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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왈츠 - 최은승 연출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9/20 [23:56]

가족왈츠 - 최은승 연출

문예당 | 입력 : 2005/09/20 [23:56]


이 작품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엄밀히 말하면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 갖고 있는 기억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쉽게 믿어 온 가족이라는 구성체가 갖는 믿음과 신뢰에 대하여 과연 그것이

실제 하는 가에 대한 질문을 기억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다루고 있다. 작품의 구성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고 그 시점이 현재와 함께 겹쳐지기도 한다. 때로는 과거와 현재가 무대 위에서 함께 진행이

되며 과연 기억과 진실 사이에는 얼마만한 간극이 존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경쾌한 리듬 속에 밝혀지는 진실된 가족이야기

2005 창작공연활성화 지원작품

2004 국립극장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작

  극단 움.툼

    김민정 작

    최은승 연출

공연개요

공연명           가족왈츠

공연기간         2005.10.6(목) ~ 2005.10.23(일)

공연시간         화수목금 7:30 / 토일 3:00, 6:00 (월 쉼)

티켓가격         일반,대학생 15,000원 / 중고생 12,000원

공연장소         블랙박스씨어터

문    의                02-744-7304(투비컴퍼니)


주    최         극단 움.툼

주    관                투비컴퍼니

후    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작               김민정

연    출         최은승

출    연         신현종, 김소숙, 박정환, 강효정

스    텝         조명_조성한/ 무대_이봉은/ 음악_황강록/ 음향_이준혁/ 분장_하현정

                조연출_장은화/ 사진_김민수


   (프롤로그)

인간의 기억은 기호(嗜好)를 가지고 있다.

주관적일뿐더러 취사선택의 의지를 지닌다.

그리고,

때때로 파렴치하게도 왜곡을 일삼는다.

……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어 ‘나’로 끝이 난다.


가/ 족/ 왈/ 츠/

2005 창작공연활성화 지원작품

2004 국립극장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작 <가족왈츠>는 2004년 6월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의

초연이후, 그 해 10월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되어 그 독특한 구성과 깔끔한 작품스타일로

관객과 평단에 호평 받은 작품입니다.

이에, 2005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작공연활성화 지원작품으로 당당히 선정되어 2005년 10월,

대학로의 블랙박스씨어터에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릅니다.



젊은 작가 김민정과 연출가 최은승의 특별한 조우

독특한 발상과 작품구성으로 2004년<가족왈츠>에 이어 2005년<십년 후>(극단 작은신화) 등의

작품으로 이제 막 대학로에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젊은 작가 김민정과

극단 반딧불이에서 연출경력을 쌓아 온 극단 움.툼의 대표이자 젊은 연출가 최은승의

특별한 조우로 만들어낸 연극<가족왈츠>.

두 여성의 섬세한 ‘가족 바라보기’에 빠져들 것입니다.


극단 움.툼의 세 번째 야심작

2002년 창단공연 <살.모.사>를 필두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극단 움.툼이 2003년

서울여성의 ‘여성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공연된

여성연극 <앨리스 인 베드>에 이어 2005년에는 ‘가족’을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사람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힘 있는 연극을 지향하는

극단 움.툼의 야심작 <가족왈츠>는 그 독특한 구성으로 공연 내내 긴장감과 호기심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오해로 시작된 가족의 비극 가.족.왈.츠.

처제의 오해와 어머니의 오해가 낳은 살인의 비극,

오해로 집을 나가버린 아들의 어두운 기억과 단란하고 행복했던 가족의 기억.

본 공연은 이러한 사건들이 시간적인 순서를 따르지 않고 주인공의 기억 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설명 없이 그려놓은 한 가족의 과거사이며 시간적 배경이 모호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매력이 되는 작품이며 여기에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력이 더해진 신선한 작품입니다.


연출의도


이 작품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엄밀히 말하면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 갖고 있는 기억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쉽게 믿어 온 가족이라는 구성체가 갖는 믿음과 신뢰에 대하여 과연 그것이 실제 하는 가에

대한 질문을 기억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다루고 있다.

작품의 구성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고 그 시점이 현재와 함께 겹쳐지기도 한다.

때로는 과거와 현재가 무대 위에서 함께 진행이 되며 과연 기억과 진실 사이에는 얼마만한 간극이

존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간극의 경계는 사실 모호하다.

작중인물인 인수의 기억이 애써 명확한 사실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억의 모호함을 찾아가는 구성이 연극적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을 무대화하는 데 있어서 중첩되는 공간과 시간의 혼돈은 많은 연극적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으며 이 가능성이 이 작품의 연출가로서 느끼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억의 혼돈은 바로 현실-허구와 기억-진실 사이의 간극에서 출발한다.

관객은 인수의 시선을 따라 허구와 환각, 진실과 기억 사이를 오가며 인수의 상처를 함께 한다.

그리하여 텅 빈 무대에 혼자 남아있게 되는 인수의 모습을 보며 관객 자신 역시 혹시 거부하고

살았을지 모를 세월의 기억들을 되새기게 된다.


어머니:        때로는 살기 위해서 잊어야 하는 기억도 있단다

아들:        날마다 새살처럼 다시 살아나려고 기를 쓰는 기억도 있어요


시놉시스


▶1장

중년의 어머니와 노년의 아버지가 오랜만에 옛집에서 저녁식탁을 마주한다.

부부는 그 집에 처음 이사 오던 날을 추억하고 지금은 그들 곁에 없는 아들 인수와 아내의

여동생 은혜를 추억한다.

그때 한 중년의 남자가 집으로 들어선다. 이미 중년의 나이인 아들 인수를 알아보는 아버지와는

달리 어머니는 자신과 엇비슷하게 늙어 보이는 그 남자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거부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아버지와 아들은 뜻 모를 쓸쓸한 웃음을 웃는다.


▶2장

<어머니와 인수>

같은 장소. 중년의 어머니와 이십대 중반의 인수가 18년 만에 자신들의 옛집을 방문한다.

어머니는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리지만 인수는 어머니에게 18년 전 집을 떠나야 했던

사건을 추궁하려 한다. 말을 계속 피하는 어머니에게 인수는 아버지의 귀휴사실을 알린다.

어머니는 아버지와의 만남을 거부하고 급기야 아버지의 발소리가 들리자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가버린다.


<아버지와 인수>

오랜 수인 생활에 늙고 지친 아버지와 18년만의 만남을 갖는 인수, 부자의 모습은 어색하다.

아버지와 아들은 이 집에서 함께 했던 행복한 저녁시간을 떠올린다.

집안 구석을 돌아보던 아버지는 어머니가 들어간 방문을 열려고 한다.

이를 막는 인수. 실랑이 끝에 아버지가 문을 열지만 방은 텅 비어 있다.

그제서야 인수는 어머니가 이미 3년 전 이모의 15주기에 자살했음을 아버지에게 알린다.

전 장면의 어머니 역시 인수의 기억이 불러 낸 어머니였다.

이모의 죽음과 어머니의 자살을 일으킨 18년 전의 사건의 진실을 아버지에게 추궁하는 인수.

그 과정 속에 인수는 이모를 죽인 것이 어머니이며 어머니를 대신해 아버지가 감옥에 들어가

오랜 수인 생활을 했다는 사실, 이모와 아버지, 어머니 사이의 금지된 감정과 의심이

비극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그 기억의 시초에는 어린 시절 자신의 철 모르는

고자질이 있었다. 모든 진실을 기억해내는 인수, 이미 아버지의 환상은 사라졌다.

자신이 이끌어낸 기억을 이겨내지 못하고 인수는 집을 뛰쳐 나간다.

뒤이어 집을 방문하는 아버지. 그러나 집은 텅 비어 있다.


▶3장

같은 장소, 그러나 사건으로부터 36년 후인 현재이다. 중년이 된 인수가 들어와 어머니와

아버지의 영정을 식탁에 올려 놓는다. 환각처럼 식탁에 마주보고 앉아 있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등장한다. 인수는 낯설어하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본다.

부부의 대화, 그들의 왈츠, 웃음...부부의 모습은 이내 사라지고 텅 빈 집에 인수만이 혼자 남게

된다.



출연진소개

신현종- 아버지

연극 <무덤없는 주검> <태풍> <작은 악마들> <귀족수업> <들풀> <어머니> <레미제라블>

<자전거> <사랑을 주세요> <님의 침묵> <아가씨와 건달들> <산불> <아시나마리> <서툰사람들>

<제삿날> <동백아가씨> <굴비는 맛이 좋다> 外


김소숙 - 어머니

연극 <진브로디 선생의 전성시대> <브라이튼 해변의 추억> <폭설> <다이얼 M을 돌려라>

<갈매기> <한 여름밤의 꿈> <탑걸즈> <자전거> <트랜스 십이야> <한,녀름,밤,꿈>

<러브파티> <가족왈츠> <그녀, 노래하다> <엄마의 치자꽃> 外



박정환 - 인수

연극 <풍선교향곡> <엄중한 감시> <최선생> <도적들의 무도회> <갈매기> <세자매> <이>

< 락희맨 쇼> <라이어 2> <즐거운 인생> <가족왈츠> <길 위에서> <아가멤논> 外

뮤지컬 <겨울나그네> <베짱이> <어쌔신-암살자들> 外

영화 <인디안 썸머> <와니와 준하> <유령> <남자이야기>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토요일 오후2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外


강효정 - 이모

<겨울동화> <달을 쏘다> <환생구역> <벚꽃동산> <살.모.사> <베쯔야끄 미노루의 성냥팔이 소녀>

<가족왈츠> 外


연출 최은승

1998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학과 졸업

2000.5  제 1회 여성 연출가전 “똥과 글의 상봉” 활인극장

2001.5  장성희 작“환생구역” 아리랑 소극장

2002.9  제5회 변방연극제 참가, 극단 움툼 창단 공연 김지연 작“살모사” 학전 블루

2003.1  극단움툼 제1회 정기공연 베쯔야끄 미노루의“성냥팔이 소녀” 김동수플레이 하우스

2003.12 극단움툼 서울여성문화재단지원특별공연 수잔손탁의“Alice in Bed"서울 여성플라자

2004.11 극단 움툼 제2회 정기공연 김민정 작 “가족왈츠” 연우 소극장


작가 김민정

1997    단국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4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예술전문사과정 극작 전공 졸업

2004    국립극장 신작희곡 페스티발 당선 <가족의 왈츠>

2004.10 <가족 왈츠> 공연 / 극단 움툼/연우소극장

2005    작은신화 우리연극만들기 여섯 번째 <십년 후>

2005.6  <십년 후> 공연 / 극단 작은신화/연우소극장

2005.7  <앵콜 십년 후> 공연/ (주)발렌타인 엔터테인먼트 &극단 작은신화/ 발렌타인극장


극단 움.툼

2002년 봄에 창단한 극단 “움.툼”은 '언 땅을 박차고 움트는 새싹처럼'

힘 있는 연극을 지향합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람세상의 사람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조금씩 자라나 자궁무덤가의 꽃이 되고자 합니다.


2002.9  창단공연 [살.모.사] 제5회 변방연극제 참가 김지연 작/ 최은승 연출/ 학전블루

2003.1  정기공연1 [성냥팔이 소녀] 베쯔야끄 미노루 작/ 최은승 연출/ 김동수 플레이하우스

2003.12 (재) 서울 여성 “ 여성문화예술지원사업” 지원선정 특별공연 [Alice In Bed]

수잔 손탁 작/ 최은승 번역․연출/ 서울여성플라자

2004.6  [제7회 창작희곡페스티발] - <가족의 왈츠> 김민정 작/ 최은승 연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2004.10 정기공연2 [가족 왈츠] 김민정 작/ 최은승 연출/ 연우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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