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무용

라디오 댄스로 돌아온 '산-64번지'-인천시립무용단-N포세대를 위로하는 유봉주 안무·연출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8/12 [18:09]

라디오 댄스로 돌아온 '산-64번지'-인천시립무용단-N포세대를 위로하는 유봉주 안무·연출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08/12 [18:09]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이 8월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라디오 댄스’로 돌아온 '산-64번지'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산-64번지>는 단원들의 안무가적 기량을 밖으로 펼쳐 보이는 창작 공연 [Inside-Out]의 일환이다. 단원들의 아이디어 스케치나 워크샵 등을 짧은 소품으로 끝내지 않고 완결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여 단체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지속할 만한 작품을 키워내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이를 통해 첫 번째로 배출된 작품 <산-64번지>의 재공연은 레퍼토리화를 향한 순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  라디오 댄스로 돌아온 '산-64번지'-인천시립무용단-N포세대를 위로하는 유봉주 안무·연출   © 문화예술의전당


N포세대를 위로하는 유봉주 안무·연출의 <산-64번지>
작품 <산-64번지>는 산동네에 사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서민들의 희로애락과 녹록치 않은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를 담은 무용극이다. 삼포, 사포세대를 자칭하며 지친 삶을 이어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요즘 사람들. 평균보다 조금 못하거나 조금 나은 4와 6 사이의 사람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러나 밝지만은 않은 현실을 직시하며 그려낸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한다.


이번 공연의 안무가로 선정된 유봉주 단원은 폭넓은 캐릭터 연기를 소화하며 인천시립무용단의 다양한 공연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왔다. 유머러스함 속에 진지함을 갖춘 그는 무용단의 <춤추는 동화>, <문학 속으로> 등 여러 작품에서 안무·연출을 맡기도 했다.

▲라디오 댄스로 돌아온 '산-64번지'-인천시립무용단-N포세대를 위로하는 유봉주 안무·연출     © 문화예술의전당


 ‘라디오 댄스’로 새롭게 돌아온 <산-64번지>
엄정한 오디션과 세 차례에 걸친 쇼케이스를 통해 탄생했던 <산-64번지>는 2018년 초연을 통해 관객들과의 소통, 이야기와 춤의 절묘한 조화로 호평을 받아 2019년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019년 버전의 <산-64번지>는 ‘라디오 댄스’라는 컨셉의 새로운 옷을 입었다.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 이어지는 나레이션과 함께 펼쳐지는 무대 위의 춤과 장면은 라디오 사연에 위로와 공감을 얻었던 라디오 세대들에게 향수와 정겨움을 주고 공연과 일체감을 더하며 관객들을 무대 속 세상으로 이끈다. 불황과 재개발, 청년 실업 등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익숙한 가요와 음악을 통해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했다.

또한 ‘백수들의 춤’, ‘만취춤’ 등 익살스런 터치의 안무와 요소요소 빛나는 캐릭터의 활용으로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작품의 세계로 끌어와 춤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할인 이벤트도 다채롭다.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e음카드 소지자는 20% 할인받아 예매할 수 있다.

춤이 선사하는 직관적 감동과 스토리가 갖는 묵직한 힘으로 관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일 <산-64번지>는 인천시립무용단이 관객에게 건네는 한여름의 작은 휴식이 될 것이다. 문의) 인천시립무용단 032-438-7774
 

인천시립무용단 Inside-Out
   산 - 64번지
응답하라 달동네!
라디오 댄스로 돌아온 <산-64번지>

 □ 일    시 : 2019년 8월 24일(토) 오후 5시
 □ 장    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관 람 료 : 전석 1만원
 □ 관람연령 : 5세 이상 관람 가능
 □ 예    매 :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1588-2341
 □ 주최/주관 : 인천광역시 / 인천시립무용단

▲라디오 댄스로 돌아온 '산-64번지'-인천시립무용단-N포세대를 위로하는 유봉주 안무·연출     © 문화예술의전당


공연내용

따닥따닥 답답하리만치 옹색하게 붙어있는 허름한 집들.
심하게 경사진 오르막에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그곳의 사연 많은 사람들은 세상 한파에 밀리고 밀려, 끝내는 오르기도 벅찬 ‘산-64번지’에 둥지를 틀었다.
어느 날 시작된 재개발 소식에 사람들은 술렁이고, 서로 위안이 되어주던 이웃 사이도 하나 둘 분열이 시작된다. 없어서 좋았던 시간들은 순식간에 냉기로 가득차고 삶은 경사진 오르막처럼 위태로워진다.
결국 누군가를 위한 재개발은 시작되고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따뜻한 정감은 시멘트 바닥에 묻히고, 산동네에는 뾰족한 아파트가 하늘 끝까지 솟아오른다.


▲ 유봉주 안무©문화예술의전당

 안무자 / 유봉주
인천시립무용단 <Inside-Out>을 통해 안무가로 선정된 유봉주 단원은 폭넓은 캐릭터연기를 소화하며 인천시립무용단의 다양한 공연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왔다. 유머러스함 속에 진지함을 갖춘 유봉주는 무용단의 <춤추는 동화>, <문학 속으로> 등 여러 작품에서 안무·연출을 맡기도 했다. 


-주요활동-
인천시립무용단 제59회 정기공연 <춤극 명성황후> 주역 (고종 역)
         제69회 정기공연 <풍속화첩-춤, 사랑가> 주역 (이몽룡 역)
            제79회 정기공연 <가을연꽃> 주역 (김좌점 역)
            제80회 정기공연 <하아얀 소년> 주역 (흰둥이 역)

정기공연 <호두까기인형> 조안무
기획공연 <문학속으로 - 독백에 머물다> 안무
         <춤추는 동화 - 신데렐라> 안무
인천시립극단 뮤지컬 <사랑과 광증> 조안무 등


인천시립무용단

▲  라디오 댄스로 돌아온 '산-64번지'-인천시립무용단-N포세대를 위로하는 유봉주 안무·연출   ©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무용단은  춤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구현하고 그 희열을 관객과 나누며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감을 창조하여 우리 춤의 미래를 이끌어나갑니다.

한국전통무용의 전승 및 재창조와 이 시대의 춤창작 활성화를 목표로 1981년에 창단된 인천시립무용단은 연 2회의 정기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공연과 해외공연 등으로 문화예술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최고의 기량을 갖춘 단원들로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제9대 예술감독 윤성주와 함께 ‘글로벌인천’이라는 브랜드창출을 위해 고유한 한국춤의 바탕 위에 세계성과 시대성을 가미한 창작 작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무용단’으로서 관객 친화적 공연 개발과 댄스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로 지역문화예술을 이끌고 있으며 나아가 춤 예술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