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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연출의 서울1919 , 조용한 연극 ,히라타오리자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17/11/25 [07:43]

이윤택 연출의 서울1919 , 조용한 연극 ,히라타오리자

경영희 기자 | 입력 : 2017/11/25 [07:43]

 日常悲劇(일상비극) - 일상을 이야기 한다는 것... ‘조용한 연극’이라고 불리는 이 연극은 우리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과장없이 보여준다. 


항상 우리곁에 머물고 있는 일상. 바로 그 일상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가? 

또한 현재 우리의 일상은 어떠한 모습인가? 

바로 그 모습을 찾기 위한 시도가 조용한 연극이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 문제도 없는 듯 평화롭게 보이는 일상. 

하지만 어쩌면 그 깊은 곳에는 소용돌이와도 같은 욕구가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바로 이러한 겉과 속의, 현실과 환상의 불일치 속에서 우리의 자아는 분열되고, 

존재의 시간은 멈추어 버린다. 


그래서 조용한 연극은 다른 말로 ‘외치지 않는 연극’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숨기는 연극’인 것이다. 



자신이 진정 바라는 것을 드러내지 못하고 숨겨야만 하는 현실. 

숨길 수 밖에 없는 그것을 드러냈을 때 다가오는 불안과 공포. 

그것을 견디기 힘들어 때로 우리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 속에서 우리의 삶은 어긋나고 빗나가며, 

그러한 삶속에서 우리의 만남은 더욱 멀어지고 그 골은 깊어만 가는지도 모른다.

그 ‘숨김’과 ‘드러남’ 속에서, 그렇게 우리의 삶은 많은 것을 숨겨 놓은채

우리 곁을 지나가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들 곁의 일상은 더이상 소소한 행복으로 다가오지만은 않는다. 


이제 일상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 되는 것이다. 

 

이윤택 연출의 서울1919 , 조용한 연극 ,히라타오리자

https://youtu.be/CrN7HpFfT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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