 소극장 ․2004년 7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폐막 공연 ․2005년 2월 가마골 소극장 앙코르 공연 ․2005년 거창국제연극제 공연 Staff 대본/ 박현철, 연출/ 이윤주, 무대감독/ 김경수, 조명감독/ 조인곤, 조연출/ 변혜경, 음향/ 한인경, 무대디자인/ 김미연, 작곡/ 강중환, 음향설비/ 알파사운드 Cast 주리(김미진), 로미오(이종현), 줄리엣(최윤미), 몬테규(한갑수), 캐플릿(신현서), 유모(문원영), 로렌스 신부(김송일), 티볼트(오성택), 머큐쇼(윤용준), 벤볼리오(김낙균), 하킴(백종학), 코러스(길현숙, 김선미) ● 부대행사 1. 셰익스피어 가을 국제학술 발표회 “텍스트에서 무대까지” 9월 23일(금)(10:00~17:00) 달오름극장 한국셰익스피어학회(회장 이혜경)에서 제3회 서울 국제 셰익스피어 학술 발표회를 연다. 올해는 케이트 맥러스키(Kate McLuskie), 다니엘 갈리모어(Daniel Gallimore) 등의 외국 석학 초청 강연과 국내 교수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셰익스피어학회의 셰익스피어 학술대회는 1997년에는 제1회로 린다 우드브리지 (Linda Woodbridge), 로버트 쇼네시(Robert Shaughnessy), 아키히로 야마다(Akihiro Yamada) 교수 등이 초청되어 성황리에 시작되어 2002년 제2회로 피터 홀랜드(Peter Holland), 앤소니 도슨(Anthony Dawson), 테추오 기시(Tetchuo Kishi), 자오지앙 첸(Zhaoxian Chen) 교수 등이 초청되어 성공적으로 올린 바 있다. 제1부(1:00~2:30) 사회: 김용태(명지대) 발표1: 김문기(경북대) 발표2 조성원(서울여대), 토론: 최성희(경희대) 제2부(2:40~4:40) 사회: 김동욱(성균관대) 발표1: Kate McLuskie (Director of Shakespeare Institute): “Is All Well? Shakespeare's Play with Narratives” 발표2I: Daniel Gallimore (동경여자대학 영문학과 전임강사): 일본 셰익스피어 번역의 대부격인 츠보우시 쇼요에 대한 연구 2. 원어 연극제 “셰익스피어 읽기” 9월 21일(수)~22일(목) 별오름극장 학교명 작품명 9월 21일(화) 1:00-1:50 한양대 한여름 밤의 꿈 2:00-2:50 대진대 로미오와 줄리엣 3:00-3:50 경기대 말괄량이 길들이기 4:00-4:50 강릉대 햄릿 5:00-5:50 충북대 줄리어스 시저 6:00-7:00 저녁식사 7:00-8:00 교수연극 태풍 9월 22일(수) 1:00-1:50 동덕여대 말괄량이 길들이기 2:00-2:50 성균관대 맥베스 3:00-3:50 수원대 뜻대로 하세요 4:00-4:50 숙명여대 십이야 5:00-5:50 순천향대 로미오와 줄리엣 6:00-7:00 저녁식사 7:00-8:00 교수연극 태풍 교수 원어 연극 <태풍>(The Tempest) 셰익스피어학회의 회원으로 대학에서 셰익스피어를 가르치는 교수들로 구성된 ‘셰익스피어의 아해들(Korea Shakespeare's Kids)’의 원어극 공연. 올해는 김미예 교수의 연출로 총 11인의 교수들이 참가할 예정. 셰익스피어 학생 원어 연극제 1983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각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영어과 등의 학생들이 올리고 있는 페스티벌. 보통 10개 안팎의 팀들이 참여하는데, 한 팀당 40분 내외의 원어공연으로 준비한다. 올해는 대진대, 경기대, 강릉대, 충북대, 한양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등 10개 대학이 참가한다. <저작권자 ⓒ 문화예술의전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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